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의 건물이 인상적이었던 아소역은 그리 규모가 크지 않은 역이었다. 아소산 분화구로 가기위해서는 여기서 아소산니시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올라가서, 또 케이블카를 타야 했다. 아쉽게도 예보대로 분화구로의 접근은 막혀있어 아소산니시까지 밖에 가지 못하지만, 혹시나 바람이 바뀌어서 올라갈 수 있을까 싶은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아소산 분화구 예보는 이곳을 참고. http://www.aso.ne.jp/~volcano/eng/index.html 아소산니시로 올라가는 버스 시간표. 버스가 자주 있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아소산을 제대로 둘러보려면 가능한 한 오전 시간에 아소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버스표 구입. 산큐패스가 있는 사람은 패스로도 탑승이 가능하다. 사실상 사람들이 구입하는 표는 거의 대부분 ..
카페 드 몽드(Cafe du Monde)는 프렌치 마켓에 자리잡고 있는 커피스탠드로, 카페오레, 그리고 설탕가루를 가득 뿌린 베녜(Beignet)로 더 유명하다. 뉴올리언즈를 돌아다니다보면 어쩔 수 없이 지나가게 되는 곳에 있어서일까,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사람이 없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카페 드 몬드느 1862년에 처음 오픈을 한 가게로, 1주일 24시간 모두 열기 때문에 언제나 커피한잔이 그리울 때 들어가서 마실 수 있는 곳이었다. 당시에는 규모는 이것보다 작았다. 휴일은 오직 크리스마스 당일, 그리고 태풍이 지나가는 날 뿐이라고 할 정도이고, 긴 시간에 비해 아이스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1988년이 처음. 카페 드 몽드의 메뉴판. 많은 사람들이 카페오레와 블랙..
해외에서 장기간 머무르다보면 한국 음식이 그리워질 때가 많다. 우리도 40일 그리고 다음 여행에서 하와이에 12일이나 있었으니, 그 동안 한국 음식이 그리워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뭐, 나름 해먹는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것과는 조금 다르니. 20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3-4달 쯤 한국음식 안먹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30대로 넘어오고 나서는 10일에 한번쯤은 한국음식을 먹어줘야 한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일까. 하와이에는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한국 식당들이 많다. 와이키키 내에도 3곳이 넘고, 한국 사람들이 많은 호놀룰루 다운타운 주변으로는 새로 생기고 사라지는 한식당이 많을 정도이다. 우리는 마우이 다이버스에 들렸다가, 그 맞은편에 있는 레스토랑인 돈데이를 들렸다. 트위터로 알게된 현지 교..
미국에서 케이크를 먹으면 설탕을 뭉쳐놓은 것 같이 단맛만 나는 것 때문에, 한국의 적당한 단맛에 익숙한 사람들은 먹기가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그렇지는 않듯이 맛있는 컵케익이 있었다. 하와이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간 호쿨라니(Hokulani)는 최근에 하얏트 숍스 1층에 문을 연 컵케익 가게였다. 4월달에 갔을 때에는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야기는 생긴지 얼마 안되었다는 이야기. 하얏트 숍스의 서쪽 입구 바로 앞에 있는 호쿨라니는 굉장히 작은 컵케익 가게다. 왠지 컵케익이라는 것과 아기자기한 가게가 잘 어울리는 느낌. 전체적으로 큼직큼직한 미국의 분위기와는 다소 다른 느낌. 컵케익들. 점심식사를 하고서 간단히 후식을 먹으려던 거라 많이 먹을 수는 없었고, 와이프랑 하나씩을 먹어보기로 ..
오후. 도미노피자 한판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이번에 도미노에서 새롭게 베스트셀러 6종에 히든엣지를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이벤트와 함께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저 역시 체험단으로 활동하면서 피자를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도미노의 베스트셀러 6종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포테이토 피자와 불고기 피자인데 이번에는 불고기 피자를 시켰습니다. 아직 케이스 지지대도 빼지 않은 불고기 스위트 히든엣지 피자. 히든엣지 피자는 스위트 히든엣지와 갈릭 히든엣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달콤하면서도 견과류가 씹히는 스위트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원래도 고구마가 올라간 피자를 좋아하는 편이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 피클 2개와 갈릭디핑소스 1개, 그리고 핫소스 2개와 콜라. 피자를 먹을 때 ..
하와이에는 일본 레스토랑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철판구이를 하는 곳에서부터 스시, 그리고 스팸 무수비와 라멘집까지. 하와이에 일본 인구가 많고, 여행자들도 그만큼 많아서 일본 레스토랑들이 잘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가격대도 $10 이하에서 먹을 수 있는 곳에서부터 1인당 $40~50 은 필요한 고급 레스토랑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도라쿠 스시는 로얄 하와이안센터 3층에 있어서 와이키키를 돌아다니다가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할 때 들어가기 좋은 레스토랑이다. 음식 가격대는 $10~20사이. 둘이서 먹으면 팁까지 해서 $30~40정도면 해결이 가능하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여러명이어서 메뉴를 더 시켰지만, 딱 둘이가서 롤이랑 핫 메뉴 하나정도 시키면 딱 좋을 듯 싶다. 식당에 들어가면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