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시마 예술의 중심,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베넷세 하우스(Henesse House)


베넷세하우스는 나오시마 섬 관광의 하이라이트와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건물들로 지어진 호텔에서부터 미술관까지, 그의 건축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미술과 건축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베넷세하우스는 나오시마에서 가장 인기있는 숙박시설로, 성수기때에는 몇달전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방이 없을 정도로 인기있다. 베넷세하우스의 숙박시설의 객실숫자가 많지 않을뿐더러,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경관이 좋을수록 더 빨리 예약을 해야 한다.



베넷세 하우스에 들어서면 특이한 모습의 조각상들을 만날 수 있다. 야외에 있는 조각상들은 '니키 드 생팔'의 낙타와 같은 작품들인데, 처음부터 이곳은 예술과 관련된 곳입니다. 하는 포스를 팍팍 풍기고 있다.


베넷세 하우스에 도착했을 쯤에는 벌써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베넷세하우스의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시푸드 런치를 먹었다. 양이 다소 적은편이므로, 어느 정도는 준비를 해야 할 듯.


베넷세하우스 호텔로 가는 길. 이렇게 벽면도 평범하지 않았다.


나오시마섬을 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인데, 이렇게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이 분은 장기 여행을 하고 있는 듯 싶었다.




베넷세하우스 야외에 설치된 조형미술. 가만히 고정되어 있는 것 같지만, 살짝 밀어보면 그 힘에 의해서 부드럽게 움직이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그 재미가 쏠쏠한 그런 미술작품.


이 두개의 커다란 구 역시 베넷세 하우스의 아웃도어 예술작품에서는 꼭 잊지 말고 찾아야 할 예술작품이다. 사진으로는 다소 썰렁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실제로 이 커다란 구를 마주하면 왜 이 작품이 이렇게 전시되어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듯 싶다.



야외에 전시된 작품들을 보고 나서 바로 베넷세하우스 뮤지엄으로 이동했다. 베넷세하우스 뮤지엄은 아트사이트에서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에 올라가면 나오시마 섬의 전경도 볼 수 있어서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이다.


베넷세 하우스 뮤지엄의 입장료는 1000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고, 내부에서의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 그 안에 들어가보면 감탄할만한 작품이 많기 때문에, 일부분을 베넷세 하우스 공식홈페이지에서 사진을 가지고 와 봤다. ^^*

(사진 : 베넷세 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이 작품은 식물이라는 작품인데, 안도다다오 특유의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도 생명을 가지고 자라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물론, 실제 살아있는 식물은 아니지만, 콘크리트속에서도 자라나는 식물에 대한 표현은 굉장히 신선했다.

(사진 : 베넷세 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작가가 직접 베네세 하우스에 와서 만들었다는 작품은, 단 하루만에 손을 이용해서 2개의 원과 그 모습을 만들어 냈다. 한번의 동작으로 만들어 낸 이 작품은 그려진 당시의 패턴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그 느낌이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사진 : 베넷세 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이 각 나라의 국기들이 있는 작품은 단순히 국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모두 모래로 만들어져 있는데, 그 안을 개미들이 이동하면서 새로운 길을 남기고, 색을 변화시킨 재미있는 작품이다. 자세히 보면 태극기도 온전한 모습을 하고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개미들에 의해서 또 다른 예술작품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 : 베넷세 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오른쪽에 보이는 해변가의 나룻배는 그림으로도 전시되어 있지만, 반대편으로 나가보면 실제로 동일한 위치에 배가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려진 그림과, 실제로 존재하는 배의 모습을 비교하는 것도 의외로 큰 재미로 다가온다.


베넷세하우스 뮤지엄 앞에서 나오면서 바라본 풍경. 세토내해를 그대로 내려다 볼 수 있다.




베넷세 하우스에서 더 큰 예술적, 건축적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하루를 숙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숙박을 하면 베넷세 하우스의 저녁식사와 아침식사도 포함되기 때문에 음식에서 부터 느껴지는 예술적 분위기와 베넷세 하우스의 예술적 분위기를 한껐 느낄 수 있다. 물론, 숙박객에게는 1,000엔의 뮤지엄 입장료도 무료.^^




호텔에서 공개된 가장 인상적인 작품 중 하나는, 오사카에 있는 안도 다다오의 작품 '빛의 교회'에 있는 빛의 십자가이다. 커다란 크기의 사진이 이곳에 걸려있는데, 안도다다오의 또다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의 작품세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베넷세 하우스에서의 1박이 큰 의미로 다가올 듯 싶다.



베넷세 하우스의 숙박시설 중 하나는 테라스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되어있다.



자연과 콘크리트가 은근히 잘 어울리는 듯하게 잘 디자인되어 있는 테라스는 베넷세 하우스에 숙박하면서 꼭 한번 둘러볼만한 곳 중 하나이다. 또한 숙박하는 곳에서 내려다 볼 수도 있고, 이곳은 무료로 공개되기 때문에 베넷세 하우스를 둘러보면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




베넷세 하우스에서의 1박은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기는 하지만, 부대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면에서는 1박의 가치가 충분하다. 정갈하게 구성되어 있는 침대부터 시작해서, 테라스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한껏 즐길 수 있는 그 분위기까지. 왜 사람들이 이곳에서 숙박을 하기 위해서 몇달 전부터 예약을 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만 하다.







베넷세 하우스의 숙박시설. 정말 정갈하게 되어있어서, 한번쯤 구경을 하면.. 꼭 하룻밤을 묵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 그리고,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면 당연히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테라스에서. 옆방과 그대로 서로 만날 수 있도록, 칸막이는 허리높이 정도로 되어 있었다.


방에서 본 테라스의 풍경.

베넷세 하우스에서는 할 수 있는 꺼리가 너무나도 많다. 나오시마 섬은 당일치기로 많이 여행하는 곳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베넷세 하우스에서 1박을 해 보는것도 예술적인 감성을 충만하게 할 수 있는 잊지못할 기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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