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의 세계문화유산 따라잡기-


이번포스트는 나름 야심작입니다 ㅎㅎ... 원래는 좀 분리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한번에 올리는게 마카오의 세계문화유산을 따라가 보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하나의 포스트로 묶어 보았습니다. 덕분에, 스크롤 압박이 상당하므로 미리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

아침부터 마카오의 문화유산들을 둘러보기 위해 일찍 나왔습니다.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아침부터 안개가 가득합니다. 이번 세계문화유산 둘러보기의 첫번째 목적지인 아마 사원으로 가기 위해서 버스정류장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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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심해서인지 멀리까지 보이지 않네요 ^^.. 아마사원이 있는 항구쪽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려서 탔습니다. 아침이라 바짝 긴장(?)해서 그런지 버스를 제대로 골라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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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리니 항구가 보이네요 ^^.. 내항(Inner Habour)입니다. 이곳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바라광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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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광장입니다. 포르투갈식의 모자이크 무늬의 바닥이 눈에 띄는 광장이지요. 한편에서는 경찰이 길을 묻는 아저씨에게 친절히 가르쳐 주고 있더군요. 제가 갔던 6월에는 저 나무의 꽃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어떤 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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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사원의 입구입니다. 아마사원은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며, 가장 오래된 건축물입니다. 신상제일전, 홍인전, 관음각과 불상들이 있는데, 16세기 초에 포르투갈 사람들이 이 지역의 이름을 물었을 때 현지인들이 아마사원의 이름인 '아마가우'를 알려줘서, 이곳의 지명이 마카오가 되게 한 그 사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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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내에 들어서면 이렇게 향을 파는곳과, 향을 피우는 곳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향을 피우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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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기다렸다가 향을 사는거지요..^^.. 아마사원은 아침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나와서 방문하셔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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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기향처럼 돌돌 말려 올라가는 향은, 홍콩과 마카오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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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아마사원을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지 중 하나이니만큼 한국사람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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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서 향에 이렇게 불을 붙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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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소원을 빌며 기도를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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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바라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노란색 건물은 해사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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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문과 나무의자의 조화가 맘에 들어서 한장 찍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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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사원이 있는 곳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무어리쉬 배럭이 있습니다. 뒤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STAFF만 올라갈 수 있다고 되어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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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리쉬 배럭은 1874년 이탈리안 건축가 카슈토(Cassuto)에 의해 건축되었으며, 고아(Goa)로부터 인도인 군대를 수용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마카오의 해상 행정국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고, 베란다면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이 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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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좁은 길에도 버스가 다니는 센스^^. 마카오는 새로운 건물이 많이 들어서지 않아서(특히 문화유산이 있는지역에는), 이렇게 좁은 길들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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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우 광장으로 가는 길에 있던 골목입니다. 강아지가 물끄러미 저를 바라보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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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포장된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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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릴라우 광장이 나옵니다. 광장이라는 이릅에 비해서는 굉장히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주우는 잘 꾸며져 있더군요. 포르투갈어로 릴라우(Lilau)는 '산에서 나는 온천'을 의미하며, 이것은 마카오의 주요 수원으로 사용되었었습니다. 그래서 릴라우는 포르투갈 정착민들의 첫번째 거주지 중 한곳이어서 중요한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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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우 광장 주변은 이렇게 포르투갈풍 장식의 아파트와 건물들이 있어서 이국적인 풍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이 꾸민것이 아니라 마카오에서 직접 꾸민것이라는 분위기가 팍팍 풍기기는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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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에는 열심히 우편을 배달하고 있는 우체부 아저씨도 계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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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는 세계문화유산이 한곳에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곳곳을 가리키는 표지판도 많이 있습니다. 모두 다 가까이 있기 때문에 찾아가기도 쉽고, 가는길에 마카오의 생활도 어느정도 엿볼 수 있기 때문에 한번쯤 꼭 둘러봐야 할만한 코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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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보며, 그 와중에 사람들의 일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는거... 돌아다녀 보신분들은 알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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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우 광장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성 로렌스 교회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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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로렌스 교회는 마카오의 가장 오랜된 교회 중 하나로, 1600년대에 건축되었고, 1846년에 재건된 건물입니다. 교회의 주변지역은 부촌으로 유명한데, 교회의 영광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떠군요.^^..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개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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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로 올라가보기 전 볼록거울에서 셀카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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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로렌스 교회의 내부 모습입니다. 역시 비가오기 때문인지 사람이 하나도 보이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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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는 이렇게 잘 가꿔놓기도 했습니다. 색색이 다른 화분들이 눈에 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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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화분과 빨래가 걸려있는건 마카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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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입은 여학생 ^^..  코너를 기준으로.. 빗자루와 여학생을 잡아보았으나.. 생각했던 느낌은 안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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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로렌스 교회를 지나서 올라오면 세계문화유산이 여러개가 몰려이쓴 곳입니다.

위는 돔 페드로 5세 극장으로, 1860년에 페드로 5세 왕을 기념하기 위해 포르투갈 사람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당시에는 극장의 주요부분만 지어졌다가, 1873년에 완공이 된 건물이지요. 중국에 최초로 설립된 서양 스타일의 극장으로 공연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지금 극장은 임시 휴관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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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성 아우구스틴 교회입니다. 1586년에 스페인 아우구스틴 사제단에 의해 신학교로 건설되었던 곳입니다.  현재의 교회는 1874년에 재건된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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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택시와 노란색 건물이 잘 어울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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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성 아우구스틴 광장입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아도 성 아우구스틴 교회, 돔 페드로 5세 극장, 성 조셉 신학교 및 교회. 그리고 로버트 호 퉁경의 도서관까지 여러가지 유적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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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호 퉁경의 도서관입니다^^.. 이날은 입장을 허락하지를 않더라구요..아쉽게도.. 비가와서 그런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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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셉 신학교 및 교회입니다 ^^.. (라고는 썼는데, 가이드북의 사진과는 다르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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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아우구스틴 광장에서는 세세한 곳에서도 센스가 느껴집니다. 특히, 바닥의 문양은 특히 마카오를 특징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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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셀카한장.(-_- ) 볼록거울만 보면 참을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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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보니..녹색의 차들이 하나가득...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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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해서 가까이 가보니 한 단체의 차들이 다 이런 색깔을 가지고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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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길을 걸어서 세나도 광장이 있는 곳까지 나왔습니다. ^^;; 엄청나게 돌아다닌 것 같지만, 사실 대부분의 유적지가 몰려있어서 2-3시간정도면 세나도 광장까지 충분히 구경을 하면서 오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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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횡단보도를 건너면 세나도 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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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을 지나가는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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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으로 보면 이렇게 세나도 광장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다니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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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기에는 전통적인 건물로 보이지만, 안에 들어서 있는 가게들은 모두 현대식의 가게들이랍니다. 세나도 광장의 건물들의 분위기와 신식 가게들의 조화가 나름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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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핑크색 건물에는 맛집들이 여러 곳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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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 한편에서는 이렇게 물을 나눠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물 하나를 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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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관광객의 모습은 어디서나 볼 수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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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에서 약간만 골목으로 꺾어들어가도 이런 일반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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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의 길을 따라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성 도미닉 광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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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도미닉 광장에는 성 도미닉 교회가 잇는데, 도미니카의 사제들에 의해 1587년에 건축되었습니다. 원래는 나무 널판지로 건축되었었고, 교회 옆의 작은 박물관은 300여종이 넘는 마카오의 천주교 공예품을 소장하고 있찌요. 그리고 매월 5월 13일 오후에는 파티마 성모 행진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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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역시 번화가인 만큼,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도 근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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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의 왼편에 있는 이곳은 삼카이뷰쿤(콴 타이 사원)입니다. 이 사원은 지명이 변경되지 않은채로 오랫동안 마카오 시장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곳은 상인들의 회의 장소였으며 매우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시장이 쇠퇴되어 사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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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릴 세나도 빌딩입니다. 1784년에 마카오 정부청사로 지어졌으나, 그 후 많은 수난을 겪은 곳이기도 하지요. 현존하는 건물은 1874년에 재건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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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면 도서관과 전시장..그리고 뒷편으로 정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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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내의 정원이지만 아주 잘 가꿔져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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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안쪽에는 그림을 전시한 곳도 있는데, 가운데 사진의 뒷편으로 성 바울 성당의 유적이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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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자비의 성채입니다. 자선사업을 위해 지어진 이곳은 1569년 마카오의 첫 주교에 의해 설리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에 첫 서양 스타일의 탁아소와 고아원을 포함한 병원이 설립되었습니다. 지금 세나도 광장에서 볼 수 있는 건물은 190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 옆문을 통해 박문관에 들어갈 수 있으며, 아침 10시~오후 1시, 그리고 오후 2시부터 5시반까지 개방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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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에서 어느곳에 유적지가 있는지 찾아보기 쉽도록 곳곳에 안내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돌아다니다가 모르겠으면 이곳을 보고 찾아가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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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에서 성 바울 성당의 유적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많은 상점들이 있습니다. 성 바울 성당의 유적이 마카오를 대표하는 유적 중 하나이기 때문에 언제나 사람이 끊이지 않는 곳이죠. 그런데, 이 길에서 파는 육포도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호객하는 많은 사람들이 육포를 공짜로 나눠주는데, 그걸 조금 받아서 먹어보면 육포를 안 살수 없게 되지요.

저도 덕분에 육포를 여러장 사다가 먹었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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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기념 광장의 건물입니다. 이곳의 건물들은 1920년과 1930년 사이에 건설되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조각상은 중국과 포르투갈 사이의 우정을 상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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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성 바울성당의 유적입니다.

1594년에 설립되어 1762년에 문을 닫은 성 바울 대학 중 일부였으며, 극동에 지어진 첫 유럽풍의 대학이었습니다.
성 바울 교회는 1580년에 지어졌으나, 1595년과 1601년에 순차적으로 회손되었고, 1835년의 화재로 인해 대학과 교회는 정문과 정면계단. 건물의 토대만을 남긴채 모두 불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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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울 성당에서 바라본 예수회 기념 광장입니다. 멀리 리스보아 호텔이 역시나 보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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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기념 광장의 건물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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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중에야 뒤늦게 찾아온 대성당입니다. 1622년에 지어져 성모 마리아에게 바쳐진 카톨릭 교회로, 마카오에서 가장 중요한 카톨릭 교회중 하나입니다. ^^... 잊었다가, 뒤늦게 야경을 찍으면서 방문하게 된 곳이지요^^

이렇게 마카오의 세계문화유산 따라잡기를 마칩니다. 물론, 여행하면서 모든 세계문화유산을 가본것이 아닌 관계로, 다 소개는 못했지만..그래도 이정도면 세나도 광장을 중심으로 유명한 곳들은 모두 돌아다녔다고 할 수있겠지요. ^^;;

혹시라도, 마카오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가이드북과 함께 참고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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