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시티 오브 드림즈의 버블쇼(The bubble) - 크라운, 하얏트, 하드록카페 호텔


베네치안 호텔의 옆에 위치하고 있는 시티 오브 드림즈(City of dreams)는 크라운 호텔, 하얏트 호텔, 하드록카페 호텔이 모여서 만들어진 복합단지라고 볼 수 있다. 3개의 호텔 중 하나에만 묵어도 이 시티 오브 드림즈의 시설들을 이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3개의 호텔이 모여있다보니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버블쇼(The Bubble)는 꽤나 인기있는 무료공연이어서 많은 사람들을 시티 오브 드림즈로 끌어들이고 있다. 베네치안 호텔에 숙박하는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고 이곳을 방문하는데,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갈 수 있는 쉬운 접근성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길을 건너면서 본 풍경. 왼쪽에 크라운 호텔, 오른쪽에 하드록카페 호텔이 보인다. 가격은 서로 비슷한 수준.


시티 오브 드림즈의 입구에는 문을 열어주는 직원이 항상 상주하고 있었다. 시티 오브 드림즈에 갔던 날은 오랜만에 해가 들어서 꽤 더운 날이었는데, 시티 오브 드림즈 안에 들어가니 에어컨을 얼마나 세게 틀어주던지 완전히 다른 곳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입구로 들어가서 왼쪽에 버블쇼의 티켓 오피스가 있으므로 여기서 티켓을 받으면 된다.


공연은 주기적으로 진행되는데, 바로 보고 싶다면 20 MOP(약 2500원)을 내거나, 표가 있는 다음 타임의 무료 표를 받아서 보면 된다. 사람들이 아주 많이 모이지 않는 이상 보통 1시간 후의 공연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무료로 받은 시티오브드림즈의 티켓. 도착했던 시간이 1시 25분쯤이었는데, 약 1시간 후의 티켓을 받았다. 남은 1시간동안에는 시티 오브 드림즈의 건물 안을 구경하기로 하고, 일행들과 흩어져서 건물 안을 돌아다녔다.



시티 오브 드림즈 안에는 많은 쇼핑몰들이 들어서 있었는데, 역시 이곳에 숙박하는 사람들 그리고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다. 우리야 쇼핑을 할 것이 없으니 그냥 분위기를 보면서 돌아다니다가 하드락카페 호텔에 올라가봤다. 음.. 뭔가 특이한 분위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드락카페처럼 로비가 디자인이 되어있는 것 이외에는 별 차이는 없었다. 다만, 맘에 들었던 것은 하드락카페 카지노 안의 국수집이 싸면서도(2~3천원) 굉장히 맛있었다는 것 정도?


그렇게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버블쇼가 시작할 시간. 좋은 자리를 잡으려면 시간보다 조금 일찍 와서 줄을 서는게 좋다. 어차피 좌석 시스템은 아니고 서서봐야 하는거라 자리가 아주 큰 의미는 없으므로 맨 앞줄에서 기다릴 필요까지는 없다.



버블쇼 공연장.

이렇게 주변에 사람들이 서서 공연을 보게 되는데 돔 전체카 스크린이다보니 고개를 올려서 봐야하는데 계속 보다보면 목에 오는 피로가 상당하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래도 워낙 대규모로 해 놔서인지 무료공연치고는 꽤 볼만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구성이 다분히 중국적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무료공연치고는 상당한 퀄리티였다. 뭐랄까, 돈을 내고 봐야하는 공연이라면 궂이 추천을 하기 힘들지만, 그냥 베네치안 호텔을 보러 오면서 같이 시티오브드림즈를 구경하며 사이드공연으로 구경하는 것이라면 나름 나쁘지 않다는 것이 평? 적어도 시간을 써서 무료 공연을 보기에는 그닥 나쁘지 않다.


그렇게 시티오브드림즈의 버블쇼를 구경하고 나서 다음 목적지인 꼴로안 섬으로 이동했다. 오늘은 날씨도 꽤 좋은편이라 지난번보다 더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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