아프리카(나미비아) 여행기 #11 - 베타니 (Bethanie)




별다를 것 없는 아침의 시작. 오늘은 Sesirim으로 향하는 날이다. 피쉬 리버 캐년만큼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볼만한 곳이라는 평이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그럭저럭 기대가 되는 날이었다.



언제나 황량한 나미비아의 풍경.



그래도 근처에 마을이 있는 듯 자전거를 타고가는 사람들도 보인다.



그렇게 1시간 정도 잘 달려가나 싶었는데, 재생타이어가 벗겨지는 사건이 또 일어나 버렸다. -_-;; 이런.. 이번에는 저번보다 더 심한 상태여서 멀리 갈 수 없을것만 같았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안쪽의 타이어 바깥부분이 완전히 벗겨져 버렸다. 덕분에 우리는 이곳에서 또 시간을 잡아먹고 말았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포장도로. 거의 평지로만 이루어진 나라여서 그런지 도로도 끝이 보이지 않을정돌 쭉 뻗어있다. 지평선은 기본.



여전히 쳐져있는 철망들. 안쪽에는 위험식물들도 있고, 개인 사유지라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도로 바깥쪽으로는 그다지 갈만한 곳들이 없다.



자체적으로 고쳐볼까 하고 고민도 해봤지만, 결론은 포기. 결국 20km정도 떨어져 있다는 BETHANIE라는 마을로 가서 수리를 하기로 했다. 물론 달리기는 거의 40km이하로 달렸기 때문에 거의 1시간 가까이 걸려서야 그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마을에서 주어진 자유시간은 2시간. ㅡ.ㅡ; 그다지 큰 마을이 아니었던지라 그리 할것이 없었다. 그냥 다가오는 아이들하고 사진을 찍는 것 이외에는..





처음 우리가 내렸던 장소에 있었던 아이. 둘 ^^



아주머니들 ^^



아무래도 오지에 있는 마을인만큼 위성이 없다면 TV를 보기는 힘들거라는 생각.











우리가 그곳에 조금 오래 머물러 있다보니까 아이들이 하나 둘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가진 사탕도 나눠줬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 ^^;;



담배피는 아저씨도^^..





끝없이 등장하는 아이들. 포즈도 기가막히게 잡는다 ^^





가게앞의 장식들.



길거리를 걸어가는 아줌마들



그러던사이에 다른 투어트럭이 이 마을에 도착했는데, 이 트럭도 오는길에 문제가 좀 있어서 이제서야 도착했다고 했다.



미란다~ 근데 우리나라에선 이제 없어진거 같은데.. 아직 파나..?



문에 뚫어져 있던 그림 ^^



베타니 우체국. 한국으로 보내는 엽서값이 비싸서 포기했다. ㅠ_ㅠ



이래뵈도 가게. -_- 가까이 가니 아저씨가 관심있냐며 다가오셨다. 어흑. -_- 말이 안통해서 문제였지만..



마을 전경 ^^



우체국 ^^



차 앞의 탈이 인상적이었던 다른 투어차량. 우리보다 늦게 왔지만, 우리보다 빨리 떠나버렸다.-_-



바우와우에 나오는 개를 닮은 녀석.



타이어가 이렇게 찢어졌으니, 대충 상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이 간다-_-;;



마지막으로 아이들 스페셜! ^^;





그렇게 잠시 남은 시간동안 사진을 몇장 더 찍고 마을을 떠났다. 잠시동안 머물렀지만, 말도 잘 안통했지만 그래도 왠지 기억에 남는 마을^^.

이번은 좀 짧았지만, 세시림편이 길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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