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럽 자동차 여행의 출발일이 되었다. 전날 밤까지 짐을 싸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출발하기는 했지만,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인 만큼 큰 걱정은 없었다. 이번 여행의 비행 일정은 인천-프랑크푸르트-스톡홀름(노숙)-레이캬빅, 레이캬빅-오슬로-파리, 그리고 파리-인천으로 모두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로 발급했다. 아슬아슬하게 15,000마일 안으로 일정을 짠 덕분에(덕분에 노숙 추가-_-) 1인당 115,000마일, 총 230,000마일로 두명 비즈니스를 발권할 수 있었다. 그동안 모아놓은 마일리지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순간이었지만, 일단 아이슬란드까지 그냥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금액과 비즈니스라는 편리함 그리고 장거리라는 여러 장점 때문에 한번에 가진 대부분의 마일리지를 털 수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