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오아후] 하얏트 플레이스 와이키키 호텔


[하와이 오아후] 하얏트 플레이스 와이키키 호텔



와이키키 동쪽 끝에 위치한 하얏트 플레이스 와이키키 호텔은 한국 사람들에게 꽤 인기 있는 호텔이다. 조식에 김치가 나올정도라면 뭐^^ 거기다가 일본사람들의 비중도 높다보니, 김치 외에 미소국이 나오고, 하얀 쌀밥이 있다. 또한, 모든 투숙객에게 조식이 무료이기 때문에, 아침을 꼭 챙겨먹는 여행자들에게 인기있다. 동쪽 끝에 있고, 발렛 주차비가 비싸지만 주차는 동물원 주차장에 하면 시간당 $1이므로 와이키키 주차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다.


이제는 연식이 좀 되긴 했지만, 그래도 와이키키 내에서는 최근에 리노베이션을 한 곳 중 하나라서 깔끔한 객실과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다만, 적극적으로 프로모션 할 때에 비하면 가격은 좀 오른 편.



하와이 오아후 섬, 명소, 호텔 및 맛집 지도 보기: https://goo.gl/HIIltJ




아이와 함께 묵었던 객실은 오션 뷰, 투 퀸 베드 룸.


사실 하얏트 플레이스의 오션뷰는 바다가 일부 보이는 수준이기 때문에, 해변 바로 앞에 있는 호텔의 파샬 오션 뷰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결국 뷰가 그렇게 중요한 호텔은 아니고, 오히려 객실의 넓이가 넓은 객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페셜티 객실에 위치한 소파는 침대로 변신하는 소파베드이기 때문에, 침대가 1개 더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아이들 여럿과 여행하는 가족이라면 이렇게 침대가 여럿인 것이 장점이기도 하고, 공간도 넓어서 와이키키의 갑갑함을 덜 느낄 수 있다.



객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미니멀하다. 그래도 하얀 베딩 덕분에 깔끔해 보인다.



침대로 변신하는 소파베드. 


이 소파가 차지하는 공간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만큼 방이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소파 자체도 사람에 따라서는 꽤 유용하다.



와이프가 카메라에 비춰보여서 일단 스티커로 대체.


LG TV와 꽤 큰 작업용 책상. 커피머신과 기본적인 티들은 모두 갖춰져 있다. 



아예 책상이 없는 곳도 있는걸 생각하면, 이정도면 상당히 넓은 책상이다.



아이스 버킷. 커피와 차. 컨디먼트들.



리조트피가 없는 호텔이기 때문에, 객실에 비치된 물은 유료다. 그러므로 객실에 있는 물을 마시지 말고, 가까운 ABC 스토어 같은 곳에 가서 물을 사오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나는 체력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푸드 팬트리까지 가도 되지만 뭐;; 차가 있으면 근처의 대형마트로 가는게 더 싸다.



비어있어 편리한 냉장고.



아까 언급했던 오션 뷰.


그러므로 하얏트 플레이스에서는 오션뷰의 여부보다, 객실의 크기 여부에 더 중점을 두고 예약을 하는 것이 낫다.



상대적으로 조금 좁은 욕실. 하지만, 물건들을 놓을 공간은 충분하다. 기본 어매니티들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므로, 개인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제품이 있으면 그걸 사용하는 것이 낫다.



하얏트 플레이스의 객실중에는 이렇게 욕조가 있는 객실도 있다. 욕조가 있는 건 좋은데..



샤워기가 고정형이다. 애 씻기기가 힘든건 단점.



수건은 넉넉하게 주는 편이다.



호텔 내에는 직접 세탁할 수 있는 셀프 런더리가 있기 때문에, 빨래를 하기 위해서 외부의 빨래방을 찾으러 나갈 필요가 없다. 가격도 $3 정도로 나름 합리적이기 때문에, 물놀이를 하면서 모인 빨래들을 빨기에 좋다. 3-4일만 머무르는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1주일 이상 머무르는 여행자들에게는 이렇게 호텔 내에 위치한 빨래방이 상당히 큰 장점이다.



운동은 안했지만, 그래도 찍어놓은 피트니스 센터.



상당히 작은 수영장. 그냥 아이들이랑 놀기에 좋은 정도. 하지만, 아이가 너무 어리지만 않다면, 하얏트 플레이스쪽의 해변은 방파제가 다 있기 때문에 바다에서 노는게 더 좋기는 하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먹었던 조식. 우유와 주스들이 있다. 2%와 스킴밀크. 오렌지주스. 사과주스. 토마토. 그리고 그 옆으로는 베이글과 커피머신이 있다.



이쪽은 과일과 요거트들. 이쪽에도 빵들이 있다.



달다구리한 빵도 빠질 수 없고,



햄이 올라간 계란 요리, 그리고 와플은 따뜻하게!



밥과 김치, 두부와 미소국이 있는 것 만으로도 사실 충분하다. 여행중에 최소한 한끼는 밥을 먹어야 하는 사람에게는, 하얏트 플레이스 와이키키 호텔의 조식이 나름 매력적이지 않을까. 뭐, 하와이, 특히 오아후는 한국음식을 먹기에 전혀 불편한 환경이 아니긴 하지만.



로비에 마련되어 있는 컴퓨터.



여기는 바. 음료와 술, 그리고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다.



여기서 점심겸 해서 먹었던 '하와이안 햄&스위스 위드 파인애플 파니니'. 파니니에 햄과 치즈와 파인애플이라니! 참 안어울리는 조합이지만, 의외로 맛있어서 놀랐다. ;;


결론은, 하얏트 플레이스는 여전히 고려해볼만한 호텔 중 하나라는 것. 가격이 다소 비싸진 것이 아쉽지만, 깨끗한 객실이나 무료 조식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신혼여행객들도 종종 묵지만, 주로 리피터들이 더 선호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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