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하구이 시즌, 자연산 대하 소금구이 해먹기! (남당항,남당수산)


withblog의 대하 리뷰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대하를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당첨되었다는 문자와 함게 곧바로 배송 문자가 떴고, 다음날 아침에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신선함이 생명인 수산물인만큼 빨리 배송되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얼음도 거의 녹지 않은 상태여서 정말 신선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2팩이 왔는데, 그 위에 모두 얼음팩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얼음팩의 모양으로 봐도 얼음이 그대로 유지되어있는 상태네요. 그리고, 직접 손으로 쓴 남당수산 김영기 대표님의 글씨도 눈에 띕니다.


위드블로그의 리뷰로 받게 된 남당수산의 대하는 1kg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1kg이상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번 리뷰를 위해서 넣어준 정말 커다란 대하를 제외하고서라도 예전에 다른 곳에서 사먹었던 대하 1kg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양이 많다고 느껴졌네요. 아마도 크기때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사먹었던 대하는 '대하의 탈을 쓴 작은 새우'였거든요;;


특별히 넣어주셨다는 커다란 대하. 너무 크다보니 다른 녀석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네요^^; 


그래서 점심으로 먹을 요량으로 먼저 1팩을 뜯었습니다. 커다란 대하가 절 바라보고 있네요.



하지만, 커다란 대하 아래에 있는 대하들도 크기가 절대 작지 않습니다. 15~18cm정도의 대하라고 하는데, 이전에 먹었던 것과는 그냥 눈으로 보기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머리위의 뿔이 긴 것으로 봤을 때 국내 자연산 대하가 맞는 것 같네요. ^^; 예전에 화이트새우를 국내산 대하라고 속아서 먹어본적이 몇번 있어서;;


어쨌든 대하 소금구이를 하기 전에 먼저 팩에서 꺼내서 접시에 옮겨담았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냥 팩에서 후라이팬으로 옮겨도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_-;


그래서 대충 요구르트와 크기 비교를 해봤습니다. 카다란 녀석이야 원래 크다고 하더라도, 1kg에 40마리가 좀 안되었던 새우들도 크기가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냥 아직 구이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침이 줄줄 흐릅니다.


일단, 후라이팬에 쿠킹호일을 올리고 소금을 가득 깔았습니다. 소금으로 굽는 대하구이는 가장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이면서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이기도 하지요. 그 외에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는 대하를 라면에 넣고 끓여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건 한 2마리 정도면 되구요..ㅎㅎ


몇마리를 올려봤더니 공간이 많이 남길래 대하를 더 올렸습니다. 역시 커다란 녀석이 정 중앙을 차지하고 있으니, 다른 새우들이 비교적 작아보이네요. ;;


그렇게 뚜껑을 덮고 대하 소금구이를 시작했습니다. 대하가 구워지면서 나오는 냄새가 기다릴 수 없게 만들긴 했지만, 맛있는 대하를 먹는 순간을 기다리며 침을 삼킬수밖에 없었죠.


그렇게 대하가 다 익었습니다. 불을 좀 약하게 했어야 하는데, 제가 서툴러서 소금을 좀 태워먹었네요.. 뭐 그래도 괜찮습니다. 대하는 맛있게, 아주 맛있게 잘 익었거든요. ㅎㅎ


점심으로 대하를먹었습니다. 주위로 제가 점심때 먹는 반찬들이 보이네요.^^;;

쿠킹호일에 소금을 깔고 익히게 되면, 다 익은 후에 호일 통째로 들어서 접시에 올려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한 것 같습니다. 소금이 후라이팬에 들러붙을 염려도 없구요.


점심은 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먹었는데, 다들 기존에 먹어봤던 대하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극찬을 하셨습니다. 저도 이번에 먹고 너무 만족을 해서 다시 시켜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그나저나, 남당수산 홈페이지에 가봤는데 제가 받았던 것이 어느 종류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문의를 해서 다시 시켜먹어 보려구요.^^;;


그리고, 정말 거대했던 대하. 제 손의 크기와 비교하더라도 얼마나 큰지 대충 짐작이 가시죠?


잘 보시면 주황색이 보이는데, 알을 품고있는 녀석이었습니다. 거대한녀석이라 그런지 살의 쫄깃함도 달랐고, 알의 맛까지. 정말 최고라는 말밖에는 안나오네요. 개인적으로 랍스터보다 맛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였습니다.

이제 대하철이 시작되었는데, 몇번 더 시켜먹어야 겠어요. 추석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가격은 더 비싸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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