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 세렌디피티, 그 영화의 흔적을 따라서..뉴욕으로!


많은 분들이 이 영화 Serendipity(세렌디피티)를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사실 이 영화는 제게 나름 의미있는 영화인데요, 그도 그럴것이 처음 영어공부를 할때 받아쓰기용으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 영화를 100번도 넘게 봤을꺼에요. 나중에는 대사뿐만 아니라 배경에서 움직이는 사람들과 옥의티까지 다 찾아낼 정도가 되었었으니까요 ^^..

Serendipity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어쩌면 너무 '로맨틱 영화'스럽지요. 실생활에서 쓰일일이 거의 없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느낌을 살려주는데는 이만한 제목도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제목은 뉴욕에 있는 동명의 까페 이름이기도 하지요.


혹시 어떤 영화인지 모르신다면,

IMDB : http://www.imdb.com/title/tt0240890/

다음 : http://movie.daum.net/movieInfo?mkey=3543 

이 링크를 참고 부탁 드립니다. ^^...


(영화를 못보셨다면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01 - Bloomingd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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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라와 조나단이 만난 곳이지요. 하나밖에 남지 않은 장갑을 사기 위해서 집어들었다가 그들의 인연은 시작됩니다. 그래서 열심히 블루밍데일 백화점을 찾아다녔는데, 시즌이 조금 달라서 그렇지, 일단은 있을 곳이 이곳밖에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방문한 곳이 오른쪽에 보이는 블루밍데일즈 백화점입니다. 사실, 저녁에 찍은거라 다른사진들은 다 흔들려서 남은게 이거 하나 뿐이네요 ㅠㅠ..

어쨌든, 만남의 첫 장소가 된 블루밍데일즈 백화점에서는, 아무런 쇼핑도 하지 않았답니다. ㅎㅎ.. 그래도, 영화의 첫 씬을 장식하는 곳이니만큼 가볼만한 의미는 있다고 생각했지요.





#02 - Serendip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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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영화의 제목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까페입니다. 홈페이지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찾아가기 쉬운 곳이지요^^ 다만, 사전 예약이 되지 않고 직접 가서 예약해야 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그리 붐비지 않을거라고 생각되는 오후 4시쯤에 갔는데 2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답니다.

원래는 이곳에서 식사도 할 예정이었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다른 곳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이곳으로 돌아와 후식을 먹었지요^^;; 2시간 넘게 있다가 왔는데도 10분을 더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 만점이었답니다. 물론, 맛과 가격으로 따지자면 그렇게 훌륭한 곳이라고 하기 힘들지만, 영화를 봤거나 특별한 장소를 찾아다니는 사람에게라면 충분히 의미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사라와 조나단 커플이 앉아있는 자리는, 사진에서 봤을 때 파란색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고있는 남자가 있는 자리가 되겠네요 ^^;; 양해를 구하긴 했지만 찍기가 매우 수월한 곳이 아니었던지라..살짝 흔들린 사진이 나와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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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사라와 조나단이 먹었던 디저트.. 프로즌 핫 초콜릿^^;

메뉴판에는 Frrrozen Hot Chocolate라고 써있지만, frrrozen정도는 아니고, 그냥 맛있는 디저트네요^^;; 당시에 $7.50이나 하는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요즘 우리나라의 왠만한 카페에서 저런종류의 디저트는 7천원을 넘어서지요? 그런걸 생각하면, 그리 비싼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 유명한 곳이면서도요^^;;

일단, 저한테는 먹었다는데 의의가 있으니까~요.





#03 - Wollman Rink


조나단이 스케이트를 타면서, 여러가지 질문을 했던 그 스케이트장입니다. 영화에서 사라가 다치게 되고, 상처를 봐주면서 별자리 이야기를 해주는 그곳이기도 하고.. 영화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 장소이기도 하지요. 센트럴파크 안에 있는 이 스케이트장을 찾아서 가기는 했지만^^;; 대낮에 갔던지라.. 비슷한 느낌이 나지는 않네요~~ ^^;; 영화 찍을때랑 모양도 살짝 바뀐듯 싶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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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비슷한가요? 뒤쪽의 스카이라인을 보면 비슷하긴 한데, 잘 모르겠네요~ ^^;; 사람들이 이곳에서 찍었다고 해서 찾아갔었던 건데.. 어쨌든, 스케이트를 탈일은 없었으니까 잠깐 사람들의 모습만 구경하다가 나왔답니다~ ㅎ..





#04 - The Waldorf Astoria Hotel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엘리베이터로 서로의 운명을 확인하려던 그 곳이죠..^^;; 물론, 아이의 장난 덕택에 조나단은 운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라를 놓치게 되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는 곳입니다. 리모델링을 한건지, 영화에서 촬영된 곳이 다른 엘리베이터였던건지 분위기는 비슷한데.. 조금은 느낌이 틀리네요.. 다른곳들을 찾아봐도 인테리어가 비슷한곳이 없는걸로 봐서, 영화에서 이야기한것과는 다른 층에서 찍었던 것 같습니다 ㅠㅠ...


사라가 조나단의 결혼 소식을 듣고 뛰쳐들어왔던 아스토리아 호텔의 로비입니다. 영화 장면 오른쪽 양쪽으로 2개의 기둥이 있는곳이 사진에서 촬영한 그 로비랍니다 ^^..





#05 - And...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의 장소를 찾아서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는것도 항상 좋은 추억인것 같습니다. 한국 영화 몇몇 촬영장소를 찾아서 돌아다녀보기는 했지만, 외국 영화의 장소들을 따라다녀본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지요^^;; 다음에도 한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영화의 촬영장소를 알 수 있는 정보가 굉장히 부족했기 때문에 초반에 많은 이벤트들이 일어나는 장소 이외에는 다 찾아보지 못한점이 가장 아쉽네요^^..

그래도, 이정도면 제게는 굉장히 즐거운 추억이랍니다. 관련해서, 당일의 여행기와 세렌디피티 방문기도 보시겠어요? ^^;



뉴욕 여행기 : http://www.kimchi39.com/entry/Foods-in-New-York 
Serendipity 레스토랑 방문기 :
http://www.kimchi39.com/entry/Serendipity


2009.6.18 수정. - Serendipity 영화 이미지는 저작권 문제로 삭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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