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12 - 세부 시내의 쇼핑몰..



세부 힐튼 리조트에서 먹는 아침식사는 여전히 럭셔리했다. ^^;; 아침에 계란후라이와 베이컨.. 그리고 헤시브라운까지 있다면 정말 더할나위없는 아침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된장국에 밥 팍팍 말아서 김치랑 먹는것을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


우리의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부의 하늘은 여전히 파란색이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별로 살것 없다..라는 말을 많이 해서 쇼핑몰 규모가 굉장히 작은가보다 싶었다. 하지만, 실제로 본 쇼핑몰의 크기는 생각보다 컸다.


위에서 바라본 매장의 모습. 앞에서 보면 빽빽하게 진열되어있을 물건들인데, 위에서 보니 하나하나 따로 떨어져있는 느낌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아저씨의 미소가 살짝 느끼하기까지;;



역시 곳곳에 먹는 것을 파는 곳들이 있다. 던킨도너츠도 저렇게 작은 매장(?)을 운영 중 ^^;; 우리나라에서 저정도 크기에서 팔았으면, 단킨 도너츠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었을 것 같지만...;;


JULY라는 닉네임을 쓰는 친구가 있어 보여주기 위해서 찍었던 가게.. 캐쥬얼한 느낌의 옷을 많이 파는 곳 같았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한때 꽃무늬 많이 좋아했었는데..;;


돌아다니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무슨 행사를 구경하고 있었다. 그와 함께 울려퍼지는 음악..


가까이 가보니 댄스팀이 열심히 춤을 추고 있었는데, 3명의 심사위원이 계속 평가를 하는걸로 봐서는 American Idol같은 형태의 쇼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극장도 한번..^^; 120페소니까 약 3500원 가량.(현재기준환율로) ^^;... 필리핀의 일반적인 물가에 비하면 그렇게 싼 편은 아닌 듯 싶다.


그리고.. 바로 지하에 있는 슈퍼마켓으로..!! 물론 여기에 온 이유는 7D에서 나오는 말린 망고를 사기위해서였는데, 지나가던 기에 우리나라의 음식들이 다양하게 쌓여있는 것을 보고는 신기해서 한컷 찍어봤다. ^^;


이곳에서는 말린망고를 수십개를 샀다. -_-;;; 한번 먹어보고 그 맛에 빠져서이기도 했지만, 선물로 나눠주기에도 이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물론, 나중에 알고보니 반 가까이가 젤리였다. -_-;;; 어째 반쯤은 가격이 싸더라니..흑. ㅠㅠ


커피빈도 있었다. 물론, 커피는 안마셨지만 ^^;;


조금 더 돌아다니다가 쇼핑몰 안의 딤섬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밖에서 사람들을 기다렸다. 조금 늦는 사람이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정시 도착. 일정의 딜레이 없이 바로 세부 공항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여권과 보딩패스. 드디어 필리핀을 떠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문득 아쉬웠다. ^^;


그렇게 짐을 부치고.. 공항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여태까지 간과하고 있던 사실... 필리핀에는 출국세가 있었다.-_-;;; 페소가 없어서 달러로 지불해도 되냐고 물으니 OK. 환율은 그지같았다.-_-;;;;; 그래도 어쩌랴.. 페소가 없는데 ㅠㅠ...


게이트 앞에서.. 전광판에는 부산으로 떠나는 세부퍼시픽과 인천으로 떠나는 필리핀항공의 안내가 나오고 있다.



우리가 타고 떠날 비행기는 바로 이 비행기? ^^;;


이 시간에 떠나면, 한국에는 저녁쯤에 도착한다. 생각지도 못하게 빨리 떠나온 여행이었는데,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다녀온 날자에 비해서 여행기는 더 늦게 끝나버리기는 했지만. ^^;; 어쨌든, 필리핀.. 이번에는 다른지역으로도 한번 가보고 싶어진다.

이것으로, 필리핀 보홀 탐험기도 마무리-



이 블로그의 글에는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links in this blog include affiliate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