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호텔] 인피니티풀과 오션프론트,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 (Hawaii Sheraton Waikiki Hotel)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은 1층에 있는 바다와 이어지는 성인 전용의 인피티티 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호텔이다. 객실수가 많은, 하와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호텔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인피니티풀에 자리를 잡기 어렵지만 그래도 와이키키 한복판에서 가장 매력적인 수영장임에는 변함이 없다.


쉐라톤 호텔의 체크인 카운터. 객실의 숫자가 많은 호텔인 만큼 체크인을 하는 카운터의 숫자도 그만큼 많다. 주차는 로얄하와이안 호텔과 주차장을 공유하는데 셀프주차는 일 $25.


우리가 체크인했을 때에는 로비에서 레이만들기 체험이 있었다. 꽤 많은 사람이 체험하고 있는 듯 했는데, 아마도 유료였던 듯. 그리 비싸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우리가 숙박했던 층. 엘리베이터의 숫자도 무려 양쪽으로 10개나 된다;;; 엄청나게 많은 엘리베이터.


그래서 그런것일까.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의 버튼이 엘리베이터 옆이 아니라 홀 가운데에 있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내려가는지 몰라서 살짝 헤멨다는 이야기도;;


우리의 방은 22층, 2252호. 아쉽게도 스위트룸이 모두 풀북이라 스위트룸은 받지 못했다. 하필이면 골든위크가 껴서 객실상황이 안좋았으니, 뭐라고 할 것도 없긴 하지만...




침대가 두개 있는 트윈 베드 룸.

예전에는 커다란 킹사이즈 침대 하나를 선호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침대 하나를 짐을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하게 되면서부터 트윈베드를 선호하게 되었다. 킹사이즈가 있어도 뭐 별 불만은 없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 ㅋㅋ



침대 사이에는 커피가 있었다. 미국 여행을 할 때에는 쉐라톤에는 거의 스타벅스 커피가 있었는데, 하와이인 만큼 로얄 코나 커피가 있었다.


그 옆에는 Khakara 스파 안내장과 메모지, 그리고 전화기가 있었다. 그 뒤로는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랜선.


방의 풍경은 대충 이런 느낌. 와이키키의 중심에 있는 호텔이라 그렇게 방이 넓은편은 아니었다. 그래도 나름 업그레이드를 받아 다이아몬드 헤드가 보이는 오션뷰 방이라서 다행.


TV 옆으로는 웬지 떨어질랑 말랑하게 위치하고 있는 얼음박스, 그리고 휴지가 반쯤 들어있는 휴지박스가 있었다. 저 휴지박스가 원래 저런형태로 있는건가;;


라나이(베란다)의 모습. 매쉬형태로 된 의자가 2개 있었다. 그다지 편한 의자는 아니었지만, 일단 풍경이 좋으니 별 문제는 되지 않았다.


아래로 내려다 본 로얄 하와이안 호텔. 그야말로 핑크빛의 호텔인데, 겉만 핑크가 아니라 내부의 시설이나 어매니티들도 핑크와 굉장히 밀접하게 구성되어 있는 호텔이다.


방에서 본 풍경.

날씨가 아주 좋지는 않아서 좀 흐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와이키키 해변은 멋지다고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 이런 맛에 와이키키에 있는 높은 호텔에 묵는 것이니까.


쉐라톤 와이키키의 수영장. 인피니티 풀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곳으로 성인 전용인 인피니티 풀과는 달리 이곳은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사람이 별로 없는데, 날씨 좋은 날에는 선베드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욕실. 세면대는 1개 뿐이고, 오른쪽으로 휴지가, 왼쪽으로는 배스어매니티와 드라이어가 있다.


비누는 쉐라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 비누. 품질은 보통.


미국 내 쉐라톤의 전형적인 어매니티들. 마우스워시가 추가로 있었다. 그냥 사용하기에 평범한 배스 어매니티라고 생각된다. 다른 호텔들이 하와이스러운 어매니티를 사용하는데 반해서, 일반적인것을 사용하니 다소 아쉽다. 자체적으로 스파도 있는 만큼, 그곳의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텐데..


물끓이는 기계와 휴지. ^^ 밖에있던 정체 불명의 휴지는 원래 여기 있었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그마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용에는 별 불만이 없었던 욕조.


욕조는 높이 및 마음대로 들고 사용할 수 있는 형태였다. 이 샤워기는 보통 동양 사람들이 이렇게 손으로 들 수 있는 걸 좋아하고, 서양 사람들은 고정된 것을 좋아한다는 통계가 있었다. 이런 곳에서도 취향 차이가 나는걸까? ^^


쉐라톤의 비누와 배스매트.


욕실에서 방으로 향하는 창문을 열어서 방 안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정면에 다른 호텔이 없는 만큼 커텐을 모두 열고, 와이키키 해변의 모습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이 문 옆이 바로 욕조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지만.


요렇게 열리는 형태.


냉장고.

욕실과 침대 사이에 들어가 있었다. 이런 난감한 위치에 있는 냉장고라니!! ^^...


쉐라톤은 와이키키에서도 하얏트와 함께 라운지가 있는 몇 안되는 호텔 중 하나이다. 쉐라톤의 라운지 Leahi club Lounge는 가장 최근에 생긴 곳 중 하나인데, 30층에 위치하고 있어 뷰도 꽤 좋은 편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라운지. 화살표 표시가 잘 되어있어서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다. 다만, 이곳은 항상 운영을 하는게 아니라 시간제 운영을 하는데, 오전은 6시부터 10시까지, 저녁은 오후 4시에서 8시까지만 운영한다. 이외의 시간에는 닫혀 있으므로 이용을 할 때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와이키키에 있는 내내 저녁에는 돌아다니느라 라운지 이용을 못했고, 조식만 먹었었는데.. 라운지 조식의 종류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빵의 종류도 많고, 과일이나 요거트, 그 외 햄과 같은 먹을거리들이 꽤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먹을것이 거의 없었던 모 호텔의 라운지들과 비교하면 훌륭한 수준.




라운지의 풍경은 대략 이런 느낌.

30층에 있는데다가, 저 기울어진 창 쪽으로는 와이키키 해변이 모두 내려다 보여서 풍경도 멋지기 그지 없었다.


라운지에서 본 풍경. 이날은 날씨가 더 흐렸다. 아침이어서 그랬나;;


Khakara 스파. 이용해보지는 않았음.


키즈클럽. 애가 없어서;; ㅋㅋ


비즈니스 룸. 제록스에서 위탁운영 하고 있는 듯.



그리고 대망의 성인 전용 인피니티 풀.

잘 보면 바다와 인피니티풀의 경계가 보인다. 이렇게 바로 바다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해서 인피니티 풀인데, 쉐라톤의 인피니티 풀은 와이키키의 호텔들의 수영장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수영장이다. 다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정말 아침 일찍부터 자리가 없을 정도이므로 미리미리 자리를 맡아두는 센스가 필요하다.



대략 요런 느낌.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 흐리니 사람들의 숫자가 생각보다 적었다. 그래도 웬지 한번쯤은 들어가 보고 싶은 느낌의 수영장. ^^


수영장 앞에 있떤 Peet's coffee and tea



인피니티 풀에서 본 쉐라톤의 석양. 사람이 없어 잔잔한 인피니티 풀 덕분에 바다와의 경계가 조금 더 뚜렷하게 보인다.


쉐라톤 와이키키는 정말 와이키키 해변의 심장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호텔이다. 인피니티 풀이라거나, 객실의 숫자라거나 사람들이 선호하는 호텔이 된 데에는 그만큼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호텔이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뭔가 특별한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호텔이지만, 북적이는 와이키키의 분위기에는 잘 어울리는 호텔이라고 할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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