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통을 점령한 비자카드.. 너무 안어울리지 않아?






성룡은 이전부터 베이징 올림픽을 알리는데 앞서왔고, VISA카드의 광고에서도 이렇게 등장을 했다. 물론, VISA카드에서 성룡 이외에도 피어스 브로스넌, 케서린 제타 존스, 장쯔이 등 많은 유명인들과 함께 찍은 재미있는 CF들을 공개하고 있듯이,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서도 개막하기 한참 전부터 비자카드에서는 홍보에 엄청난 물량을 쏟아 부었다. 물론, 재미있는 CF들이었기에 광고라기 보다는 재미있는 영상으로써 오히려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베이징은 카드를 사용하기에 좋은 도시는 아니었다. 호텔이나 수퍼마켓에서는 어느정도 사용이 가능했지만, 좀 이름있다고 하는 식당에서도 카드를 안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결국 카드는 베이징에 있는 동안 그다지 사용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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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카페와 이쁜 호수가 있는 스치하이(십찰해) 후통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보이는 비자마크. 베이징 2008의 Worldwide Partner라는 것을 강조하는 사인이 붙어있다. 물론, 스치하이가 후통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상업적인 거리라고 보는것이 더 어울리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대문짝만하게 보이는 비자 마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안은 모두 비자 광고판으로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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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하이를 돌아다니면서 비자 광고판을 정말 100개는 넘게 본 것 같았다. 이전에 방문했을때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뭐랄까 전통적인 느낌에 광고가 가득 끼어든 느낌. 인사동에 저런 것들이 모두 붙어있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물론, 올림픽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 엄청난 비용이 든 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상업화 되기는 했지만 전통적인 거리인데 참 아쉬웠다. 베이징에서 카드사용을 활성화 시키고 싶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 광고도 좋지만, 어느정도는 자제를 해 주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가게 입구에 붙이는 비자마크 만으로는 부족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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