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남미 최고의 클럽 중 한 곳, 메데진의 망고스(Mangos)


메데진에 살고 있는 학생 혹은 여행 온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클럽이 있습니다. 바로 망고스입니다.

저도 어학연수를 하던 EAFIT에 다니던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었는데, 정말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 클럽인지 알만한 곳이더라구요. 입장료도 한국 돈으로 2만원 가까이 하기 때문에(음료 포함), 콜롬비아에 사는 현지 학생들은 가고싶어도 쉽게 가지 못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몇일을 벼르다가 가곤 하더라구요.

제가 갔던 날은, 학생들에게 할인을 해주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망고스는 다양한 음악이 나오는 클럽이지만, 클럽의 중앙에는 이렇게 메인 댄서들이 있습니다.

레게톤, 살사, 메렝게 등 중남미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음악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댄서들도 계속해서 바뀌어 가면서 나오지요. 댄서들은 춤을 추고, 사람들은 사람들 나름대로 또 밑에서 춤을 추는 분위기인데 워낙 크다보니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흥겨운 레게톤 리듬에 몸을 맡기면, 시간은 후다닥 지나가긴 하지만요.




망고스는 웨스턴 스타일로 꾸며진 클럽인데, 처음에는 어색했었지만... 도대체 시간이 언제 흘러갔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메데진에는 망고스 이외에도 빠르께 졔라스(Parque Lleras)라는 곳이 클럽이 많은 곳으로 유명해서 많이 다녀오곤 했었는데, 역시 이곳만한 곳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메데진에 있는 동안 딱 두번 갔었네요. ^^

사진을 보고 혹시라도 스트립이라도 하지 않을까 상상하신 분들.. 아쉽게도 그런건 없습니다;; 딱, 사진 정도의 댄서들이 나와서 다양한 춤을 보여주지요. 아주 현란하게, 멋지게, 섹시하게요- ^^;;


그리고, 소인분들이 나와서 하는 공연도 있었습니다. 아주 신나게 움직이더라구요-



사람들은 이렇게 밑에서 칵테일이나 맥주를 마시면서 춤을 춥니다. 어느 클럽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조금 더 정신없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어쩌다보니, 이번 포스팅은 살짝 19금 스러운 느낌이 되어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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