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으로는 많은 곳이 거론되곤 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에히메현의 도고 온천과 나가노현의 시부 온천이다. 그 외에도 다른 곳들이 많이 거론되지만, 이 두 곳이 가장 많이 이야기 되는데.. 관련해서 자료들을 찾아보니, 시부 온천의 카나구야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곳이라고 한다. 애니메이션의 모티브는 이 시부온천에 있지만, 설정 상 실제로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된 곳은 도고 온천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가 많았다. 결과적으로는 어느 곳이 정확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관련이 있다기 보다는, 둘 다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시부 온천에는 총 9개의 공동탕이 있다. 숙박하는 료칸마다 각각 모두 온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잠시 머물다..
재미있는 온천 영상으로 항상 원숭이들이 온천을 하는 모습이 소개가 되곤 해서 그 곳이 어디일까 궁금해 했던 적이 있었다. 나중에 나가노를 여행할 준비를 하면서 그 곳이 시부 온천 옆 지옥계곡 내의 원숭이 공원이라는 것을 알고는 한번 꼭 가보고 싶었다. 다큐멘타리들의 영상은 거의 눈오는 날 눈을 맞고 있는 원숭이들의 모습이었는데, 여름에 찾게 된 것이 한가지 아쉬운 점 중 하나였지만.. 그 외에 꼭 보고 싶은 마음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름도 스노우 몽키 파크. 표지판마다 이름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역시 겨울이 가장 인기있는 곳인 듯 싶다. 하긴, 바로 옆에 있는 시부 온천도 겨울에 오는게 더 좋다니까 뭐.. 원숭이들이 온천을 하는 곳은 입구에서도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그리 어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