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마일리지 분석 #03 - 노스웨스트항공(NWA) 마일리지 프로그램 "월드퍽스(Worldperks)" - 스카이팀


스카이팀을 이용하고 있고 비행기 탑승으로 마일리지를 많이 쌓는 사람이라면 노스웨스트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월드퍽스가 가장 유용하다. 한국에서 신용카드로 쌓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메리트가 없겠지만, 출장 등 비행기 탑승으로 마일리지를 쌓는 사람이라면 노스웨스트만한 것도 없다. 본인은 신용카드로는 스타얼라이언스의 아시아나를 적립하고, 스카이팀 관련 비행기를 탈 때에는 노스웨스트 항공에 적립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노스웨스트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월드퍽스(Worldperks)

노스웨스트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월드퍽스는 가장 많은 제휴사를 가지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 미주로 가는 마일리지가 5만마일밖에 되지 않을 뿐더러, 한국에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보니 좌석도 꽤 널널한 편에 속한다. 인터넷에서도 여유좌석의 조회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미국에서 출발하는 것 이외에는 실제로 제대로 된 루트를 보기 힘들기 때문에 노스웨스트 항공 한국사무소(02-732-1700)으로 전화를 걸어서 예약해야 한다. 노스웨스트 한국사무소 분들은 조금 딱딱하고 사무적이기는 하지만, 마일리지 예약이나 루트확인에 대해서는 굉장히 친절한 편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전화를 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이 많지 않아 그런지 전화 연결이 생각보다 쉬운 축에 속한다.

월드퍽스 등급

등급
자격마일 (반영기간 1월 1일~12월 31일)
자격비행횟수
유효기간/유지조건
스카이팀 등급
 Platinum Elite
 75,000 이상 (100% 추가 마일리지 제공)
 100회  1년/매년갱신
 Skyteam Elite Plus
 Gold Elite
 50,000 이상 (100% 추가 마일리지 제공)
 60회  1년/매년갱신
 Skyteam Elite
 Silver Elite  25,000 이상 (25% 추가 마일리지 제공)
 30회  1년/매년갱신
 Skyteam Elite

노스웨스트 항공 마일리지의 장점은 유효기간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매 3년동안 최소 1번 이상의 액티비티가 있어야 연장이 되기는 하지만, 이러한 액티비티는 홈페이지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얼마든지 발생시킬 수 있다. 아니면 최소 국내선을 타는것으로도 유지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노스웨스트 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의 또다른 장점은 추가 마일리지 제공에 있다. 최소 Silver Elite만 되어도 탑승의 25% 추가 마일리지를, Gold Elite 이상의 등급이 되면 100% 추가 마일리지를 얻을 수 있다. 노스웨스트 항공의 경우에는 등급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높아진다. 다만, 이 추가 마일리지는 자격마일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노스웨스트 항공의 월드퍽스 프로그램의 승급은 쉬운편은 아니다. 자격마일의 반영 기간이 1월 1일~12월 31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1년 안에 25,000마일 이상 쌓는다는게 보통 사람에게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승급을 하면 승급은 다음해 3월 1일에 하게 된다. 노스웨스트 항공의 월드퍽스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승급 했을 때에 혜택이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서 좋은 편에 속하고, 마일리지 적립이 좀 더 쉽다는데 장점이 있다. 또한 매년 2만마일까지 신용카드 적립마일도 자격마일로 인정해 준다. 그 외 등급별 혜텍은 스카이팀의 것을 따라가는데, Platinum Elite 등급 이상이 되어야만 Skyteam Elite Plus 등급을 얻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그만큼, 노스웨스트 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꾸준히 모으는 사람이라면 승급과 상관없이 잘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마일리지 적립

<스카이팀 제휴사들>


월드퍽스는 스카이팀 제휴사들 뿐만 아니라, 월드퍽스 자체 제휴사들도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립의 가능성이 아주 높다. 특히, 타 항공사와는 제휴관계가 없는 다양한 항공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서 더욱 유용하다. 또한, 대한항공보다도 각 항공사 클래스별 적립률이 높기 때문에 할인 항공권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적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높다는 장점이 있다. 각 항공사 클래스별 적립률은 노스웨스트항공의 파트너 항공사 페이지를 참고하자.

아래의 표만 보더라도, 갯수로 얼마나 많은 월드퍽스 제휴 항공사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과거에는 한국에서도 많이 타는 세부퍼시픽, 가루다 인도네시아, JAL(일본항공)의 마일리지 적립 및 활용도 가능했지만, 현재는 제휴가 끝나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여전히 중화항공, 중국동방항공, 말레이시아 항공 등 한국에서 많이 타게 되는 항공사들도 제휴 항공사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적립 가능성이 높다. 특히 중국동방항공이나 말레이시아항공 같은 경우에는 다른 항공사와 거의 제휴를 맺고있지 않기 때문에, 노스웨스트의 월드퍽스가 가지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스카이팀 제휴 항공사
 월드퍽스 제휴 항공사
 아에로플로트(Aeroflot), 아에로멕시코(Aero Mexico), 
 에어 프랑스(Air France), 알리탈리아(Alitalia), 중국 남방항공,
 콘티넨탈 항공, CSA 체코항공, 델타항공, KLM, 대한항공

<적립/사용가능>
 알래스카 항공, 아메리칸 이글,  중화항공, 중국동방항공,
 걸프스트림 국제 항공, 하와이안 항공,  제트 에어웨이즈,
 킹피셔 항공, 말레이시아 항공,  말레브 헝가리 항공, 미드웨스트 항공

<사용가능>
 에어 타히티 누이


그 외에도 렌터카나 호텔, 신용카드가 쇼핑을 통해서 마일리지 적립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한국 사람이 항공을 통한 적립 이외에 다른 적립방법으로 적립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해외에서 관련 호텔이나 렌터카를 이용할 일이 있으면 카드를 제시하고 적립하면 된다. 하지만, 사실상 한국에서는 항공으로 적립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보는것이 좋다.

마일리지 사용

바로 이 노스웨스트항공의 월드퍽스 프로그램이 최고라고 불리우는 이유가 바로 이 마일리지 사용에 있다. 특정 구간에 있어서 항공권을 받는데 있어서 필요한 요구마일이 다른 어떤 항공사에 비해서 낮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국 출발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다양한 항공사를 이 월드퍽스 마일리지로 모두 이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본인도 몇달 전에 6만마일로 인천-몬트리얼, 멕시코시티-인천의 북미 여행을 할 수 있었다. 같은 스카이팀의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가려면 스카이팀 공제로 8만 마일이 필요하다. 그럼 NWA의 공제표를 살펴보자.

From
Northern Asia:
Award Ticket Mileage Requirements*
(One-way based on roundtrip travel)
One-Way Mileage Upgrades
Coach Class First Class or BusinessElite / BusinessFirst / World Business ClassSM From Coach Full-Fare From Select Coach Fares
PerkSaver PerkPass PerkSaver PerkPass
Flight availability: Some Flights Most Flights+ All Flights Some Flights Most Flights+ All Flights
미국 및 캐나다
30,000 60,000 75,000 60,000 120,000 185,000 12,500 25,000
하와이 20,000 45,000 60,000 35,000 70,000 175,000 10,000 20,000
캐리비안 & 멕시코 30,000 60,000 75,000 60,000 120,000 185,000 12,500 25,000
중미 30,000 60,000 75,000 60,000 120,000 185,000 12,500 25,000
남미(북쪽) 50,000 75,000 105,000 75,000 125,000 195,000 20,000 30,000
남미(남쪽)
60,000 80,000 110,000 80,000 130,000 200,000 20,000 30,000
유럽 40,000 - - 60,000 - - 30,000 40,000
인도 25,000 - - 50,000 - - 40,000 50,000
아프리카 50,000 - - 10,000 - - 40,000 50,000
중동 40,000 - - 80,000 - - 40,000 50,000
한국, 일본, 몽골 10,000 20,000 30,000 20,000 32,500 120,000 5,000 10,000
한국 국내선 12,500 - - 20,000 - - 5,000 10,000
동남아 10,000 20,000 30,000 20,000 32,500 112,500 5,000 10,000
태평양 35,000 - - 70,000 - - - -

표의 모양이 조금 애매하기는 하지만, 가장 왼쪽편의 Perk Saver의 요구 마일리지를 보면 된다. 노스웨스트 항공의 마일리지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미주쪽과 동남아라고 할 수 있다. 하와이가 4만마일, 북미와 중미가 6만마일에 왕복이 가능하고, 일본, 중국, 동남아가 2만마일(!)에 왕복이 가능하다. 특히 동남아의 경우에는 항상 자리가 있지는 않지만, 국적기인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의 3만 5천마일보다는 확실히 적다고 할 수 있다. 그 외 유럽이나 남미 남쪽의 경우에는 대한항공보다 요구 마일리지가 높다. 마일리지를 많이 모으지 못하는 일반 사람들이 동남아나 가까운 동북아를 여행하고 싶다면 2만마일이면 갈 수 있는 노스웨스트 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아주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그외에도 마일리지로 50%, 현금으로 50%를 결제하는 Perk Choice라는 프로그램도 가지고 있어서, 마일리지가 부족하다면 이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노스웨스트 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월드퍽스의 장점 중 하나가 성수기 기간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7,8월에 동남아 항공권을 얻으려면 정말 미리미리 예약 안하면 자리가 없기는 하다. 하지만, 조금 일찍일찍 움직인다면 예약하는 것도 그렇게 어려운 일 만은 아니다. (한국이 메인 허브가 아니다보니 마일리지 예약이 아주 쉽지는 않다.)

노스웨스트항공(NWA) 마일리지 프로그램 총평

사실 노스웨스트항공은 노스워스트(North Worst)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정도로 비행기 서비스면에서는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한국에서도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들의 적립도 다소 쉬운편에 속하고, 적은 마일리지 가지고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성수기에는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특히, 동남아나 미주를 자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항공사의 프로그램보다도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 신용카드 사용으로 마일리지 적립을 할 수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마일리지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자리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한국 사무소로 연결해보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화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본인도 스카이팀에 쌓는 마일리지는 모두 노스웨스트항공에 모을정도로, 이런저런 메리트가 많이 있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임에는 틀림없다.




[2009/10/4일 업데이트]
*2009년 델타항공과의 통합 이후로 2만마일에 동남아를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노스웨스트의 가장 큰 장점이 사라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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