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호텔]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하와이 리조트&스파(Hyatt Regency Waikiki Hawaii Resort&Spa)


오아후 섬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와이키키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호텔은 하와이 내에서도 가장 노른자 같은 땅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이다. 호텔이 바로 해변과 연결되어 있는 비치프론트 호텔은 아니지만, 호텔에서 나와 도로 하나만 건너면 바로 와이키키 해변이기 때문에 로비나 호텔의 입구에서 수영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호텔의 1층은 쇼핑몰로 되어있고, 2층에 체크인 카운터가 있는 로비가 있다. 1층에 있는 쇼핑몰 중에는 하와이에서 유일한 어그(UGG)도 있고, 그 외 호놀룰루 쿠키 컴퍼니 등 다양한 샵들이 입점해 있다. 렌터카 허츠의 사무소도 이곳 2층에 위치하고 있다. 하얏트 리젠시 쇼핑몰의 재미있는 점은 한국 사람들이 주인인 가게들이 많다는 것인데, 들어가면 한국어로 인사해 주는 분들이 많다.



하얏트 리젠시의 차량 입구는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워낙 일방통행이 많아 칼라카우아 애비뉴(Kalakaua Ave)에서 접근할 때에는 바로 좌회전을 할 수 없어, 도로 하나 전인 카네카폴라이 스트리트에서 미리 좌회전을 한 다음에 다음 블록에서 다시 우회전을 해서 돌아 들어가야 한다. 하얏트 리젠시의 발렛파킹비는 일 $35이고, 셀프주차는 $30이므로.. 기간이 짧다면 발렛 주차를 하는 것이 편리하다.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의 로비.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고 나서 방을 배정받게 된다.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는 2개의 타워로 이뤄져 있는데, 라운지는 다이아몬드헤드 타워에 위치하고 있다. 타워 자체가 8각형으로 지어져 있어서 시내쪽을 향하고 있는 방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알러지나 아토피 등이 있는 사람을 위한 저자극성(Hypo-allergitic) 방도 있는데, 일반 방과 같은 가격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미리 요청하는 것은 필수.



우리는 다이아몬드 업그레이드를 받아 39층의 오션프론트룸을 배정받았다. 호텔의 역사가 있다보니 인테리어는 약간은 오래된 느낌이 살짝 들지만, 하얏트만의 깔끔함과 높은 위치의 멋진 뷰 덕분에 그런 것은 금방 잊어버릴 수 있었다. 하얀색의 하얏트스러운 시트 위에 얹어져 있는 녹색 쿠션과 빨간 쿠션이 유난히 눈에 띈다.



가볍게 누워있을 수 있는 데이베드. 꽤 푹신한 편. 그 옆으로 얼음통이 눈에 띈다.



이 위로는 LG의 LCD TV가 있었고, 그 안쪽으로는 세이프티박스와 냉장고가 있었다. 하와이에 있는 대부분의 냉장고는 비어있어서 얼마든지 물건을 가져다가 쓸 수 있어서 편했는데, 미니바가 있는 경우에는 비워달라고 하면 비워준다. 그 안으로는 커피머신이 있는데, 차가 스타벅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TAZO 제품이다. 커피는 10% 코나커피.



요 와인과 치즈, 그리고 빵과 과일은 다이아몬드 어매니티로 받은 것들. 와인이 작은 사이즈였지만, 저녁에 다시 돌아와서 가볍게 와인을 한잔 기울이기에는 전혀 부담이 없었다. 미국쪽 하얏트에 가면 1,000포인트냐, 아니면 이런 먹을거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신혼여행이니 당연히 어매니티를 선택! ^^



화장실 세면대의 모습. 유리컵 두개와 세면대 옆으로 비누가 하나 놓여있다.



반대편 구석에는 이렇게 손을 씼을 수 있는 수건과 치약(!). 그리고 바디로션이 있었다.



욕조쪽에 있떤 어매니티들. 비누와 샴푸, 린스 그리고 바디워시가 있었다. Na Ho-ola라는 하얏트 스파브랜드에서 올라온 제품이었는데, 달콤한 코코망고향이 꽤나 매력적인 제품이었다.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호텔에서는 3일을 머물렀었는데, 그동안 하우스키퍼분이 새걸로 바꿔주면 그것을 별도로 챙겨서 한국으로 가져올 정도로 맘에 들었었다. ^^



이번에는 화이트밸런스가 잘 맞은 욕조샷.

어매니티의 색도 달라보인다. ㅎㅎ 와이키키 지역 내에는 욕조가 없는 호텔도 있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욕조의 크기는 적당한 편이었고,  샤워기도 고정형이 아니라 분리해서 샤워할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분리되는 형태를 선호하는 편.


오션프론트 라나이에서 본 뷰.

가뜩이나 39층이라서 높은데 정면으로 와이키키해변이 내려다보니이 아찔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밤에는 시내의 조명과 함께 로맨틱한 무드로 바뀌기 때문에 이곳에서 해변을 바라보며 와인 한잔을 하기에도 그만이다.





객실의 라나이에서 본 와이키키 해변 풍경. 이것만으로도 대충 와이키키가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올만하다. 마지막 사진은 햐얏트리젠시 와이키키 바로 앞에 있는 해변으로, 사실상 하얏트리젠시의 해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한 해변이지만 ^^; 해변 멀리서 파도를 타는 서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이아몬드 헤드에 있는 라운지의 모습. 현재 라운지가 리노베이션 중인 관계로 객실을 개조해서 라운지로 만들어 놓았다. 사진중에는 와이프 보링보링님도 찬조 출연. 저녁에는 따뜻한 요리와 다양한 먹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음료수는 캔이 아니라 직접 따라주는 형태로 서빙하고 있었고, 식사를 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볍게 요기를 하기에는 무리없을 정도의 구성이 준비되어 있었다.



치즈와 과자들..그리고 말린 과일 등의 술안주 ^^



요건 따뜻한 음식이었던 치킨.



하와이에 일본인 다음으로 한국인이 많이 사는만큼 메뉴에 김치도 있었다. 사실 김치보다는 피클에 가까운 맛이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김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갑달까 ^^



라운지의 조식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커피. ^^



아침에도 기본적으로 말린과일과 견과류, 그리고 치즈와 햄들이 있었다.



삶은 달걀과 콘프로스트, 다양한 과일과 요플레가 있었다. 가벼운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랄까. 그리고 베이글부터 크로와상, 미소장국까지 있었으니 아침식사로 먹기에는 나름 나쁘지 않은 구성이었다. 일단 신선한 과일들이 많으니까..



라운지에서 먹었던 아침식사. 이렇게 잔뜩 떠다놓고 보니 꽤 푸짐하게 먹은 듯 싶다. 하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정도면 나름대로 괜찮은 아침식사라는 평가. 쾅쾅!



무료로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와이키키는 프린트비용이 비싼 편이니 라운지를 적극 활용했다. 의외로 투어나 항공권 등으로 출력할 일이 많아서 무료가 아니었으면 비용이 꽤 나올뻔했다.





하얏트리젠시의 스파에서 본 해변과 수영장의 풍경. ^^




객실에서도 볼 수 있었던 같은 이름의 스파 제품들..




마사지를 받았던 커플 객실. 당연히 이 이후는 커튼을 완전히 쳐버려서 어둡기도 하고, 마사지 받는 서로를 찍을수도 없고;; 해서 사진이 없다. 우리가 받았던 것은 커플 마사지 코스.



위에서 내려다 본 스파 대기장소.



입구에 있던 예쁜 꽃들. ^^




하얏트 리젠시 1층의 쇼핑몰에 있었던 생과일주스 가게 "Le Jardin".



뭘 먹을까 하다가 시킨것은 아사이 스무디. 빅아일랜드에서도 아사이볼을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것을 시켜보고 싶었다. 아사이볼은 의외로 양이 많아서 한끼 대용으로도 충분할 듯 싶었다. 스무디의 가격은 $7.95



그 외에도 스무디와 다양한 메뉴들을 팔고 있었다. 스무디만 먹기에는 뭔가 아쉬워서 스위스 바닐라 롤 케이크를 하나 추가했다.



그렇게 나온 아사이 스무디. 한국에는 아직 없는 스무디가 아닐까 ^^;;



스무디와 롤케이크를 함께 찍어봤다. 돌아다니면서 목도 마르고 해서 잠깐 먹었었는데.. 꽤 괜찮은 선택이었던 듯 싶다.




아참! 빼먹을뻔한것이 하나 있는데..바로 이 코인런더리 시설이다. 다른 높은 등급의 호텔들과는 달리 하얏트 호텔은 코인런더리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바다에서 놀거나 해서 생긴 빨래들을 바로 빨아버릴 수 있어 편리했다. 왠만큼 빨래가 많아도 빨래 비용도 $5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저녁에 놀고 들어와서 후다닥 빨래를 돌리기에 정말 좋았다. 4-5일만 오아후에 머물면서 놀아도 빨래가 골치인데, 그걸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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