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밸리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이동한 곳은 바로 칼리스토가 스파 핫스프링스(Calistoga Spa Hot Springs)였다. 일행 중 일부는 나파밸리 자전거 투어를, 그리고 남은 사람들이 머드스파를 선택했는데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시차적응에 따른 피로가 쌓여있었으므로 스파가 적격이었다. 그 피로한 상태에서 자전거 여행을 했다고 생각하면...어휴. 어쨌든 머드스파를 하러 이동을 했는데, 한 장소에서 모두 할 수 없는 관계로 여러 머드스파 장소로 나뉘어서 이동했다. 나중에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내가 갔던 이곳은 꽤 괜찮은 편에 속하는 듯 싶었다. 머드스파를 하러 갔던 칼리스토가 스파 핫 스프링스는 머드스파 뿐만 아니라 숙박까지 겸하고 있는 곳으로, 꽤나 괜찮은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는 곳이었다. 숙소에..
#01 - 제주시 -> 곽지해수욕장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제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방학중에 가고 싶었지만, 8월말에 토플시험이 있었던 관계로 느즈막히 성수기를 피해서 8월 말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직전에 태풍 차바(태국말로 '열대의 꽃')덕분에 조금 걱정을 했었지만, 다행히도 여행기간동안 제주도를 비켜 일본으로 가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7일을 잡고 가서, 5일동안은 하이킹, 6일째는 쉬고, 7일째는 한라산 등반이 일정이었습니다. 제주도 하이킹을 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을 3가지 꼽으라면, 첫번째가 바람이었고, 두번째가 미역-_-;, 세번째가 언덕이었네요. 사실 언덕이야 누구든지 겪는 어려움이기때문에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자전거도로마다 널려있는 미역들도 방해가 되긴 했었지..
#63 -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오늘은 프리맨틀을 거쳐서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로 자전거 하이킹을 가기로 한 날이다. 하이킹을 하기로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흐린날보다는 맑은날을 언제나 선호하는지라 맑기만을 바랬지만, 같이 가기로 했던 형의 바램대로 날씨는 그리 맑지 않았다. 뭐 결과적으로 자전거를 타면서 땀을 줄줄 흘릴일은 없어서 다행이기는 했지만. ^^; 사실은 간단한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같이 가기로 한 형의 집문제가 생겨버리는 바람에 점심은 그냥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에 들어가서 간단히 해결하기로 하고, 퍼스역에서 프리맨틀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프리맨틀은 론리플레넷에 나와있는대로 몇몇곳을 조금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긴 했지만, 과거의 역사가 있는 항구도시로서...로 시작하는 여러 설명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