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베데레 궁전 - 클림트의 키스(Kiss)와 에곤쉴레, 비더마이어 - 오스트리아 미술관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하고 있는 벨베데레 궁전은 과거에 여름 궁전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현재는 오스트리아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벨베데레 궁전 정원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이곳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다름아닌 클림트의 키스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곳으로는 전시조차 갈 수 없도록 벽에 박혀있는 클림트의 키스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자존심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벨베데레 궁전, 즉 오스트리아 미술관의 입장료는 14 유로. 클림트의 키스나 에곤실레 등 퍼머넌트 컬렉션을 보기 위한 어퍼 벨베데레 입장료는 9 유로이다. 벨베데레 궁전을 둘러볼 때 얼마나 보고싶은지를 정하고 티켓을 구경하면 된다. 우리는 9 유로의 어퍼 벨베데레를 들어가는 티켓을 구입했는데, 티켓은 오피스 또는 벨베데레 궁전 홈페이지(http://www.belvedere.at)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벨베데레 궁전의 모습. 미술관 안에는 다양한 미술품들이 있는데 역시 가장 먼저 보러가게 되는 것은 클림트의 키스이다. 이 그림은 이 곳 벨베데레 궁전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이 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클림트의 유디스와 같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고, 오스트리아의 또다른 유명한 화가 에곤쉴레의 작품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그 유명한 클림트의 키스(Kiss) - 출처:벨베데레 홈페이지)

우리가 이름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두명의 화가 이외에도 비더마이어 시대의 수많은 예술작품들을 볼 수 있다. 이번 여행에는 패션의 제국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김홍기 교수님과 함께 갔는데, 당시 시대의 미술품들을 복식과 관련해서 설명해주신 덕분에 정말 생각지도 못한 재미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뭐랄까, 일반적인 오디오가이드북이나 도슨트가 진행하는 것과는 다른 방법의 접근이었기 때문에 더 신선하게 느껴졌다.


벨베데레 궁전 창문으로 바라본 정원의 모습. 겨울로 접어드는 11월의 모습이라 아무래도 궁전이 가진 초록의 느낌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멋진 모습은 변하지 않고 있었다. 벨베데레 궁전을 보러 오면 당연히 이 정원도 함께 걸어보게 되는데.. 녹음이 가득한 시기에 다시 와서 이 정원을 한번 둘러보고 싶어졌다.




정원은 여전히 녹색이 가득하지만, 바로 옆의 나무나 담장은 늦가을이라는 것을 이야기 해 주고 있었다. 정원을 둘러보는 데에는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 산책을 하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다소 쌀쌀한 시기이긴 했지만, 그런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나 보다.







너무나도 잘 가꿔져 있어서 겨울이라는 느낌이 잘 들지 않았던 벨베데레 궁전의 정원 모습.


궁전 쪽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향했는데 발견한 커플. 그냥 찍는 순간에 키스를 하고 있었다. ;;; 음. 난 여기 커플로 온게 아니다보니, 조금. 부럽? 다음번 여행은 꼭 여자친구, 아니 이제 와이프와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1월은 오스트리아 여행의 비수기이자 가장 우울해지는 시기라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의외로 사람들의 웃고있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날씨때문에 우울하더라도, 모든 사람이 우울한 건 아닐테니까.


빈의 시내 모습. 빈에도 예전보다 세계적인 체인들이 많이 들어와서 이제는 빈 시내에서 그런 가게들을 찾아보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었다. 링 스트리트에 들어선 스타벅스만 하더라도, 뭐랄까.. 예전에는 상상못할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풍경의 하나로 녹아들고 있다.


창 밖으로 살짝 찍어본 오스트리아의 기름 가격. 디젤은 1.159유로 그 외에 등급ㅇ ㅔ따라 1.229~1.279유로를 받고 있었다. 지금의 한국 가격과 비교하면 오스트리아가 조금 더 싼 편에 속하기는 한다. 내년쯤에 돈이 많이 모이면 유럽을 렌터카로 한번 돌아보고 싶은데 과연 그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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