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 #07 - 몬트리올의 지하철, 메트로(Metro)를 타보다


Jean-Drapeau 역. 공원의 왼쪽 아래에 있는 역인데, 날씨가 좋아지만 공원으로 놀러오기 딱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지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이곳에서 환승해서 오는 지역이 있는 듯 버스에서 갑자기 한무리의 사람들이 내려서 지하철로 향했다.


몬트리얼의 지하철 표 자동발급 시스템. 여기서 표를 구입하면 90분동안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일종의 환승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 90분동안 빨리 움직일 수 있다면 이 표를 이용해서 여러곳을 가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돌아다녀 보면 알겠지만, 90분이라는 시간이 결코 긴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1번 이동 이외에는 활용하기가 쉽지는 않다.

캐나다 몬트리얼 지하철 canada montreal subway metro

개찰구.. 예전에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돌리는 방식이다. 요즘 한국에서는 많이 사라져가고 있지만..

캐나다 몬트리얼 지하철 canada montreal subway metro

Jean-Drapeau 역의 플랫폼에서... 사람이 거의 없어 꽤나 허전해 보인다.

캐나다 몬트리얼 지하철 canada montreal subway metro

공원에서부터 함께 들어왔던 가족. 겨울이라도 놀러오는 사람들은 있는 법이니까... 나같이 무식한 여행자를 제외하고도..


갈아탔던 베리 위캄역에서 한장. 한 회사의 광고가 벽에 있었는데, 마침 5명이 다양한 포즈를 취해줌으로써 정말 사진이 아니라 광고의 한장면 같은 모습을 만들어 주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

캐나다 몬트리얼 지하철 canada montreal subway metro

캐나다 몬트리얼 지하철 canada montreal subway metro

갈아타면서 이래저래 사람들이 오는 것을 기다렸다. Jean-Drapeau역에서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는데, 환승역이라 그런지 이곳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이제 나도 관광지를 지나서 몬트리얼의 겨울 현실세계로 돌아온 것이겠지.

캐나다 몬트리얼 지하철 canada montreal subway metro

몬트리올의 지하철 안은 파리의 그것처럼 좁은편에 속했다. 좌석도 여러가지 각도로 위치해 있어서, 공간 활용면에서는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닌 듯 싶었다. 사실, 비싼게 더 컸고;;


환승하러 가는 길에. 몬트리얼의 지하철 역들은 대부분 깨끗한 축에 속했다. 파리나 뉴욕의 지하철역에 비하면 대조되는 모습.


새벽(아침 7시는 새벽이다.--;)부터 돌아다녔더니, 피곤함이 몰려와서 에너지 드링크를 하나 사먹었다. 에너지 드링크의 이름은 구루. 100% Natural이라고 써있기는 한데, 도저히 알 수 없는 맛. 뭐, 먹고나니 피곤함은 어느정도 가셨다.

캐나다 몬트리얼 지하철 canada montreal subway metro

이번 사진은 장텔모마켓에서 돌아오는 길에 찍었던 사진이다. 역시 환승하는 통로에서.. 어둡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캐나다 몬트리얼 지하철 canada montreal subway metro

약간은 연한 파란색이 매력적인 몬트리얼의 지하철. 왠지 모르게 멈춰있는 지하철보다는 저렇게 움직이고 있는 느낌의 지하철이 훨씬 맘에 든다. 그러고보니, 찍어놓은 지하철 사진들은 대부분 저런 모습이 많다.

캐나다 몬트리얼 지하철 canada montreal subway metro

지하철에 타고있는 사람들... 물론, 반대편 플랫폼. ^^


다른 노선의 지하철이었는데, 이곳역시 좁은 형태의 지하철이다.


캐나다 몬트리얼 지하철 canada montreal subway metro

묵었던 숙소가 있었던 Lucien-L'allier 역. 역에서 걸어가는 사람들, 서있는 사람들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지하철은 말 그대로 지하에 있기 때문에 우울한 느낌이 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산뜻한 밝은 파란색의 지하철이 겨울의 몬트리얼을 조금은 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소문만큼 우울하지는 않았던 몬트리얼.

사실, 깔끔한 것도 마음에 들었다. 지하철 깔끔한 나라가 그리 많지는 않으니..




이 블로그의 글에는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links in this blog include affiliate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