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사우스림 서쪽의 포인트를 보고 난 뒤에, 동쪽의 출구로 빠져나가는 길에 데저트뷰를 들려 이동하는 것이 오늘의 일정이었다. 데저트뷰로 향하는 길에 그랜드뷰 포인트에서 잠시 차를 멈췄다. 그랜드 뷰 포인트는 콜로라도 강의 굽이치는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였기 때문에, 과거에 이곳에 들렸던 기억에 잠시 머물렀다 가기로 했다. S자 모양으로 굽이치는 콜로라도 강의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높이에 따라 달라지는 바위의 색, 정말 오랜 세월이 깃들여저 만들어진 것이 확연히 보이는 지형까지. 그랜드캐년은 비슷비슷하면서도 어떤 각도에서 보는지에 따라서 천의 얼굴을 가진 특별한 협곡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에 가본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름을 알 수 있을정도로, 그랜드캐년..
런던의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영국박물관)에는 페인팅&드로잉 스터디룸이 있다. 이 곳에는 대영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드로잉 작품들이 여럿 있는데, 대한항공의 멀티미디어가이드 서비스 행사일에 실시한 특별 하이라이트 투어 덕분에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 스터디룸은 해당하는 전공 학생들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인데다가, 평소에는 일반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외부에 공개된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러므로, 사실상 최초공개에 가깝다는 이야기. ;-) 펜슬만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 이 곳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들이 보고 있는 주제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하이라이트 투어 때문에 수석 큐레이터분이 열심히 설명을 하는 동안에도 다들 자신이 공부하는 것에 집중하..
머큐어 호텔에서 먹었던 아침식사. 요거트를 빼면 별다르게 먹을것이 많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가는 식당이다보니 아주 높은 퀄리티의 음식을 제공하지는 않는 듯 싶었다. 뭐, 그래도 평소 여행할 때 먹는 아침식사에 비하면 정말 진수성찬에 가깝기는 하지만^^. 이곳도 겨울이라 그런지 을씨년한 기운이 살짝 감돈다. 물론, 아직 해가 제대로 뜨지 아침시간이기는 했지만.. 경기도 파주에 있는 프로방스는 파스텔톤이 메인이 되는 그런 곳이지만, 실제로 내가 만났던 프로방스의 도시는.. 이렇게 황토색의 벽에 센스있는 파스텔톤이 어우러진 곳들이 더 많았다. 물론, 한국의 프로방스가 이런 스타일이었다면 별 인기를 끌지 못했겠지만.. 이곳의 특산 물 중 하나인 깔리송입니다.... 꽤 먹을만한 간식거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