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갈비탕은 맛있지만 서비스는 최악, 진주 안의갈비탕..



진주에 가기 전에 진주성 근처의 맛집을 찾아본 결과 가게된 곳이 바로 이 진주 안의 갈비탕이었다. 갈비찜이 정말 맛있고, 갈비탕도 진국이라는 평가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갈비찜은 가격의 압박으로 먹기가 힘들기는 했지만.


갈비탕이 무려 9천원이다. -_-;;; 가기전에 보고 갔던 글의 사진에서는 7천원이었는데, 어느새 가격이 또 올랐나보다.

그나저나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몇명이세요?"라고 물어보기에 "혼자에요"라고 대답하는 순간 찡그려진 얼굴을 잊을수가 없다. 거기다가 들릴듯 말듯한 소리로 "원래 한명은 안받는데, 거기 앉아요." 라고 말하기까지. 처음부터 기분 팍 상했다. -_-; 그래도 먹으러 들어온 거니 앉아서 기다리기로 했다.

아저씨에게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을거니 음식사진을 찍어도 양해해주세요. 라고 먼저 말씀을 드리고 사진을 찍는데, 아저씨 갑자기 멀리서 달려오시더니 "원산지 표시는 저 뒤에 있으니 맘것 찍어."라고 반말을 툭 던지고는 인상을 찡그리고 또 가버렸다. 두번째로 당황. 정말 서비스 정신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가게에 사람이라도 많으면 모를까, 좌석의 30%도 안차있는 상황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겪는 불친절이다.



솔직히 말해서 갈비탕은 맛있었다. 국물도 진국이었고.. 입에서 살살 녹는 갈비도 최고였다.

하지만, 이렇게 쟁반채로 놔주는 센스는 또 뭔지. 주인아저씨 그냥 쟁반 채로 테이블 위에 올려놓더니 휙 하고 가버린다. 다른사람들도 그런가 해서 봤더니, 바로 건너편 테이블의 커플에게는 쟁반에서 하나하나 내려 서빙하고 있었다.

아.. 세번째로 기분나쁘다.

맛있는건 인정하지만, 정말 이렇게 장사하는 곳이 있을 줄이야. 정말 너무했다. 서비스는 어디로 가고.. 부당한 것을 요구한것도 아니고, 혼자서 빨리 먹고 갈게요..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 취급하지도 않는 센스는..참..

맛집이라기에 갔지만, 실망만 가득 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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