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여행정보, 교통, 투어, 식사 등.. [2009년 12월]


<모로코 여행 교통, 식사, 투어 등 정보>

약 2주가 넘는 기간동안 영국 및 모로코를 다녀왔습니다. 모로코는 영국에 갔다가 즉흥적으로 가게 된 곳이라서 별 정보 없이 가게 되긴 했지만, 영국에서 정보를 찾아 봤을 때에도 그리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영국에서 론리플레넷도 샀는데 론리플래넷도 정보가 지도빼고는 그닥이었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사본 론리플레넷 중에서 정보가 많이 열약한 편에 속하더군요.

어쨌든, 포스팅이 한동안 좀 줄었던 이유, 그리고 이웃분들을 방문하지 못했던 이유가 이번 여행에 있었음을 양해해 주시구요. ^^* 모쪼록, 모로코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래 여행정보는 여행 도중 틈틈이 작성한 것으로, 반말로 되어있습니다.




[교통]

1. 비행기
유럽 전역에서 들어가는 비행기들이 많음. 보통 저가 항공을 많이 이용하는데, 라이언에어, 이지젯 등이 모로코로 취항함. 보통 영국, 프랑스, 스페인에서 모로코로 가는 저가항공을 많이 이용함. 런던 등에서는 마라케시로 들어가는 저가항공이 많고, 카사블랑카 등에서는 마드리드 등으로 갈 수 있음. 1~2달 전에만 예약해도 왕복 20~30파운드(약 4~6만원)이면 살 수 있으나, 비행 3일전에 구입했던 관계로 약 150파운드 지불.(30만원-위탁수하물 1개 포함)

영국 런던에서 왕복하는 항공을 많이 구입하기도 하지만, 영국여행이나 기타 유럽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런던-마라케시-글래스고,브리스톨,맨체스터로 가거나, 런던-마라케시-카사블랑카-마드리드 등의 루트를 이용하기도 함. 그 외에 마라케시로 들어와서 땅제에서 페리를 타고 스페인 알헤시라스로 이동(30유로)하는 방법도 유명한 루트임. 그 반대도 가능. 혹시라도 모로코에서 비자 문제로 태클을 걸면 모로코 현지 한국대사관에 연락을 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함.

2. 기차
모로코는 전체적으로 기차가 굉장히 잘 연결되어 있음. 프랑스의 지배 때문이었는지, TGV와 같은 모델의 기차를 사용하고 있고, 형태는 객실형태로 되어있음. 2등석(한줄에 4명), 1등석(1줄에 3명), 쿠쳇(침대칸-Berth), 싱글베드로 4가지 클래스가 있는데, 보통 쿠쳇은 땅제-마라케시와 같이 장거리 구간에 많이 이용됨. 본인은 땅제-마라케시 구간을 310에 1등석을 이용했었음. 쿠쳇은 350으로 40디람만 더 내면 되므로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라면 최소 2-3일 전에 예약 필요. 아무역에서나 모든 구간 다 예약 가능.(쿠쳇이 1일 전에는 자리가 없어서 ㅠㅠ)

그 외에도 기차는 마라케시, 카사블랑카, 라밧, 페스, 땅제, 오후다 등 모로코 전역을 연결함. 땅제-마라케시 11시간, 카사-마라케시 4시간, 마라케시-페스 8시간 등. 마라케시보다 남쪽은 ONCF(기차회사)와 연결된 수프라투어(SUPRATOUR)에서 버스로 연결함. 남쪽으로는 아가디르나 에싸위라 같은 도시들이 이에 해당함. 기차터미널에는 짐을 맡기는 곳이 없지만, 버스터미널에서는 짐을 맡아주는 곳이 있음.(개당 6~8디람) 당일치기로 여행을 할 경우에는 이곳에 짐을 맡기고 움직이면 됨.

3. 환율
모코코 환율은 1디람에 약 165원정도였음. 1유로에 11디람, 1파운드에 12.5디람정도임. 계산이 굉장히 애매한 단위여서 조금 지출을 많이 한 감도 있는데, 모로코 전체적으로 물가가 싸다고 보기는 힘듬. 하지만, 거리대비 버스는 저렴한 편이고, 모로코 사람들이 이용하는 물가로 생활한다면 여행하기 아주 비싼 나라는 아님. 숙박 70~150디람(싱글기준), 식사 20(현지식)~50(일반레스토랑), 교통 1시간당 15~20, 기타 물건을 구입할 때는 50% 이상 깍은 상태에서 흥정을 하면 됨. 비싼 물건은 처음 부른 가격에 20~30% 가격에 사게 되는 경우도 흔함.(-_- ); 싼물건은 약 50%정도.




[마라케쉬]

1. 공항버스
마라케쉬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버스가 있음. 19번이고, 편도는 20디람, 왕복은 30디람. 왕복티켓은 2주간 유효하므로 15일 이내로 모로코에 머무르고, 마라케시 인/아웃인 사람에게 유리. 공항버스는 제마엘프나 광장, 버스터미널, 마라케시 기차역에 모두 서므로 원하는 곳에서 내릴 수 있음.

2. 로컬버스
마라케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택시를 많이 이용하는데, 대부분의 택시기사가 20디람을 요구함. 물론, 미터로 가는 택시기사도 있기는 하지만, 안그런 택시기사들이 더 많았음. 다녀본 모로코 전체 도시중에서 택시기사의 바가지가 제일 심함. 하지만, 탈 때 미터기로 협상하고 타면 되고, 광장에서 대기하는 차 보다는 대로변에 다니는 차를 잡는게 미터기로 타기 편함.

그리고, 제마엘프나 광장 위쪽으로 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로컬버스 8번를 타면 버스터미널, 마라케시 기차역을 모두 갈 수 있음. 버스터미널은 바로 앞에서 내려주고, 기차역은 신역사가 아닌 구 역사 앞에서 내려줌. 신역사까지 50m정도 거리. 기차역에서 자마엘프나 광장으로 돌아올때도 구역사 맞은편의 버스 정류장에서 타면 광장으로 돌아올 수 있음. 버스비 3.5디람. ^^*

3. 숙소
제마엘프나 광장에 보면 우체국과 은행이 있는 곳이 있는데 그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조금 가다보면(약 70~80m) 왼쪽으로 작은 골목이 있음. 안쪽으로 호텔이 보이는데 그 골목으로 더 들어가보면 호텔들이 많이 있음. 싱글(화장실 없음)이 약 60~80사이이므로 저렴하게 묵을 수 있고, 골목안이라 조용함.

4. 관광
낮에 메디나 구경한거 이외에 저녁에만 돌아다녀서 관광명소는 하나도 안봤음. (-_- );;; 바히아 궁전, 마조렐 정원, 사딘묘 등이 있다고 함.;;; 저녁에 마라케시 제마엘프나 광장에 야시장이 서는데 맛있는 것들이 많음. 오렌지주스 3디람, 꼬치(쉬쉬케밥) 4개 25~30디람, 달팽이 5디람, 샐러드 5디람 등. 광장의 일반 레스토랑들은 가격이 40~60정도로 비싼편이지만, 야시장의 먹거리는 저렴함. 다만, 너무 초보티를 내면 바가지를 쓸 수도 있음. 미리미리 가격 물어보고 철저하게 계산할 것. 모로코 사람들은 적어도 자기가 말한 가격에 대해서는 속이지 않았음. ^^;



[사막투어]

사막투어는 사람들이 많이 추천한 마라케쉬의 사하라익스페디션을 이용. 이틀전에 예약했을 때 혼자였던 관계로 950디람을 냈는데, 막판에 최소인원(5명) 이상 모아진 이후에 온 사람들은 850~900정도를 냄. 사람이 안 모이면 돈을 더 내거나 취소될 수 있지만, 반대로 사람이 넘치면 가격이 싸지므로 전날 4~6시에 가격체크를 하고 참여하는게 가장 저렴할 듯.

1. 1일째
오전 7시집합, 8시 조금 안되서 출발함. 중간에 에이트벤하투의 카사바와 와르자잣의 영화 박물관에 들림. 점심때 1시간 반이나 줬는데 밥먹느라 영화박물관은 못봤음(-_- );; 그 외에는 별다른 것 없이 커피&차&포토타임으로 15분 정도 2~3번 세워주는게 전부임. 저녁 숙소는 멋진 계곡에 있는 곳에서 묵는데, 저녁에 숙소 옥상에서 보는 별이 아주 일품임. 저녁식사도 괜찮게 나왔음.(수프, 따진, 꾸스꾸스, 과일)

2. 2일째
오전에 로즈밸리에서 잠깐 포토타임을 갖고, 몇몇 마을들을 들림. 베르베르 사람이라는 곳의 집으로 가서 카펫 구경을 하는데, 아무도 안사자 정적이 흐름.(-_- );; 하지만, 꼭 사라고 강요하지는 않는 분위기. 다만, 정적이 어려울 뿐..

점심식사때쯤에 다데고지를 들리는데, 이 계곡이 아주 멋있음. 1시간 정도면 왕복할 수 있는데, 미리 점심식사를 주문하고 다녀오면 됨. 계곡의 끝에 가면 사람들이 사는 모습도 좀 더 볼 수 있음. 점심을 먹은 식당은 조금 비싸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맛있었음. 다만, 스파게티 금지.-_-; 그 외 모로코 음식들은 다 강추였음.

그 후에 해 질 시간쯤에 메르주가에 도착. 사막투어에 들어감. 겨울이라 그런지 해가 짧아져서 낙타타고 들어가는 초입에 이미 해가 져버렸음.-_-; 여기서 가져가는 짐으로 사막투어를 하므로 가능한한 따뜻하게 옷을 가져가는 것이 필요함. 한국에서 모로코로 가는거면 손전등하고 핫팩(!)강추. 저녁에 모닥불을 피우지 않으므로 핫팩이 아주 큰 위력을 발휘함. 사막에서 보는 별도 정말 멋있음. 참고로 여행한시기가 12월이라, 사막의 밤은 너무 추웠음. 도대체 몇번을 깼는지..ㅠㅠ..

3. 3일째
새벽같이 일어나서 해가 뜨기 전에 낙타를 타고 이동. 해가 뜰 시간쯤에 모래 언덕에 도착해서 일출을 구경하고, 낙타를 탔던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마라케시로 돌아감. 오전 9시쯤에 메르주가를 떠나면, 저녁 8시쯤 마라케시 도착. 11시간 동안 중간 중간 멈추는 것 이외에는 그냥 달린다고 함.

*다른 옵션
Elfoud라는 도시에서 오전 10시에 페스로 가는 버스가 있음. 아침에 투어버스가 그 시간 전에 도시를 지나가므로 기사에게 미리 말하면 버스타는 것을 도와줌. 10시간, 120~140디람. 만약에 이 버스를 못타면 에라시디아라는 도시로 그랑택시를 타고 이동해서 CTM이나 수프라투어를 타고 페스로 이동해도 됨. 이용해보지 않아서 가격은 모름. 마라케시로 돌아가서 페스로 이동해도 8시간이 더 걸리므로, 비용을 따로 내더라도 직접 이곳에서 페스로 이동하는 것이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이득임. (어차피 마라케시-페스 비용이 지출될 것이므로)

만약, 인원이 4명 이상이라면 아예 그랑택시로 페스로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 페스로 가는 인원이 4명이었던 관계로 250디람씩 쉐어해서 페스로 이동했는데, 중간의 도시에서 택시 기사가 한번 교체됨. 그랑택시는 최대 6명까지 탈 수 있음. 같이 투어를 하는 외국애들도 페스가 다음 목적지인 사람들이 많은데, 이 페스 이동정보를 거의 모르고 있음. 첫날 저녁이나 둘째날 저녁에 모여서 이야기하면서 이 이야기를 하면 쉽게 사람을 모을 수 있음. 물론, 그랑택시는 투어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부탁하면 어레인지 해 줌. 투어에 대한 팁 + 그랑택시 잡아준 팁 해서 4명이 100디람을 줬음.

그랑택시를 타고 가다가 점심식사를 위해서 작은 마을에서 서는데, 여기서 모로코에서 가장 맛있었던 “양갈비구이”를 먹었음. 5명이서 식사하고도 130디람정도. 양갈비를 배부르게 먹어도 5명이서 200디람 정도면 될듯. 기사아저씨 식사비용까지 계산. 빵과 민트티는 기본 식사에 포함.

올라가는 길에 모로코의 스위스라는 이프란이라는 도시도 지나감. 그랑택시를 이용하면 원할 때 기사에게 말하면 잠깐 멈춰서 사진을 찍을수도 있음. 우리가 탔던 그랑택시 운전기사분은 정말 좋은 분이셨음. 중간에 귤도 사서 나눠드리고, 아몬드 같은 것도 먹으면서 드렸는데 너무 고마워하심. 아침 10시에 Elfoud에서 출발, 오후 5시 페스 도착. 중간에 점심식사시간 1시간 및 중간중간 선 시간 포함.




[페스]

1. 숙소
전체적으로 길에 삐끼들이 굉장히 많은 도시임. 특히, 저녁 시간대에 배낭을 둘러메고 도착하면 끊임없이(거의 수십명 수준-_-) 들러붙는 삐끼에 넌더리가 날 정도임. 그냥 자신이 정한 숙소가 있으면 그곳으로 갈 것. 페스 메디나 안의 숙소는 초입에 보이는 Hotel Cascade나 Pension Talaa가 100디람 전후로 싼편이고, 그 외의 숙소는 대부분 200디람 전후임. 론리에 있는 숙소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번잡한 것이 싫으면 블루게이트 쪽이 아닌 다른 쪽의 숙소를 잡는 것이 편리함.

2. 택시 및 버스터미널
블루게이트(Bab bou Jeloud)에서 기차역까지 택시는 약 8~9디람정도 나옴. 10디람 주면 알아서 팁으로 가져감. 페스에서는 따로 말 안해도 택시기사분들이 알아서 미터를 잘 켜는 편. 서있는 택시보다는 지나가는 택시를 잡는게 더 좋음.

기차역은 좀 떨어져 있고, 버스정류장은 블루게이트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음. 여기서도 CTM이 출발하는데, 북쪽의 셰프샤오엔으로 갈거라면 그냥 로컬버스를 이용해도 무방. CTM은 시내의 CTM터미널까지 거쳐가서 오히려 더 오래 걸릴 수 있음. 로컬버스도 중간 중간 도시에서 손님들을 더 모으느라 지체를 하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4시간 반정도 걸림. (CTM탄 사람은 오히려 5시간 넘게 걸렸다고 함.-70디람), 셰프샤오엔까지 44디람, 짐이 있다면 싣는데 팁 5디람. 다른 곳이라면 모를까, 쉐프샤오엔은 로컬버스도 괜찮은 듯. 우리빼고는 모두 현지인. -_-a..

3. 식사
아침일찍 아침식사를 못하고 떠나도 로컬버스터미널에 먹을 곳들이 굉장히 많음. 여기서 골라서 먹으면 됨.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있는 식당 주인아저씨 왕 친절함. 잔돈없다고 막 깍아줌-_-bb..

블루게이트 쪽에 많은 식당들이 몰려있음. 뭐 그래봐야 메뉴는 따진, 꾸스꾸스, 오늘의 생선, 쉬쉬케밥 정도이긴 하지만 대부분 정찰제처럼 40디람을 받고, 세트메뉴는 50~60디람 정도. 물론 모로코인지라 이것도 역시 흥정이 가능함.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돌아다니면 식당에서 주인들이 나와서 메뉴판을 들고 나옴. 먹기는 할건데 아쉬운 듯한 모습을 보이면 가격이 내려감. 기본적인 디스카운트는 40->30디람이고, 세트메뉴는 55->45였음. 가장 싸게 먹었던 건 주인 아저씨가 모로칸프라이스(!)를 외쳤던 곳으로, 세트메뉴 55가 35까지 내려갔었음. 음식은 대부분 괜찮음.

이곳에서 식사가 부담스럽다면 블루게이트에서 이어지는 2개의 메인 길 중에 아래쪽 길로 가다보면 할아버지가 하는 샌드위치 집이 있음. 가격표 위에 BIG-MAG이라고 쓰여있음. 샌드위치 종류별로 12디람. 콜라는 그냥 근처 슈퍼마켓에서 500ml(5디람)이나 1L(7디람) 사가지고 가서 먹어도 됨. 치킨, 햄, 양고기, 간 등 여러가지 샌드위치가 있는데, 감자와 함께 나옴. 그 외에도 밀가루 전병같은거에 치즈도 발라주고(5디람), 여러가지가 있음. 맛있고 싸서 여러번 가서 먹었음.

그 외에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구운통닭 60디람(소스+밥+빵), 꼬치구이(10디람), 삶은콩국(1~2디람), 달팽이(5디람), 모로칸수프+빵(5디람), 민트티 및 커피(5~7디람) 정도면 먹을 수 있음. 과일은 특히 귤이 맛있는데, 1kg에 7~8디람, 그리고 이 곳 석류가 하나도 시지 않고 정말 맛있음. 모로코에서 먹었던 최고의 과일 중 하나. 1kg에 10디람. 사과하고 바나나는 맛 없었음.

4. 관광
뭐 직접 메디나를 헤메는 것 자체가 관광이긴 하지만, 페스의 유명한 테너리(가죽 염색장)을 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가죽 판매가게의 발코니로 가야 함. 그냥 삐끼를 따라서 가면 되는데 팁은 5디람 정도면 충분. 보통 10디람 정도를 요구하는데, 모로칸들이 좋아하는 “Oh, my friend” 신공을 잘 이용하면 5디람이면 충분. 테너리 몇곳과 모스크, 가죽 작업장 등을 보기 위해서 몇몇 삐끼를 따라갔는데, 모두 웃으면서 5디람 정도 팁으로 대부분 괜찮았고, 몇몇 곳은 8디람 정도 주기도 했음.

특히 테너리를 볼 수 있는 가게들이 여럿 있기 때문에, 좋은 각도에서 보기 위해서는 가죽판매가게를 선택이 중요하지만, 뭐.. 선택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보니-_-; 한번 올라간 곳의 삐끼에게 맘에드는 곳의 발코니를 가리키면 거기도 데려다 줌. 물론, 팁+. 거기서 가죽제품을 사면 팁을 안줘도 됨. 가격 협상은 실력껏. ^^*

그 외에 메디나를 전체적으로 내려다보고 싶으면 블루게이트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유적인 Borj Nord에 올라가 보는 것도 좋음. 여기서 보는 석양이 굉장히 멋짐. 그 외에 페스의 관광이라고 하면, 메디나를 헤메면서 쑥(시장), 금속 공작하는 곳 등을 둘러보는 것이 대부분. ^^*





[쉐프샤오엔]

페즈에서 4~5시간 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메디나까지 택시비는 15디람으로 정해져 있는 듯. 만약에 버스를 다른 외국인과 같이 타고 왔다면 쁘띠택시를 쉐어해도 됨. 최대 3명. 택시가 내려주는 광장 주변에 숙소들이 많이 있음. 가격대는 100~200정도. 묵었던 숙소는 Hotel Koutoubia로 론리에도 나와있음. 욕실포함, 아침포함 150디람(싱글). 너무 춥다면 주인아저씨에게 말하면 히터나 라디에이터를 빌려줌.(무료).

쉐프샤오엔은 그냥 걸어다니면서 봐도 이쁜 도시. 파란색과 하늘색이 잘 조화되어 있어서 산토리니를 연상시키기도 함. 조금 아마추어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도시를 돌아다녀보면 정말 이쁘다는 생각이 가득 듬. 이틀정도 있기에 딱 좋은 도시. 메디나 오른족의 강을 건너서 유적이 보이는데, 거기에 올라가면(약 20분) 쉐프샤오엔 메디나 전체가 붉게 물드는 석양을 볼 수 있음. 위에서 보는 쉐프샤오엔은 하얀색.

식당은 주로 엘할람 광장에 모여있는데, 역시 여기도 할인이 가능함. 보통 메뉴에 있는 가격대에서 5~10디람 정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음. 스페인과 가까워서인지 스페인어가 잘 통함. 덕분에 오히려 편했음.

[아실라]

쉐프샤오엔에서 땅제까지 버스로 3시간(로컬버스. CTM 모두 동일하게 걸림. 가격은 로컬이 저렴. 40). CTM 터미널과 로컬 터미널이 다름. 로컬버스의 장점은 바로 아실라로 연결되는 로컬버스나 그랑택시를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점. 땅제-아실라 로컬버스 10~15디람 1시간. 그랑택시 20디람 40분. 갈때는 그랑택시, 올때는 로컬버스를 이용했음. 기차로도 갈 수 있으나 아실라 기차역이 메디나에서 좀 많이 떨어져있음. 버스 정류장은 메디나에서 5~10분 거리.

아실라는 겨울에 가니 정말 볼게 없음. 가게들도 대부분 문을 닫아서 썰렁. 20디람만 주면 아실라 관광을 시켜주겠다는 삐끼와 하시시(마리화나)를 팔려고 하는 삐끼만 한가득. 정말 귀찮음. -_-; 그래도 아트 페스티발에 그려진 벽화들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좀 젠틀해 보이는 녀석에게 20디람을 주고 가이드를 부탁함. 나름대로 돌아다니면서 설명을 잘 해줌. 그러나 워낙 작고, 찾기 쉬운데다가 이녀석도 별로 아는게 없음-_-; 나중에 차를 대접하겠다며 자신으 집으로 초대를 하기에 갔는데, 차와 과자를 줌. 좀 의심스러워서 차가 나왔을 때 그놈 앞에 있는 녀석으로 한모금 마셨더니, 내 앞에 있던 것은 들기는 했지만 마시지는 않음. 뭐 섞었을거라 판단. 더 마시지 않음.;; 안마시자 바로 나가자고 함-_-; 그래도 초대도 해주고,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친절하고 해서 20디람은 줬음.

겨울에는 볼거 없지만, 여름에 페스티벌 기간에는 볼게 굉장히 많고 사람도 바글바글 하다고 함. 그때는 숙소를 구하기도 힘드니, 땅제에서 1시간 거리밖에 안되므로 숙소는 땅제에 잡고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이 최고일 듯. 땅제-아실라간 버스는 굉장히 많음. 땅제 로컬버스 터미널에서 다른 곳으로 가는 택시를 타려는 사람이 많아서 불어나 아랍어를 못하면 택시 잡기가 아주 힘듬. 그런데, 택시를 잡아주는 삐끼가 있으므로 이 삐끼에게 약 2~3디람만 주면 택시를 잡아줌. 합승을 하게 될 수도 있음. 땅제 로컬버스 터미널에서 기차역까지는 10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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