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마일리지 분석 #04 - 캐세이패시픽 마일리지 프로그램 '아시아마일즈(Asiamiles)' - 원월드(케세이퍼시픽)


한국 사람들이 케세이퍼시픽 혹은 캐세이퍼시픽 등으로 많이 발음하지만, 공식적인 발음은 캐세이패시픽이다. 캐세이패시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아시아마일즈는 캐세이패시픽 홈페이지와는 별개로 아시아마일즈 프로그램 페이지를 따로 가지고 있다. 한국에도 사무소를 가지고 있는 만큼, 한국어 서비스도 하기 때문에 가입 및 이용이 편리하다.

캐세이패시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아시아마일즈(Asiamiles)

캐세이패시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의 이름은 '아시아마일즈'이다. 캐세이패시픽이라는 이름과 전혀 별개에 가깝기 때문에 조금 해깔리기는 한다. 아시아 마일즈는 원월드라는 3대 항공사연맹(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중 하나인데, 우리나라 국적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연맹이 바로 원월드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월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보통 캐세이패시픽이나 JAL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많이 선택하곤 하는데, 캐세이패시픽의 아시아마일즈가 훨씬 인기있다. 아시아마일즈는 캐세이패시픽 항공 뿐만 아니라 드래곤에어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아시아마일즈의 장점은 그 활용도에 있다.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엄청 많은데, 특히 항공권 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다양한 호텔들이 마일리지로 예약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 국적기의 경우에는 적립만 가능하지만, 아시아마일즈에서는 사용도 가능하다. 물론,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직접 전화를 걸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문제되지 않는다면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다.

캐세이패시픽에는 아시아마일즈 이외에 마르코폴로 클럽이라는 것이 따로 있다. 아시아마일즈가 그냥 일반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면, 마르코폴로클럽은 회원등급과 관련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마르코폴로 클럽은 미화 50달러의 가입비가 있는데, 대신 그에 해당하는 회원등급 및 기타 혜택을 추가적으로 더 제공한다.

회원 등급 자격 마일 자격비행회수 oneworld 등급
다이아몬드 120,000 80회 에머랄드
골드 60,000 40회 사파이어
실버 30,000 20회 루비
그린 해당 없음 4 (갱신 시) 해당 없음

원월드의 페이지에는 캐세이패시픽의 공식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마르코폴로로 되어있다. 하지만, 캐세이패시픽을 주력으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궂이 미화 50달러를 주고 가입할 필요는 없다. 유효기간은 3년으로, 적립해 제외 3년째 되는 해의 12월까지 마일리지가 유지된다. 가지고 있는 마일리지를 계속해서 사용하고 싶다면, 2000마일당 미화 12불을 지불하고 연장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

아시아 마일즈에는 원월드 제휴사 이외에도 에어차이나나 베트남항공 등과 같은 아시아마일즈 제휴항공사가 있다.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3년이라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1월에 적립하면 거의 4년에 가까운 유효기간이 되기도 한다. 연장의 가능성이 없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과는 달리, 비싸기는 하지만 2000마일에 12불을 내면 연장을 할수도 있고 마일리지가 모자라면 구입을 할 수도 있다.

 원월드 제휴 항공사
아시아마일즈 제휴 항공사

 아메리칸항공, 영국항공, 핀에어, 이베리아 항공, 일본항공(JAL),
LAN, 말레브 헝가리 항공, 콴타스 항공, 로얄 요르단

 에어 링구스, 중국국제항공, 알라스카항공, 중국동방항공,
 제트 에어웨이즈, 멕시카나 항공, 베트남항공, 걸프항공

아시아마일즈는 항공, 호텔, 렌터카 이외에도 다양한 식당이나 쇼핑몰 등에서도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잇는데 홍콩뿐만 아니라, 일본, 필리핀,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식당들에서도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적립방법이 있는데 홍콩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이런 혜택을 통해서 적립할 수 있는 확률이 조금 더 늘어난다. 하지만 대부분 비싼 곳들이기 때문에 일반 여행자들이 적립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캐세이패시픽의 클래스별 적립률은,

  • 일등석 = 실제 비행거리의 150%
  • 비즈니스석 = 실제 비행거리의 125%
  • 프리미엄 일반석 = 실제 비행거리의 110%
  • 일반석 = 실제 비행거리의 100% 또는 50%
이며, 각 항공사 클래스별 적립률은 아래의 표 또는 아시아마일즈의 항공 제휴사 페이지를 참고하자.



마일리지 활용

아시아마일즈의 보너스 항공권 정책은 다른 항공사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아시아나의 스타얼라이언스를 활용한 한붓그리기의 형식과 닮아있다. 그럼, 보너스 항공권 차트를 보자.


아시아마일즈는 지역별이 아닌, 거리로 필요 마일리지를 청구한다. 0-600마일 거리의 경우에는 15,000마일을, 601-1,200마일의 경우에는 20,000마일을 청구하는 형식이다. 한국의 인천공항에서 600마일 이내에 있는 도시로는 베이징, 상하이, 오사카 등이 있으며, 1,200마일 이내에는 도쿄 등이 포함된다. 2,501-5,000구간에는 호주 케언즈와 같은 도시, 5,001이상은 LA나 시애틀 같은 도시, 7,501 이상은 남미나 아프리카 같은 도시를 생각하면 된다. 위 차트는 직항이거나 한번 경유할시에 캐세이패시픽이 포함되어있을 경우의 마일리지 공제 차트이다. 이렇게 아시아 마일즈의 장점은 15,000마일 혹은 20,000마일 정도로 일본이나 중국을 다녀올 수 있다는데 있다.


위 차트는 캐세이패시픽을 포함하지 않고 2번 이상의 비행이 있거나, 캐세이패시픽을 포함하고 3번 이상의 비행이 있을 때 적용되는 마일리지 차트이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거리와 갈 수 있는 나라들을 생각해보면 캐세이 패시픽이 대부분의 국가에 생각보다 적은 마일리지를 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원월드의 항공사는 LAN을 이용해서 남미까지 커버를 잘 하기 때문에 그쪽 여행을 생각한다면 일정을 짜기에 편리하다. 조금 머리가 아프지만, 잘 생각하면 유용한 것이 캐세이패시픽의 아시아 마일즈이다. 아시아마일즈의 보너스항공권은 캐세이패시픽이나 드래곤 에어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하는데 한국의 수신자 부담 번호는 00798-8521-2743이다. 한국어를 하는 상담원도 있으므로 보너스 항공권의 신청은 그리 어렵지 않다.

아시아 마일즈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지만, 그 중 유용한것이 바로 호텔이다. 전세계에 걸쳐 존재하는 다양한 아시아마일즈의 제휴호텔을 최저 15,500마일로 1박 숙박이 가능하다. 이 등급의 호텔은 쉐라톤, 포포인트 등의 유명 호텔들이고 지역에 따라서 요구 마일리지는 좀 더 높아진다. 15,000마일로 한국에서 오사카나 상하이를 왕복할수도 있으니 어느곳이 유리한지는 사용자의 판단에 달려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메뉴얼을 참고하자.



캐세이패시픽 아시아마일즈 총평


캐세이패시픽의 아시아마일즈는 마일리지 사용에 있어서는 최상의 프로그램이다. 특히, 한국에서 가까운 몇몇 도시를 15,000 또는 20,000마일로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저렴하다. 특히 원월드의 제휴항공사 중 캐세이패시픽과 JAL항공(마일리지 적립이 굉장히 짜기로 유명하다.)은 한국에서도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이기 때문에 원월드에 적립할 기회는 꽤 많다고 할 수 있다. 본인도 이전에 쌓아놨던 15,000마일리지를 가지고 홍콩의 시티게이트 노보텔 호텔에 숙박을 했던적이 있었는데, 경유편에 숙박을 했던 것이라 굉장히 만족했던 기억이 있다.

회원등급에 관해서는 마르코폴로라는 또다른 프로그램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미화 50불이나 주고 가입을 할 이유는 그리 크지 않다. 그렇지만 아시아마일즈는 원월드의 항공사를 이용하게 되었을 때 최 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정도로 괜찮은 마일리지 프로그램이다. 유효기간도 3년+a로 그렇게 짧지만은 않으니 자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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