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 휘닉스파크로 첫 보딩 다녀왔습니다. ^^*


올해도 어김없이 휘닉스파크로 보딩을 다녀왔습니다. 12월 중순에야 보딩을 다녀왔으니, 여타 다른 해에 비해서는 첫 보딩이 조금 늦어진 편이네요 ^^* 라지만, 다음번 보딩은 과연 언제 갈 수 있을지 아직 기약이 없습니다. 내년쯤에는 맘놓고 보드타러 다닐 수 있을까.. 라고 소원을 해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휘닉스파크만을 다니는 편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의정부까지 셔틀이 다니는 몇 안되는 스키장이기도 하고(베어스타운은 시설때문에-_-), 새벽에 타면 딱 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새벽에 가서 오전/오후를 타고 오후차를 타고 집에 들어오는 당일치기 스케쥴이 딱 맘에들기 때문이지요. 거기다가 전 백수인지라, 보통 평일을 이용해서 다녀오곤 한답니다.

이번에는 이틀을 다녀왔는데, 같이 간 친구들과 함께 휘닉스파크 콘도에서 1박을 했습니다. 콘도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구요. 일단 스키장부터..ㅎㅎ..


언제나 그렇듯이 짐들을 모두 락커에 맡기고, 보드를 타러 갔습니다. 가방에 별로 든 것이 없다보니 둘이서 한 락커에 모든 짐을 보관하는게 가능하네요. ^^;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황제보딩의 예감이 느껴집니다.


첫째날 오전에는 처음 보드를 타는 친구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 펭귄으로 갔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중인데, 역시 사람이 하나도 없군요. 이렇게 사람이 없어야 가르치는 사람도 훨씬 편합니다. ^^* 주말에 누구 가르쳐주려고 하면, 정말 고생이 따로 없거든요. 위험하기도 하구요. 어쨌든, 오전 시간은 친구를 가르쳐주는데 모두 할애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강습대상인 블로거 태양군.

물론, 강습요령은 스파르타입니다. 말로 설명하고, 알아서 일어나서 타기를 바라는 아주 간단한 강습...법이죠. (-_ );; 어쨌든, 자세를 잡고 서는 것에서부터 낙엽까지 오전에 모두 마쳤습니다. 물론, 하는사람 입장에서야 힘들겠지만..ㅎㅎ..;



펭귄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정도면 정말 없었다고 할 만 하죠?


펭귄에서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

펭귄에서 몇번 연습을 하고는 바로 스패로우로 이동을 했습니다. 역시 초급 슬로프이긴 하지만, 펭귄보다는 좀 더 길기 때문에 낙엽 연습을 하기에도 훨씬 좋기 때문이지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예 스패로우에서 시작을 했어도 괜찮았을 거 같네요.;; 어쨌든, 이날 영하 15도였던 관계로 정말 추위를 무릅쓰면서 가르쳤습니다.;;


오전에 그렇게 체력을 소비하고 나서, 다같이 파파이스로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


오늘 저녁에는 고기도 굽고, 피자도 시켜먹고, 탕도 끓여먹고.. 거나하게 먹어보는거야! 라는 외침과 함께요. ;;

사실, 뭐 먹을까? 밥? "난 햄버거"...가 되서 다들 파파이스로 와서 먹게 되긴 했지만요 ^^*



오후에는 곤돌라를 타고 몽블랑으로 올라갔습니다. 점심시간이 애매하게 걸쳐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네요.


곤돌라를 이용했던 이유는 영하 15도인데다가 바람도 엄청 불어서 리프트를 타고 가기에는 너무 추웠던 탓도 있었죠. 물론 몽블랑부터 내려오는게 제일 재미있기도 하구요 ㅎㅎ..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이날은 곤돌라도 서행을 해서 평소보다 몽블랑까지 가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렸습니다.;;



뭐, 저희들이야 곤돌라 안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놀긴 했지만요. 그러고 보니, 전 도둑놈 같네요. (-_- );


곤돌라에서 본 풍경. ^^


그렇게 몽블랑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정상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네요. 보통 몽블랑에서는 밸리나 파노라마를 많이 이용합니다. 이번에는 실력들이 다들 비슷비슷했으나 못타는 친구들도 잇었던 관계로 파노라마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언제쯤 저도 파라다이스에서 넘어지지 않고 내려갈 수 있을런지.. 그 날이 요원하기만 하네요 ^^*


괜히 남의 고글 앞에서 사진을 한장 찍어봅니다.;


파라다이스 슬로프로 가는 길. 아직 한번도 안 내려가 봤습니다. 언젠가는 도전을;; ㅠㅠ..




보통은 주로 파노라마에서 스패로우로 이어지는 코스가 제일 무난하죠. 너무 추워서 눈이 많이 얼어서 조금 얼음바닥인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타는데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넘어지면 보호대를 했어도 생각보다 많이 아프니.. 무리하게 속도를 내기보다는 적당히 속도를 내면서 내려왔습니다. 몇몇 구간이 얼어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사람이 없어서 타는데는 별 문제가 없었네요 ^^..


날씨가 그렇게 춥고 바람이 불었어도, 하늘만큼은 정말 파랬습니다.


사실, 보드를 타다보면 금방 금방 출출해지는게 사실입니다. 시간이 많으면 저 밑의 패밀리마트까지 내려가서 사먹는경우가 많지만, 그러기에는 귀차니즘의 압박이 크지요. (-_ -);



그래서 주로 스키하우스 앞에 있는 곳들에서 사먹는 것을 즐깁니다. 저는 잔치국수하고 떡갈비를 자주 사먹는데, 가볍게 요기하기에 좋지요. 아무래도 단 쵸코바보다는 짭짤한 녀석들이 좋거든요. ^^*


둘째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 버스는 저희 집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니군요. ^^* 어쨌든, 1박 2일동안 열심히 보드타고 돌아왔습니다. 실력은 1g정도 늘은 거 같아요. 좀 더 자주 보딩을 다니고 싶은데, 시간과 금전의 압박이 ㅠㅠ... 어쨌든, 1월에는 또 빨리 시간내서 갔다와야지 하고 다짐한 김치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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