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 옐로스톤 국립공원 #041 - 야생 엘크와 호수변 간헐온천, 웨스트 썸(West Thumb)



미국 서부여행 옐로스톤 국립공원 #041 - 야생 엘크와 호수변 간헐온천, 웨스트 썸(West Thumb)


가볍게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의 포인트들을 들렸다가, 바로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그랜드티턴 국립공원과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서로 맞닿아 있는데, 그래서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에서 이동할 경우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남쪽 입구로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남쪽 입구를 통해서 들어올 경우, 가장 먼저 가게 되는 볼거리가 바로 웨스트 썸(West Thumb)이다. 웨스트썸은 옐로스톤 호수의 서쪽에 위치한 지역인데, 엄지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 그 호수의 웨스트 썸 간헐천 지역이라고 보면 된다. 덕분에 호수와 붙어있어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국립공원 홈페이지 : http://www.nps.gov/yell/index.htm

옐로스톤 국립공원 인터랙티브 맵 : http://www.nps.gov/features/yell/interactivemap/index.htm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남쪽 입구 간판. 드디어 옐로스톤 국립공원임을 알 수 있다. 차를 세울 수 잇는 공간도 있어서, 사람들이 한번쯤 기념사진을 찍고 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도로 옆을 따라 흐르는 르위스 강(Lewis River)



옐로스톤&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의 입장료 정보. 한번의 입장료로 그랜드티턴 국립공원과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다 둘러볼 수 있다. 물론, 우리는 $80 짜리 애뉴얼패스를 이용중이었기 때문에 별도의 입장료가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입장료를 내면(혹은 애뉴얼패스), 레인저가 지도와 신문을 함께 준다. 지도는 전체적인 감을 잡을 때 좋고, 신문은 하이킹 트레일이나 그 시기에 진행되는 이벤트와 레인저 프로그램 등을 확인하기에 좋다. 



그렇게 웨스트 썸 주차장에 도착. 캠핑카를 위한 주차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인지, 캠핑카들도 꽤 많았다.



그렇게 간헌온천 지역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거대한 수컷 엘크 발견. 뿔이 정말 멋진 수컷 엘크였다. 사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는 은근히 흔하게(?) 볼 수 있는 녀석이기는 하지만, 다른데서는 이 엘크도 꽤 보기 어려운 녀석이니..특히 이렇게 뿔이 크고 멋진 놈은^^;;








너무 멋져서 다량의 사진 촬영. 물론, 가까이 가지는 않고 어느정도 거리를 둔 상태에서 망원렌즈로 찍은 사진들이다.



일반 화각으로 보면 대충 이정도의 거리. 엘크는 사람이 가까이 가지 않으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다만, 저 뿔에 받히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으니, 아무리 자세히 보고 싶어도 최소한의 거리는 지키는 것이 좋다.



밥먹는 엘크도 실컷 구경했으니, 이제 웨스트 썸 트레일로 갈 차례. 웨스트 썸은 원형의 트레일로 되어 있어서 가볍게 트레일을 따라서 걸으면 되는 쉬운 트레일이다. 별도의 경사도 없어 걷기 쉽다. 



멀리 보이는 것이 바로 옐로스톤 호수의 웨스트 썸 부분. 별거 아닐거 같아보이지만 면적도 면적이고 해발 2,357m에 깊이 131m나 되는 엄청난 규모의 호수이다. 호수만 350 평방킬로미터이니 대충 규모도 감이 올 듯 싶다.



맑은 날의 웨스트 썸 풍경.



간헐온천들은 함유성분에 따라서 각기 다른 색을 띄고 있다. 저런 탁한 옥색은 어디서나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색이다.



그 와중에 한켠에는 암컷 엘크 한마리도 있었다.



수증기가 올라오는 사이로 위치한 트레일. 




바로 옆인데도 색이 조금 다르다.




특히, 이렇게 독특한 색을 띈 녀석일수록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사이즈머그래프 풀(Seismograph Pool)




이름만큼이나 귀여운(?) 에메랄드 빛 블루벨 풀(Bluebell Pool)



두개의 온천은 이렇게 이어져 있다. 



아마도 지열에 의해 죽어버린 나무.




어떤 것들은 그냥 이렇게 물웅덩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웨스트썸에서 흘러나온 온천수들의 일부는 이렇게 옐로스톤 호수로 흘러들어간다.



호수변을 따라가는 트레일. 



이 웨스트썸이 특이한 이유 중 하나는 이렇게 호수 안에 작은 분화구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온천들에는 절대 물건들을 던져넣지 말아야 한다. 불법임은 당연한 일이고, 이 온천이 막혀버리거나 파괴되는 가장 큰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또다른 물 속, 그리고 물 옆의 분화구들.





보글보글 끓어오르고 있던 블랙풀(Black Pool). 넓고 아름다운 색을 가졌는데, 왜 블랙풀인지는 잘.



온천의 옆에 실리카가 쌓여있는 곳은 이렇게 하얀 색을 띈다.



다른 각도에서 본 블랙 풀.




요건 어비스 풀(Abyss Pool)



멀리서 보면, 호수와 구분이 안되기도 한다.




그리고, 특이하지 않은 온천들도 이름은 하나씩 다 가지고 있다. Pool이니 온천보다는 웅덩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려나.



웨스트썸의 지도. 이렇게 한바퀴를 돌 수 있는 형태이다. 가장 쉽게 아름다운 색을 볼 수 있는 곳이다보니, 단체 관광객들도 꼭 지나쳐 가는 곳이고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여행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 블로그의 글에는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links in this blog include affiliate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