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문화생활. 얼마전에 오스트리아에 다녀왔기 때문에, 그 연장으로 이번에 훈데르트바서 전시회를 보러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훈데르트바서 전시회를 보러 예술의 전당에 갔는데, 예술의 전당은 작년에 구스타프 클림트의 전시를 보러 간 이후에 가는거니 정말 오랜만에 찾는 것 같습니다. 클림트의 키스는 당시에 오지 않아서 결국 오스트리아에 가서 봤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훈데르트바서나 클림트나 모두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예술가군요. 이번 한국전시는 이전부터 기대하고 있던 전시였는데, 정말 오스트리아에 갈 기회까지 포함해서 여러가지가 잘 엮였던 전시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훈데르트바서 한국전시는 훈데르트바서 비영리 재단에서 소유하고 있는 그림들 뿐만 아니라 개인소장되어 있는 그림..
로그너 바드 블루마우 리조트의 입구. 블루마우 리조트는 처음부터 훈데르트바서가 디자인을 하고, 그의 디자인대로 지어진 리조트로 오스트리아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리조트 중 하나로 꼽힌다.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이 리조트는, 얼핏 보기에도 색색의 조화로움이 가득한 건물들 때문에 꼭 동화의 마을로 온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로그너 바드 블루마우 리조트는 처음 보이는 동화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가족보다는 성인 커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훈데르트바서의 디자인이 성인들이 보기에도 유치하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것도 있지만, 성인을 대상으로 하기 그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이다. 훈데르트바서가 만들어 놓은 블루마우 리조트의 모형. 훈데르트바서가..
오스트리아의 블루마우 리조트는 비엔나(빈) 시내에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최고급 리조트이다. 숙박료가 1인당 150유로 전후로 하는 고급 리조트인데, 가족보다는 연인을 컨셉으로 한 리조트이다보니 아이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성인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훈데르트바서의 디자인으로 지어진 이 온천 리조트는, 그의 모티브를 그대로 가지고 온 건축물이다. 처음부터 그의 계획대로 지어졌기 때문에 이곳은 꼭 놀이동산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가족으로 온 사람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이 되어있는 다른 리조트를 찾는 편이고, 이곳은 컨셉대로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갖추고 있다. 1박 숙박비가 무시 못할정도로 비싼 편에 속하지만, 1년 내내 거의 만실에 가까운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라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