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 유채꽃을 보고 싶어서 제주도를 다녀왔다. 제주도는 이제 저렴한 항공권을 이용하면 부산을 다녀오는 것보다도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이번에는 유채꽃이 핀 봄의 제주를 보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2박 3일간 짧게 다녀왔다. 가고자하는 곳들이 모두 제주시에서 가까운 곳들에 자리잡고 있어서, 제주시에서는 새로 생겨서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오션스위츠 호텔을 선택했다. 가격은 바다가 보이는 패밀리룸이 조식포함 16만원. 가족단위나 친구들끼리 4명정도 묵기에 딱 좋은 크기의 방인듯 싶었다. 제주도에 생긴지 얼마 안된 숙소이기도 하고,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는데다가 구제주의 맛집들을 찾아가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어서 이곳을 베이스로 움직이고 싶은 사람..
#07 - 한라산 저녁 7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한라산의 일정을 빨리 마무리할 계획으로 6시쯤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했다. 전날 저녁에 짐은 대부분 싸 놓았었기 때문에 아침에 대충 씻고 빨리 민박집을 빠져나왔다. 근처의 편의점으로 가서 간단하게 빵과 우유로 아침을 때우고, 점심 대용으로 먹을 김밥을 몇개 샀다. 역시 할인카드는 유용하단말야..; 편의점에서 나온 우리는 택시를 잡아타고 버스 터미널로 이동했다. 3천원정도 나왔었다. 우리는 버스 터미널에서 담배가게에 가방을 맡겼는데, 그냥 맡아주는건줄 알았는데 가방당 1000원씩을 받았다. ㅠ_ㅠ... 그랬구나. 차라리 락커가 있는게 더 믿음직 스러울거 같아ㅠ_ㅠ.. 우리는 성판악 코스로 올라가기 위해서 성판악휴게소로 이동했다...
#01 - 제주시 -> 곽지해수욕장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제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방학중에 가고 싶었지만, 8월말에 토플시험이 있었던 관계로 느즈막히 성수기를 피해서 8월 말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직전에 태풍 차바(태국말로 '열대의 꽃')덕분에 조금 걱정을 했었지만, 다행히도 여행기간동안 제주도를 비켜 일본으로 가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7일을 잡고 가서, 5일동안은 하이킹, 6일째는 쉬고, 7일째는 한라산 등반이 일정이었습니다. 제주도 하이킹을 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을 3가지 꼽으라면, 첫번째가 바람이었고, 두번째가 미역-_-;, 세번째가 언덕이었네요. 사실 언덕이야 누구든지 겪는 어려움이기때문에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자전거도로마다 널려있는 미역들도 방해가 되긴 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