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말 로데오를 하는 카우보이들-

...


교환학생으로 갔었던 미시시피 주립 대학교가 미시시피라는 시골에 있었던 관계로, 이곳에는 팝보다 컨트리 음악을 좋아하고.. 말타고 카우보이 같은 미국의 '고전적'인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학교에서 열리는 카우보이 대회를 구경하러 갈 기회가 있었죠. 로데오부터 송아지 빨리 잡기까지..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많았답니다.



사진에 유독 금발머리 여성분들이 많은건.. 원래 미시시피가 금발이 많은걸로 유명합니다. ^^;;; 미녀들이 많을 것 같지만, 사실 미녀들은 체육관에 모두 모여있고 그 외 사람들은 캠퍼스에...ㅠㅠ... 어쨌든, 접수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저는 사진 촬영을 맡아서 온 관계로 별다르게 비용을 낼 필요는 없었구요^^


아직 시작시간이 많이 남아서인지 경기장은 한가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동물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저런 냄새들이 건물 안에 가득 차 있네요^^;


카우보이 책을 꼭 쥐고 있는 이 아이는.. 미래의 꿈이 카우보이일까요? ^^


이번 카우보이 대회에 초청해 준 친구 ^^


아이가 벌써 복장부터 포즈까지.. 카우보이의 태가 나는걸요? ^^


나.. 좀 찍어주지 않으련? 뿔이 부러져서 불쌍해 보이던 소...



같은 카우보이 도전자들 사이에서도 기 싸움이 상당합니다. 이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서로 쳐다볼때마다 이렇게 노려보는 포즈를 취하더군요. 사이가 안좋나 하고 봤더니, 그냥 폼 잡는거였습니다. 나중에 보니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있더라구요.




시간이 조금씩 흐르자 관중들이 하나 둘 들어옵니다. 시작하기 직전에는 관중석이 꽉 찼었는데,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관중석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


배고픈 사람들은 매점에서 간단한 것을 사먹습니다. 물론, 대부분이 핫도그나 도넛 같은 종류이긴 하지만요..


이번 대회의 도우미 아가씨들.. 카우보이 모자를 쓴 모습이 꽤나 잘 어울립니다. 물론, 다들 20대 초...반(-_- );;;;;;


웃는 모습이 귀여웠던 아이 ^^


네.. 곧 경기가 시작됩니다~~ 다들 시작 준비에 분주하군요..



한 아주머니가 성조기를 들고 경기장 한바퀴를 도는 것으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각 팀마다 각자의 깃발을 들고서 역시 경기장을 한바퀴 돕니다. ^^


첫번째는.. 말 로데오입니다. 말 로데오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도우미 요원들이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에 타고 있는 모습들이 멋지네요 ^^;; 특히 다리에 차고 있는 저것은 -_-b









로데오 경기가 그렇게 만만치만은 않습니다. 10초도 안되서 말의 몸부림에 떨어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몇분을 넘게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면서 버티는 사람들도 있었지요. 다만, 말의 몸부림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거세져서 결국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요.


한 학생이 너무 쉽게 떨어지고 나서 아쉬운 듯 말을 바라보고 있네요 ^^


말 로데오... 생각보다 쉬워보이지는 않죠?


그렇게 로데오 경기가 끝나고, 송아지를 잡는 경기가 시작됩니다.







누가 더 빠른 시간에 밧줄을 던져서 송아지를 쓰러뜨리고, 양 다리를 묶어버리느냐가 승부를 좌우하는 게임입니다. 밧줄돌리기 실력과 송아지를 제압할 수 있는 힘과 기술이 필요한 경기이지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긴장감을 쉽게 놓을 수 없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한 경기가 끝날때마다 이러헥 도우미들이 나와서 묶여있는 송아지를 풀어줍니다.


진행을 하는 삐에로 아저씨는 경기를 중계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미국에서 본 로데오 경기와 송아지를 잡는 경기는 참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미국에 산다고 하더라도 생각만큼 보기 쉬운 그런 활동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더 기억에 남는 하루였습니다.





이 블로그의 글에는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links in this blog include affiliate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