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온천 여행 목적지로 선택하는 사람은 드물지만, 유럽을 여행하면서 온천은 한번쯤 들려볼만한 매력적인 장소다. 유럽의 각 나라들에는 다양한 온천들이 있는데,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온천을 즐기는 것 자체로도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동유럽쪽에 훌륭한 온천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좋은 평가를 받는 온천은 유럽 곳곳에 있기 때문에 굳이 특정 지역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여행지를 돌아다니다가, 그 근처에 온천지역이 있으면 가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니까. 유럽의 온천은 한국이나 일본의 온천처럼 뜨겁지는 않다. 전체적으로 체온과 비슷해 따뜻하게 느껴지는 정도의 온천물이 많고, 개인입욕보다는 수영복을 입고 이용하는 스파 형태의 온천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보니 온천보다는 따뜻한 수영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