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멜] 럭셔리한 고급 휴양 리조트, 하얏트 하이랜즈 & 하이랜즈 인 (Hyatt Carmel Highlands & Highlands Inn)


미국 100일간의 여행 마지막 숙소는 하이랜즈 인 카멜(Hightlands Inn Carmel)이었습니다. 하얏트 호텔 계열의 숙소로, 여행의 막바지에 무료숙박권(FFN)을 이용해서 묵었던 숙소였습니다. 평소의 룸레이트는 $300~$500정도. 사실 다이아몬드 회원이기는 하지만, FFN 사용의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업그레이드를 기대하지는 않았고.. 역시 받지는 못했습니다만..^^;; 예상했던터라 ㅎㅎ


하이랜즈인의 체크인 장소.

업그레이드를 못해줘서 미안하다며 인터넷 24시간 사용권을 한장 더 줬습니다. 둘이 각각 이용하라는 의미인듯 싶었습니다. 그 외에 다이아몬드회원 특전으로는 조식쿠폰이 있었는데, 금액쿠폰이므로 룸서비스로도 가능했습니다. 금액을 넘어서는 것은 체크아웃때 따로 정산하면 됩니다.





로비의 모습.

제가 있던 곳이 로비에서 살짝 떨어져있던지라 로비에는 별다르게 갈 일이 없었습니다. 여러가지 그림들이 걸려있고, 벽난로 등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는데.. 체크인 때 가본것이 전부네요.



객실로 가는 길에 있는 월풀. 8월 말이었지만, 날씨때문에 좀 쌀쌀했는데 이 안에서 따뜻하게 있기 딱 좋았습니다.

높은 건물에 있는 호텔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울퉁불퉁한 길을 가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이날 짐을 재정리해야 했는데, 주차장에서 거리가 좀 멀어서 짐을 다 옮기느라 좀 난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체중계가 호텔 전체에 없어서(다 물어봐도 결국 못구했습니다. -_-;; 직원분들 일하시는 커다란 걸 이용했어요.) 짐 무게를 재는게 좀 번거로웠습니다. 하지만, 박스같은 것들도 구하려고 도와주시고 해서 참 고마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객실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수영장.

조금 쌀쌀 하고 날씨도 썩 좋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잠깐 개었을때는 사람들이 여러명 나와 있었습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최대한 사람들이 나오지 않은 사진으로 ^^;


선베드 뒷편으로 있는 객실이 제가 묵었던 객실이었는데, 계단형식으로 위아래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아래층이었는데, 흑.. 복층형식의 타운하우스가 부러워지더군요. ㅎㅎ





객실은 광각으로 찍어서 엄청 넓어보이지만, 사실 첫번째 사진의 느낌이라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방 넓이는 둘이 지내기에는 큰 무리가 없는 크기지만, 넓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다만, 침대 바로 앞에 벽난로가 있어서 일반 호텔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 납니다. 불도, 그냥 가스 벽난로가 아니라 직접 나무를 때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침대에서 바라본 벽 쪽.

벽난로 왼쪽으로 나무와 신문이 있습니다. TV는 32인치 LG제품. 그리고 커피머신은 큐리그(Keurig)사의 제품이 있었습니다. 잘 모르는 브랜드이긴 해도, 커피 맛으로만 보면 개인적으로는 꽤 맘에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제가 커피머신을 사라고 한다면, 당연히 일리(Illy)를 살 것 같지만요. ^^;


통유리와 함께 바다를 볼 수 있는 베란다가 있습니다. 낮은 층이라 나무에 시야가 좀 많이 가리기는 하지만, 바다는 잘 보였습니다. ^^;


해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망원경도 있고, 와인잔.. 그리고 나무 등의 인테리어가 눈에 띄네요.


웰컴 초코렛과 펜. 그리고 아침메뉴들. 여기에 체크를 해서 주문을 하면 됩니다. ^^; 저는 미리 이곳에 원하는 것들을 적어두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된 피지 물. 물도 럭셔리하네요 ㅎㅎ.. 물을 다 마시고 나서, 혹시 물을 한병만 더 줄 수 없냐고 물어보니, 혼쾌하게 두병을 더 가져다 주셨습니다. 팁이 물값이긴 했지만요-_-;






불을 때 봅니다.

저녁에는 꽤 쌀쌀해져서 이렇게 불을 때고 있는게 일렁이는 불꽃의 모습과 함께 따뜻해지니 참 좋더라고요. 바로 앞에는 유리로 되어 있어서 따로 재가 나오지 않고, 나무는 모자라면 밖에 나가서 직접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당연히 왼쪽에 보이는 버켓을 이용하면 됩니다. 벽난로를 나무로 직접때는것은 참 낭만적이지만.. 남자 둘이었어서.. (-_- );





욕조의 크기는 조금 작은 편이었습니다. 욕실 어매니티는 SPA Therapy라는 제품이었는데, 해조추출물이 많이 들어있다고 되어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는 브랜드인데, 품질은 괜찮았습니다. ^^


자그마한 욕조. 욕조의 크기는 꽤 작은 편이었는데, 객실 전체의 크기로 본다면 뭐 적당한 크기의 배치였던 것 같습니다.



클로짓에는 가운2개와 개인금고, 휴지와 헤어드라이어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다이아몬드 어매니티.

1,000포인트로 받을까 하다가, 이런곳에서는 어매니티가 훨씬 나았다는 것을 항상 상기하면서 치즈&크래커와 와인세트를 요청했습니다. 와인은 평범한 화이트와인이었고, 치즈는 꽤 맘에 들게 나왔습니다. 저녁에 여행을 마무리하는 와인 한잔 하기에는 딱 적당한 정도의 안주였던 것 같습니다. ^^



큐리그의 커피. 그런데 보니 커피 브랜드는 Tully's, 녹차는 Celestial인걸로 봐서.. 아마 섞어쓰는 브랜드인거 같기도 하고.. 혹시 이 브랜드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 먹을때는 별 신경을 안 썼는데.. 지금 보니 조금 궁금함이 생기네요. 아마도 다양한 커피캡슐을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인거 같네요.




바로 앞에 도로가 있어 살짝 안타깝기는 했지만, 넓어서 좋았던 베란다. 커다란 나무의자가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구름속의 일몰. ^^ 바다가 보이기는 했지만, 이정도의 제한된 뷰이기는 했습니다. 이것도 파샬오션뷰라고 해야 하나요 ㅎㅎ;;


저녁은 가볍게 카멜 시내에 나가서 해결을 했고, 조식은 조식쿠폰을 이용해서 베란다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아침에 밝아오는 풍경을 보면서 먹는 아침식사가 참 좋더라구요.


별거 아닌 테이블 같지만.. 저게 은근히 커서.. 꽤 무거웠습니다. 거기다가 메뉴도 2가지나 시켰으니..^^;;


딸기잼은 본마망, 케첩은 그냥 하인즈였습니다. ^^; 버터를 동그랗게 만들어서 접시에 내어 나오는 것이 특이하네요.


갓 구웠는지.. 따뜻했던 빵들.


에그 오믈렛. 오믈렛은 맛있었는데.. 감자는 좀 덜 익은것도 있었고..살짝 실망;


에그2개와 베이컨. 그리고 감자. 감자는 전체적으로 그냥 그랬지만.. 다른것들이 맛있었으므로 패스 ^^


둘이 먹기에는 꽤 푸짐한 아침식사였습니다. ^^;; 하이랜드인, 가격이 꽤 비싼 곳이기 때문에 무료숙박권이 아니었으면.. 평소에 묵을 일이 없을만한 곳이었습니다. 그래도 나중에는 꼭 다시 한번 와서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숙소입니다. 다만, 다이아몬드 티어가 있을 때 와야 할 거 같은데, 아마 그럴일이 없을 거 같은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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