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10 - 아름다운 해안 절경, 주상절리대



중문의 가장 큰 관광지 중 하나인 주상절리대는 이전 여행 때 가보지 못해서 입맛만 다시고 있던 곳이었다. 제주도에 관련된 사진이 올라올때마다 늘상 빠지지 않는 주상절리대는 이번에는 꼭 빼먹지 말고 방문해야 겠다고 생각하던 차였기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자마자 주상절리대를 찾았다. 역시 사람들이 만ㅇ히 오는 곳이라 그런지 입구에는 아주머니들이 귤을 쌓아놓고 팔고 있었다. 노랗게 만든 귤이 아닌, 아직 파란끼가 남아있는 귤. 그닥 비싸지 않아서 나도 하루 용 한 뭉태기를 샀다.


주상절리대도 사실 크게 볼 것이 많은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중문쪽에 있는 곳들은 작은 곳이라도 모두 입장료를 받는 듯 싶다.


가격은 2,000원. 사실, 주상절리대가 멋진 곳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입장료는 역시 좀 과하다는 느낌. 꼭 이곳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이 든다.



전망대 가는 길. 주상절리대가 끝없이 펼쳐진 곳이 아니다보니, 입구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에 있다.














주상절리대의 풍경. 자연이 만든 정말 멋진 절경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이른 아침인데다가 10월이라 그런지 사람이 몇명 없어서 더 쾌적하게 주상절리대를 구경할 수 있었다. 뭐랄까.. 그냥 쳐다보고 있으면 계속 보고있고 싶은 그런 느낌이었다.


꽤 높은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사고가 일어나는 듯 싶다. 아마도 파도나, 태풍 등의 이유일 것이라고 예상.


센스있는 쓰레기통... 이렇게 곳곳에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설치물들이 확실히 제주에 왔단느 느낌을 갖게 만들어준다. 이런 아이디어는 참 좋은 듯.^^




전망대 옆에는 이렇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 있다. 야자나무도 있고, 하루방도 몇개 세워놓고.. 옆으로는 못가게 돌아서 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리도록 만든 산책로는 볼게 많지 않은 주상절리대에 머무르는 시간을 많게 하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머무르는 시간이 길수록 불만족한 감정은 점차 줄어들 테니까.


꽤 큰 크기의 주차장이 있고, 관광버스들이 이렇게 많이 다니는 것을 보면 역시 유명한 관광지임에는 분명하다. 그렇지만,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다는 것... 그렇게 보고 싶었던 곳인데.. 생각해보니 예전 여행 때도 입장료의 압박으로 많은 관광지를 포기했던 생각이 난다.


중문의 도로 모습. 이 풍경만 보면.. 여기가 한국인지 아닌지 해깔려 하는 사람들도 많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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