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13] 모리스 톰슨 컬처럴&비지터 센터와 페어뱅크스 거리 여행


[알래스카 #13] 모리스 톰슨 컬처럴&비지터 센터와 페어뱅크스 거리 여행


보통 비지터 센터의 경우 간단한 전시와 여행 안내 정도가 목적이지만, 모리스 톰슨 컬처럴&비지터 센터의 경우 하나의 박물관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상당히 훌륭한 전시물을 가지고 있어 방문 리스트에 올려봄직한 곳이다. 페어뱅크스와 인근 지역의 여행정보 뿐만 아니라, 북극까지 이어지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까지도 얻을 수 있다. 물론, 알래스카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에 대한 정보도 충실하다.




모리스 톰슨(Morris Thompson)은 알래스카 원주민이자, 미국 사업가, 그리고 정치인이었던 인물로 알래스카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방문자 센터에 그의 이름이 달렸을 정도면 알래스카에서의 그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였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2000년에 있었던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비지터센터에서는 오로라에 대한 영상들과 과거 사람들이 살았던 모습을 그대로 살펴볼 수 있다.



비치되어 있는 다양한 도서들도 알래스카라는 곳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알라스카는 크게 두 시기로 나뉜다. 겨울과 봄, 그리고 여름과 가을. 



알래스카와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들이 전시되어 있다. 카약, 백패킹, 바이킹 등으로 이어지는 어드벤처, 강을 거슬러오르는 연어와 자연환경들이 대표적인 예다.



다양한 브로셔들. 주변의 투어정보들도 여기서 얻을 수 있으며, 페어뱅크스 외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도 있다. 국립공원과 퍼블릭 랜드 정보도 당연 그 중 하나.





연어를 잡아서, 과거 방식으로 훈제하는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 이와같이 꽤 큰 규모의 전시들도 곳곳에 있다.



과거에 사람들이 살았던, 그리고 지금도 이용되는 로그 캐빈도 샘플로 전시되어 있었다. 



알래스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물, 곰.



텐트와 물건들.



겨울철 이동을 위해 이용하던 썰매.



로그캐빈의 내부. 간단한 전시와 함께 많은 읽을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알래스카의 경제상황. 오일 가격이 떨어진 지금은 경제상황이 예전같지 않다고 보면 된다. 알래스카 송유관을 통해 이동하는 석유의 양도 지금은 과거와 비교헀을 때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다고 봐도 될 정도다.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배, 그리고 다양한 물품들을 전시해놓은 전시관도 있다. 이정도면 진짜 웬만한 박물관 부럽지 않다.



알래스카 원주민 하면, 이투이트 또는 에스키모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알래스카에는 상당히 다양한 부족들이 살고 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이누이트는 북서쪽의 이누피앗(Inupiaq)과 센트럴 유픽(Central Yupik) 등이 해당된다. 알래스카 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살고 있기도 한데, 이들 중에는 국적이 크게 의미가 없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 하긴 저 국경에 사는 해당 부족 외 사람들이 얼마냐 있겠냐 싶기도 하지만 말이다.





다양한 부족들이 사용한 물건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재미있는 경비행기 그림.


알래스카의 극히 일부분만 도로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대부분의 지역을 잇는 교통수단은 비행기다. 자동차 면허 보유수만큼 비행기 면허를 보유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대중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자동차 대신 비행기를 이용하는 경찰이 있다고 하면 대충 이해가 될까? 그림 속에는 알래스카의 대표적인 동물들이 그려져 있다. 곰, 엘크, 산양, 사람...등..



알래스카의 겨울은 혹독하다. 영하 20~30도에서는 온천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머리를 살짝 만져주기만 해도, 이런 멋진 사진의 연출이 가능하다. 알래스카에는 온천도 꽤 많으니, 생각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다.



모리스 톰슨 컬처럴 & 비지터 센터의 외부 모습.




다른 곳에서는 정말 보기 어렵지만, 알래스카에서만큼은 정말 흔하게 보이는 동물인 무스의 뿔을 이용한 아치. 이 아치를 넘어서 페어뱅크스 타운을 조금 돌아보기 시작했다.



강변에 있던 목조교회.  



강변 너머의 스프링힐 스위트 메리어트. 페어뱅크스는 작지 않은 도시다보니, 체인 호텔들이 꽤 있는 편이다. 물론, 로컬 호텔이 더 많지만.



정면에 보이는 건물에는 개썰매 여행 박물관이 있다. 이번 여행에는 들여다보지 못했지만, 그 다음 오로라 여행 때 내부를 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오로라 여행기 때 한번 더 소개를 할 예정이다.




한켠에는 아이스 뮤지엄이라는 곳도 있었는데, 페어뱅크스에 여러번 와봤지만 이 곳은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았다. 말 그대로 얼음을 전시해놓은 곳인데, 체나 핫 스프링스 리조트에서 이미 얼음 박물관을 보기도 했고, 그곳의 전시물이 더 낫다는 평이 많아서였다. 





페어뱅크스의 거리 풍경. 평범한 미국의 거리에, 조금 특별한 서부 느낌을 주는 건물이 몇 있는... 시골 타운 정도였다. 그래도, 알래스카에서 2번째로 큰 도시다.




나름 재미있는 그림들.



페어뱅크스의 경찰차.


사실 시내에는 이정도 볼거리가 전부였기 때문에, 다시 주차를 했던 모리스 톰슨 센터로 가서 차를 몰고 오후에 예약을 해 두었던 사금채취 투어를 하러 갔다. 사실, 여러번 해 본 투어긴 하지만, 그래도 알래스카 역시 골드러쉬의 한 장소 중 하나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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