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올리언즈] 카페오레와 프렌치 스타일 도넛 베녜가 맛있는 곳, 카페 드 몽드(Cafe Du Monde)


카페 드 몽드(Cafe du Monde)는 프렌치 마켓에 자리잡고 있는 커피스탠드로, 카페오레, 그리고 설탕가루를 가득 뿌린 베녜(Beignet)로 더 유명하다. 뉴올리언즈를 돌아다니다보면 어쩔 수 없이 지나가게 되는 곳에 있어서일까,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사람이 없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카페 드 몬드느 1862년에 처음 오픈을 한 가게로, 1주일 24시간 모두 열기 때문에 언제나 커피한잔이 그리울 때 들어가서 마실 수 있는 곳이었다. 당시에는 규모는 이것보다 작았다. 휴일은 오직 크리스마스 당일, 그리고 태풍이 지나가는 날 뿐이라고 할 정도이고, 긴 시간에 비해 아이스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1988년이 처음.



카페 드 몽드의 메뉴판. 많은 사람들이 카페오레와 블랙커피를 마시는데, 카페오레가 인기가 더 많다. 그리고 프렌치 스타일 도넛인 베녜는 3개에 2.14정도.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가볍게 간식을 먹는 느낌으로도 좋다.



이건 테이블에 있었던 휴지박스.


요즘에는 대부분의 커피샵들이 셀프서비스지만, 여기는 테이블에 앉으면 주문을 하는 방식이다. 계산은 아무래도 북적북적하다보니 선결제. 그래서 우리는 각자 커피 1개씩과 베녜를 2개 시켰다. 3명이었기 때문에 2개를 시키면 총 6개로, 2개씩 먹을 수 있을거라는 계산에서였다.




커피와 베녜.


하얀 설탕가루가 도넛 위에 가득 올라가 있다. 그리고 얼음물도 서비스. 



이정도로 가득 올라가 있는데, 딱 봐도 살찔수밖에 없는 음식이라는게 눈에 보일정도다. 이 가루들을 흘리지 않고 먹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 먹고 나니.. 옷의 일부에 설탕가루가 가득 묻어 있었다. 뭐, 다른 사람들을 보면 조심조심 잘 먹는 것도 같은데.. 맛있어서 거의 흡입을 하다보니 설탕가루를 신경쓰지 못했다.



딱 이렇게 먹는데, 뭐 휴지 없이 그냥 집어서 먹어도 된다. 조금만 움직여도 설탕가루가 떨어질 듯 아슬아슬하다.



건너편에 앉았던 아가씨. 원래는 카페 풍경을 찍고 있었는데, 카메라를 보다니 씩 웃어줬다. 고등학생쯤 되어 보였는데, 친구들 여럿과 아마 여행온것처럼 보였다. 뭐, 그 이후로 진행되는게 있을리는 없고.. 맛있게 잘 먹으라는 한마디 정도? ^^


카페 드 몽드는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이 프렌치 마켓에 있는 본점이지만, 뉴올리언즈를 비롯한 곳곳에 체인점을 발견할 수 있다. 베녜의 맛도 똑같다고 하지만, 미시시피 강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이 카페 드 몽드 본점에서 먹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지 않을까? 맛보다는 그 곳에 있기 때문에 먹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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