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로밍] 해외 데이터 무제한 요금 One Pass - 35개국에서 스마트폰을 자유 자재로! (유럽에서부터 미국, 중국 등!)


스마트폰을 항상 끼고 살다보니, 한국에서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편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것에서부터, 음악을 듣고, 인터넷을 검색하는 것까지.. 스마트폰이 있어서 편리해진 점을 꼽자면 정말 한두가지가 아닐정도가 되었다. 과거에는 없어도 살았던 것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은 이런 것들때문에 확실히 편해진 것 만큼은 사실이다.

해외여행을 다닐 때에도 이러한 어플들은 굉장히 유용한데, 사실 그 중에서도 최고는 구글맵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로밍이 필수적인데, 이전에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적용되는 국가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전에 SKT에서 내놓은 해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OnePass 요금제는 무려 35개국을 커버한다. 현재는 29개국이지만, 7/1일부터 35개국을 커버하는 만큼, 유럽에서 아시아, 미주까지 웬만한 유명 여행지는 다 커버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니까 전세계적으로 커버되는 35개국을 지도에 표시해 보면 대충 이정도이다. 중남미나 아프리카쪽이 거의 없는 반면 한국사람들이 많이 여행하는 유럽, 일본, 중국, 호주, 미주 등은 모두 커버된다. 해외에서도 이정도의 커버리지를 가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본적이 없을 정도니, 얼마나 야심찬 요금제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OnePass에 해당되는 국가는(현재),

일본(Softbank), 중국(China Unicom), 싱가포르(SingTel), 홍콩(CSL), 태국(AIS), 인도네시아(Telkomsel), 말레이시아(Maxis), 마카오(CTM), 필리핀(Globe), 인도(Bharti Airtel), 대만(Taiwan Mobile), 베트남(Viettel), 미국(AT&T), 캐나다(Rogers), 호주(Optus), 뉴질랜드(Vodafone New zealland), 영국(Vodafone UK), 독일(Vodafone D2), 이탈리아(Vodafone Omnitel), 스페인(Vodafone Spain), 터키(Vodafone Telsim), 네덜란드(Vodafone Netherlands), 포르투갈(Vodafone Portugal), 헝가리(Vodafone Hungary), 체코(Vodafone Czech), 아일랜드(Vodafone Ireland), 프랑스(Orange), 스위스(Swisscom), 남아프리카 공화국(Vodacom Group)

이며, 7/1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Etihad Etisalat Company), UAE(Etisalat), 노르웨이(Telenor Norge), 스웨덴(Telenor Sverige), 덴마크(Telenor AS), 벨기에(Belgacom SA/NV)

에서 무제한 요금제가 가능해진다. 국가별로 선택해야 하는 서비스 사업자가 있으므로 이것만 잘 선택하면 추가적으로 비용이 나갈 일은 없다. 일 요금은 12,000원이지만, 한국 시간 기준으로 사용한 날짜만을 계산해서 정산되므로 데이터로밍을 이용하지 않는 날에는 과금이 되지 않아 필요한 날만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Tworld 홈페이지(http://www.tworld.co.kr)에서 신청을 해야 하는데, 다른 부가서비스처럼 가입만 하면 된다. 오늘자로는 29개국이지만, 조만간 35개국이 될 예정. 그래서인지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 Pass 요금제의 할인 이벤트도 하고 있다.


바로 요것. 티월드-초콜릿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6/30일까지 구매해야하고, 1인당 10장(10일)밖에 구매를 못하지만, 1일 6천원이면 해외에서 데이터로밍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치고는 상당히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번주까지밖에 안하는 관계로 여름에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리 구입을 해두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특히, 한국에서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검색하고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미국 여행에도 데이터무제한 요금을 이용했었는데,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구글 네비게이션이었다. 별도의 네비게이션을 구입하지 않아도, 핸드폰에서 바로 구글 네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어서 네비게이션을 빌리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사실, 구글 네비게이션은 미국을 포함한 제한적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유용하다고 할 수 없지만..


구글 지도만큼은 정말 발군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 다양한 나라의 대중교통 도착정보에서부터 루트까지 쉽게 검색이 가능하다. 거기다가 GPS신호만 잡히면 내가 어디있는지까지 확인이 가능하니 뚜벅이 네비용도로도 적합하다. 여행하면서 정말 위치가 애매한 맛집이나 목적지, 그리고 호텔들을 찾아갈 때 고민을 했었다면.. 구글맵을 이용하면 정말 손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해외에서 버스를 탄다는 것은 어찌보면 도전일지도 모르는 일이었는데, 지금은 GPS신호를 잡아서 내가 지금 어디를 가고있는지까지 확인이 가능하니, 여행하면서 걱정을 해야 하는 부분까지도 많이 부담이 적어졌다. 여행자에게 있어서 이런 데이터무제한 로밍은 정말 가뭄속의 단비와도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SKT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One Pass는 12,000원으로 사실 현재 다른 서비스와 비교해보면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사용한 날에 대해서만 과금이 되고, 같은 날 나라를 옮겨도 12,000원만 적용된다는 것은 확실히 큰 강점이나 다름없다. 다만, 현지 시간 기준이 아니라 한국 시간 기준으로 과금되는 점은 사용자가 아닌, 서비스제공업체의 편의를 위한것이라 아쉽다. 이번에 One Pass 요금제 등장으로 인해서, 기존에 있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서는 일본 7일(35,000원)을 제외하면 사실 큰 경쟁력이 없어진것이나 다름없다.


여행 도중에 데이터 무제한 로밍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너무나도 무궁무진하다. 그날의 날씨 확인에서부터, 트립어드바이저 어플을 이용한 맛집확인, 환율계산과, 심지어는 구글 번역 및 음성인식을 이용해서 상대방과 대화를 하고.. 질문을 하는 것까지도 가능하다. 정말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꺼리들이 너무나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유럽한복판에서 좀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을 때, 가이드북보다 더 실시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런 데이터로밍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데이터로밍 비용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상쇄할 수 있다.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을 이용해서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얼마든지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고, 마이피플을 이용하면 등록된 친구와 함께 전화통화를 할 수도 있다. 만약 현지에 전화를 해야 한다거나 한국으로 전화를 할 때에도 스카이프 크레딧을 구입해서 전화를 하면 그냥 로밍을 한 상태로 전화를 하는 것 보다 저렴하게 전화를 할 수 있다. 물론, 3G 신호가 강해야 하고, 와이파이나 일반 로밍통화만큼의 음질이 보장되지는 않겠지만.. 이정도라도 충분한 사람이 많을테니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만약 한국으로 전화를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 통화만으로도 하루 데이터요금은 그냥 상쇄할 수 있지 않을까?

그 외에도 스마트폰을 여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으니, 이제는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등록하고 나가는 모습이 일반화 되는 것도 멀지 않았을 것 같다. 어쨌든, 유용한 서비스임에는 틀림없으니. 나 역시도 다음번에는 가입하고 나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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