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하는 가루지아와의 문화 공간, 하루니레테라스(ハルニレテラス)


하루니레테라스는 가루이자와에서도 인기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컨셉으로 생겨난 곳이다. 나가노의 유명한 레스토랑이나 가게들이 하루니레테라스에 모여 있어 가루이자와의 다른 곳에 묵는 사람들도 점심이나 저녁시간 대에 한번쯤 들려가는 곳이기도 하다. 꼭 무엇을 먹어야 한다기보다는, 세련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멋진 곳이랄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일몰시간이 1시간정도밖에 남지 않았을 때였는데, 덕분에 가게 곳곳에는 주황색의 조명이 켜져 있었다. 이전에도 하루니레테라스의 사진을 봤을 때, 다 조명이 켜져있던 것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누군가와 함께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참 좋은 공간이었다. 뭐랄까.. 정갈하게 예쁜 공간이랄까?





하루니레테라스에는 카페들과 레스토랑들이 모여있어서 맛집을 찾아야 할 고민은 별로할 필요가 없다. 키츠린이나 카와카미안 같이 유명한 레스토랑들도 있다. 다만,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벼서 정신이 없다고 하지만.. 그 외 평일에 하루니레테라스를 찾으면 자연속 몰의 조용함을 즐길 수 있다.



유럽의 한가운데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하루니레테라스에서는 가볍게 둘러보기만 하고, 저녁은 숙소에서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가장 유명한 마루야마 커피에 들렸다. 나가노에서 미카도 커피와 함께 명품 커피로 꼽히는 곳이 이 마루야마 커피인데, 풍부한 향과 마루야마 커피만의 맛 덕분에 인기가 많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마루야마 커피를 구입하면 카푸치노나 라떼를 무료로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마루야마에서는 아르헨티나, 이디오피아, 브라질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커피를 팔고 있었는데.. 커피콩 자체에서부터 갈아져 있는 것까지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었다. 마루야마 커피는 생산된 커피 중에서도 질 좋은 커피만을 수입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덕분에 최고가로 커피콩을 사들이는 적도 적잖다고 한다.


덕분에 명품커피라는 별명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고. ^^




같이 갔던 일행이 커피를 여럿 구입한 덕분에 몇잔은 무료로 마실 수 있었다. 총 4잔을 주문했는데, 각각 다른 라떼아트를 만들어주는 센스. 오른쪽 위의 하트모양 꽃잎 느낌이 가장 예쁘다.



보통은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를 마시지만, 이번에는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한정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라떼. 다음번에는 꼭 순수하게 아무것도 섞지 않은 커피를 마셔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떼도 꽤 맛이 좋았지만, 아무래도 우유맛이 강하게 나니까 ^^;;




마루야마 커피의 옆은 이렇게 도서관처럼 꾸며져 있었다. 덕분에 사람들은 책을 읽기도 하고(일본어라 나에겐 무리지만...), 좀 더 차분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 곳에서는 서점의 역할도 함께 하는 듯 다양한 책을 판매하고 있기도 했다. 뭐, 겸사겸사 있을 수 있으니 더 좋은 느낌이지만. ^^

어쨌든, 뭔가 대단한 것 보다는.. 가루이자와에서 조용한 저녁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잠시 짬을 내서 하루니레테라스에 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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