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기 #23 - 샌프란시스코와 소살리토 (San Francisco)


#23 - 샌프란시스코




보슬보슬 내리던 비는 어제 자정을 기점으로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내릴때엔 그렇게 심하게 내리지 않았다는걸 위안으로 삼아야 했을 정도. 본래 계획대로라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샌프란시스코를 구경해야 했지만, 비오는 상태나 일기예보를 보나 내일 맑을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일기예보상으로는 우리가 머무는 5일동안은 비가 계속 올 것이고, 떠나는 날은 약간 흐릴거라고 되어있었다.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어 ㅠ_ㅠ.. 샌프란시스코가 아무리 날씨가 변화무쌍한 곳이라고는 하지만..

그래서 계획변경!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구경하려던 계획은 다음날로 미루고 오늘은 여태껏 못해본 문화생활을 영유하기로 했다. 그래서 가기로 결정된 곳은 Golden Gate Park에 있는 De Young 박물관. 어차피 아침에도 비가 많이 올테니 느긋하게 나가서 박물관 하나 보고 들어오는것으로 결정했다.



아침 10시가 다 되어도 비가 잦아들 기미가 없어서 더 기다리지 않고 그냥 나가기로 했다. 어차피 박물관만을 볼거니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는 크게 상관이 없을거라는 계산에서였다.



우리의 숙소는 공항에 있었기 때문에(샌프란에서 50불 아래로 별2개 짜리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다.; 그것도 12/31일, 1월 1일에..) 공항에서 나와 1번국도를 타고 박물관이 있는 공원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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