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맛집] 맛있는 퓨전 치킨 요리 전문점, 페퍼치킨(Papper Chicken)


얼마전에 주위 친구들이랑 신년 모임을 가졌습니다. 일하는 친구들이 대부분 양재, 삼성동, 강남 이쪽이다보니까.. 그 중 결혼한 친구의 집에서 가까운 대치역 앞의 치킨집에서 모였었네요. 대치역에서 가까운 남서울상가 1층에 있던 치킨집이었는데, 이름은 페퍼치킨이었습니다. 요즘엔 마구 달리는 것보다 그냥 다들 치맥을 선호해서 먼저 도착한 3명이 깔끔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오후 6시 반쯤 친구들이 퇴근하기 전에 먼저 도착하니 실내에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 이렇게 한가할 때가 좋았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어느새 바글바글;  전체적으로 치킨집답지 않은 모던한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습니다. ㅎㅎ.. 뭐랄까 치킨집이면 어둡고 왁자지껄한 느낌인데 여기는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라서 좋더라고요.


메뉴판. 치킨은 15,000원 전후네요. 아 포스팅을 이 시간에 하고 있으려니 마구 배고파 옵니다.


페퍼치킨의 메뉴판입니다. 역시 시작은 뭘로 할까 생각하다가 마늘 후라이드와 핫 칠리 양념치킨을 시켰습니다. 갈릭후라이드는 어디가서도 보통 실패를 안하는 메뉴라서 그런지 더 기대가 되더군요 ㅎㅎ


기본안주는 프레젤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볍게 시작했던 맥주. 역시 치킨은 맥주와 함께.. 치맥이란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닌 거 같아요 ㅋ


치킨을 위한 세가지 소스. 마늘, 소금, 양념. 아주 전형적인 소스라고 할 수 있네요 ㅎㅎ


페퍼치킨이라는 가게 이름 답게 갈릭 후라이드 치킨이 나온 뒤에 바로 그 위에 후추를 뿌려줍니다. 후추를 즐겨먹는 편이기 때문에 이름답게 후추뿌려 주는게 반갑더라구요. ㅎㅎ 근데 갈릭에만 뿌려주는걸로보아 양념과는 안맞는듯 ^^


갈릭 치킨입니다. 옆에 해쉬포테이토도 보이네요. 페퍼치킨의 갈릭치킨은 잘 익혀진 마늘소스가 가득 얹어진 형태였습니다. 마늘 소스가 치킨에 염지되어 있는 방법은 아니었고, 소스와 함꼐 후라이드를 먹는 스타일이었는데.. 후라이드에 갈릭향이 나는게 괜찮더라고요. 소스가 익혀져서 마늘맛이 살짝만 느껴지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맛있었던 갈릭 후라이드.



요것은 양념치킨이었습니다. 전 갈릭 후라이드가 더 맛있었는데, 친구들은 이 양념에 한표를 더 주더군요. 사실 치킨도 치킨이었지만 저렇게 딸려나오는 감자가 너무 맛있어서 더 달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ㅠㅠ.. 물론, 그런 말은 못하고.. 나와있는 감자를 제가 홀라당 다 집어먹었죠 ㅋㅋ


안심텐더 후라이드. 발사믹 소스가 올라가 있었는데, 치킨과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군요. 밑에 깔린 것들은 치킨을 다 먹은 뒤에 샐러드로 드시면 되더군요. ㅎㅎ.. 요건 친구들이 추가로 오면서 시켰던 메뉴.


의외로 큰 인기를 끌었던 생 모짜렐라 토마토 샐러드. 살짝 언 듯한 토마토와 두가지의 올리브. 꽤 양이 많았던 모짜렐라 치즈에 채소들까지. 12,000원짜리 샐러드 치고는 정말 푸짐한 느낌이었습니다. 요건 다음번에 가게되면 꼭 다시 한번 시켜먹어보고 싶은 메뉴입니다. ^^


요건 친구들이 온 다음에 메뉴가 맥주에서 소주로 바뀌어가는 과정에서 시킨 홍합입니다. 새로 만든 추천메뉴라고 하셔서 한번 시켜봤는데, 매드포갈릭의 그 홍합이 떠오르기도 했었습니다. 치킨을 많이 먹은뒤라, 순식간에 사라지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들 배부른 뒤에 술 안주로 시켰던 오뎅탕. 큼직큼직한 오뎅들이 들어있어서 꽤 맛있었습니다. 다들 배부르다고 하더니 오뎅이 나오자마자 다들 오뎅 하나씩 들고가는 센스. ^^;

어쨌든, 그냥 여태까지 다녔던 치킨집과는 다르게 꽤 밝은 분위기라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예전엔 모이면 죽어라 부어라 했었는데, 요즘에는 친구들도 다 자제하고 맥주에 소주 조금 마시는걸로 바뀌어 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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