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동물 모양 딤섬을 파는 레스토랑, 세레나데



침사추이 홍콩문화센터 1층에 있는 레스토랑 세레나데 입니다. 식당의 창문으로 홍콩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다가, 꽤 좋은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s)감상 포인트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6시정도에 가도 창가 자리가 없는 경우가 흔하지요. 이곳은 동물모양의 딤섬으로도 유명한데, 일반 딤섬들을 먹으려면 점심에 가야 하지만, 후식 스타일의 딤섬은 저녁에도 먹을 수 있답니다.


입구에서는 세레나데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동물 모양의 딤섬을 광고하고 있네요. 홍콩에 다시 가게 되면 점심에 여기서 동물모양 딤섬을 한번 더 먹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


KB카드 할인 가맹점이라는 한글도 보이네요.. 한국사람들도 꽤 많이 찾는 레스토랑인가 봅니다. ^^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약 7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었는데 사람등른 벌써 이만큼.. 멀리 창문 밖으로 홍콩의 스카이 라인이 보입니다.




세레나데의 메뉴판.. 뭘 시킬까 하다가 많이 먹을 것이 아니라서 같이 먹을 볶음밥 하나와 딤섬세트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다른것들을 많이 먹어서 크게 배가 고프지는 않았거든요.


레스토랑의 기본 셋팅... 이쁘게 접혀있는 냅킨이 참 맘에 듭니다 ^^; 그리고, 여기서도 MAXIM'S의 물수건을 볼 수 있네요.. 그 외에도 먹는데 필요한 것들이 이것저것 많아서, 실제로 다 쓸까 싶기까지 했답니다.


차는 $10 홍콩달러... ^^... 아무래도 차 없으면 음식 먹는 것 같지가 않아서요. 그나저나, 세레나데에 손님이 갑자기 엄청나게 들어와서 그런지, 서비스는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여러번 불러야지 겨우 서버가 오고, 다들 너무 정신없이 뛰어다니느라 우왕좌왕하는 기분이었거든요. 물론, 음식은 별로 기다리지 않고 나와서 나쁘지 않았지만요.


제 접시가.. 배가 고프다면서 빨리 먹을걸 얹어달라고 아우성입니다. 그렇게 아우성을 듣고 있으려니 볶음밥이 먼저 나오는군요.



오... $48이나 하는 볶음밥의 양이 생각보다 많이 적습니다. 해산물 소스와 다양한 재료들이 볶음밥과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다른 식당들에서 먹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볶음밥을 생각했다가 조금 실망했습니다. 물론, 양이 많이 나오는 곳들은 이렇게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은 아니었지만요.


드디어..기다리던 딤섬이 나왔습니다. 딤섬은 2단 트레이에 담겨 나왔는데, 얼핏 보기에도 어떤 모양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


금붕어를 닮은 하가우와 고슴도치를 닮은 딤섬. 안에는 달콤한 꿀같은 것이 들어있었답니다. 후식용 딤섬이라 그런지 달콤했어요~


우리 문어군입니다. 다른 한 녀석은 토끼모양인데.. 사진으로는 잘 느낌이 안오네요 ^^..


2개의 접시를 모아놓고 한컷...  ^^



물론 사진을 찍으면 바로 시식에 들어갑니다. 어른들 보다도 이렇게 동물들을 닮은 딤섬은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군요^^;;


총 저녁식사는 $160이었습니다. 당시 환율로 약 2만원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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