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11 - 에메랄드 빛 바다, 협재 해수욕장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게 사진들을 와이드로 꾸며 보았다. ^^;; 아무래도 해수욕장이고 넓게 보이는 바다가 더 아름다워 보이기 때문. 덕분에 사진 편집시간은 2배 이상 걸리기는 했지만, 뭐 그정도야 ㅎㅎ... ^^. 오후쯤에 도착해서인지 협재 해수욕장은 이미 썰물이었다. 물론, 늦가을 날씨치고는 모기도 살아있을 정도로 덥기는 했지만, 바닷물은 차서인지 바다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은 한명도 없었다.


화장실도 예전보다는 훨씬 세련되게 변해있었다.... 예전에는 가건물 수준은 아니었지만, 꽤나 허름한 편이었는데..^^; 역시 인기해수욕장!.






비앙도가 멀리 보이는 협재 해수욕장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물론, 저 물속에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더라면 더 활기찬 풍경이 되었겠지만, 늦가을의 바다에 그것을 기대하기란 다소 무리가 아닐까.


2004년에 왔을 때 기념사진을 짝었던 그 돌하르방은 등에 조명을 메고(^^) 여전히 같은 자리에 서있다. 썰물로 물이 빠져버린 해수욕장을 지키는 그가 왠지 든든해 보인다.







물속에 사람은 없었지만, 몇몇 가족이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아까의 단순 풍경보다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는 것이 좀 더 느낌이 좋다.




썰물로 인해서 물이 많이 빠진 곳에는 이렇게 하얀 모래들과 돌이 드러나 있다. 바닷물이 있는 곳까지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물이 없는 곳을 잘 디디면서 걸어가야 한다.


하얀 모래사장과 비앙도.


모래를 배경으로 V 포즈 사진 한컷... 찍을땐 몰랐는데.. 찍고나니 왜이렇게 유치한지 원... ^^;;





협재 해수욕장을 빠져나오면서 약간 오른쪽에 있는 또다른 길로 들어가 해수욕장을 바라봤다. 비앙도가 약간은 다른 각도에서 보이는 이곳에서 보는 풍경도 아름답기 그지 없다. 다음번 여름에는 이곳에 와서 수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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