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서울 워커힐 호텔 - 레스토랑 키친 런치 - 조이 오브 키친과 추라스코


여자친구와 500일 기념으로 W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점식식사 장소는 W 서울 워커힐 호텔의 레스토랑 중 한곳인 키친에서 했습니다.


호텔 발렛 주차 영수증. 그냥 주차하면 무려 2만원이지만, VISA 계열 플래티넘 카드가 있으면 월 3회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만약 MASTER 플래티넘을 가지신 분이라면 바로 옆 쉐라톤 워커힐에 발렛을 맡기고 W 호텔로 와서 식사하시면 됩니다.


입구에 들어서서 반대쪽으로 보이는 우바. 하지만, 오늘은 여기서 한잔할건 아니고..


키친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W호텔의 레스토랑은 처음 와보는데, 1층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대가 원래 높다보니 창밖으로 한강이 내려다 보입니다.


창밖통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자리에 앉을까 생각하다가.. 바깥 날씨가 조금 우중충해서..


좀 더 넓게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이용했습니다. 다음번에 W 호텔 키친에서 식사할 일이 있으면 창가쪽에 앉아봐야 겠네요^^


키친의 메뉴판..


여자친구는 코스요리로 조이 오브 키친(JOY OF KITCHEN)을 시켰고..


저는 추라스코를 시켰습니다. 추라스코는 셀러드뷔페와 디저트뷔페, 그리고 메인인 모듬육류가 포함된 코스입니다.


앉자마자 빵이 나오는군요. 올리브오일에 발사믹 소스를 함께 찍어먹는 일반적인 소스도 좋았지만, 바질소스가 더 괜찮았습니다. 나중에는 바질소스에만 가득 찍어먹었다죠^^


키친에서 제공되는 빵에는 이렇게 중간중간 치즈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빵도 따끈따끈한 녀석이 나온데다가, 빵 자체도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일단, 시작은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하네요^^




[Joy of Kitchen]

아래부터는 조이 오브 키친 코스입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킹크랩 샐러드. 킹크랩과 그 사이에 자몽이 있습니다. 베르쥬 에멀전이라는 소스가 뿌려진거 같은데,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과자위에 이렇게 샐러드가 올라가 있었는데, 에피타이저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특히나 킹크랩의 살 크기가 정말 두툼해서 게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좋아할만한 샐러드네요.


그다음으로 나온 아스파라거스 스프와 파마산 치즈 크리스피. 아스파라거스 스프는 그다지 입맛에 맞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메인 식사였던 소갈비찜(120g)에 고구마 링. 그리고 소스는 할라페뇨 살사 베르데 였습니다. 소갈비찜은 연하고 맛있었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갈비찜과 아주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하기엔..좀..^^; 비싼 갈비찜 느낌이었습니다. 맛있었어요.



후식으로는 커피와 누가파르페.. 그리고 캐러멜 바나나가 나왔습니다. 딱 4가지 코스로 나오는데, 가격은 55,000원(서비스,부가세 별도)입니다.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이 드네요. 여자분이라면 괜찮겠지만, 남자분은 식사후에 금방 배가 꺼질지도 모르는 구성입니다.^^




[Churrasco]

아래는 타파스/ 추라스코 입니다. 샐러드와 디저 두개의 뷔페가 있기 때문에 양껏 드실 수 있지요.




샐러드는 부페식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유리를 열고 꺼내는 형태로 되어 있었습니다. 차가운 샐러들이었는데, 샐러드들의 전체적인 퀄리티는 굉장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맛있는 샐러드도 많았고.. 그래서 다음번에 한번 더 먹으러 오게 된다면, 코스를 시키기보다는 둘이서 추라스코를 시켜서 양껏 먹는 것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껏 샐러드를 담아왔습니다.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가져다 먹어도 된다고 하네요. 샐러드로 양껏 배를 채우는 것도 괜찮은데, 모듬 육류를 먹고, 달달한거 먹으시려면 너무 달리지 않는게 좋을거 같네요.


올리브와 치즈 그리고 방울토마토의 만남. 요거요거 맛있더라구요.


샐러드 부페를 좀 먹고나니, 메인 육류를 가져다 줄지 묻더군요. 그래서 바로 받았습니다. 4개의 소스가 눈에 띄네요^^; 다양하게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된거 같아 맘에 듭니다.


소갈비와 닭가슴살..


양고기와 구운 새우.


그리고 토마토와 고구마..


이제 달다구리한 것들을 먹을 시간입니다. 사실, 여자분들이라면 식사 가볍게 하시고 이것만으로도 행복하게 수다를 떨면서 드실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케익 종류가 이렇게나 많았는데, 저는 샐러드와 본식에서 배불러버린 관계로 케익은 많이 먹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날 컨디션이 아주 좋지만은 않아서, 맛있는 것들을 마구닥 못먹어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그래서 딱 요정도만 가져다 먹었다지요. 케익들 정말 맛있었는데 ㅠㅠ..쥘쥘.. 시간 넉넉하게 가지고 수다를 떨면서 다음번엔 먹어보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케익을 먹으면서 커피로 마무리했습니다. ^^;


그렇게 500일 기념 점심식사 가격은 124,630원.. ㅡ.ㅡ; 역시 호텔에서 먹는 식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싸네요^^;

다행히도 스타우드 프리빌리지 카드가 있어서 50%할인 받아서 64,130원을 결재했습니다. ^^;; 둘이서 잘 먹고 6만 4천원 정도니까 이정도라면.. 기념일에는 한번 와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할인을 못받는다면 좀 엄두내기가 어려운 금액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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