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뉴욕 여행 / A380 퍼스트클래스


[대한항공] 인천-뉴욕 여행 / A380 퍼스트클래스


미국 출장때 탑승한 인천-뉴욕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원래는 인천-워싱턴DC의 B777-300ER을 퍼스트클래스로 타고 싶었으나 마일리지 좌석이 없어서 뉴욕에서 잠깐 일정도 있기에 뉴욕행 A380 퍼스트클래스로 마일리지 항공권을 발권했다. 일찍 발권한 덕분에 좌석 지정을 할 수 있어서 자리는 1A.


꼭 여기 앉아야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상징적인 자리니까;;



비행기를 탑승하는 탑승교. A380은 2층이 전석 비즈니스지만, 퍼스트는 1층 앞에 위치해 있다.



A380은 코스모 스위트석이었다. A777-300ER을 타고 싶었던 이유가 코스모 스위트 2.0이어서였는데, 뭐 그게 타보니 생각보다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지만 말이다.




1A 좌석.



수납 및 충전 공간도 넉넉하다. 핸드폰도 넣어놓고, 잡동사니도 넣어놓고..



좌석에 앉아서 눕지 않으면 발이 닿지 않는 거리.



뭔가 집어넣을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좋다. 이코노미에선 어디다 넣어야 할지 몰라서 고민이었는데 ㅠㅠ



슬리퍼.



그리고 기내지와 안전 안내. 어떤 비행기를 탔는지 기록하기 위해(?) 꼭 촬영해 놓는다.



좌석 조절 버튼들.



신발과 담요. 저 크록스는 이 여행에서 운명해서 버렸다. ㅠㅠ



독서등.



1A.




대한항공의 어매니티는 DAVI. 비즈니스클래스와 동일한 브랜드의 어매니티인데, 어매니티 백이나 구성품의 종류가 좀 다르다.



제공되는 헤드폰은 보스의 노이즈캔슬링 QC15.. 예전에 내가 한창 즐겨쓰던 모델이었는데.. 지금은 소니로 갈아탔다. 보스는 노캔 성능은 좋은데, 음질이 별로여서 ㅠㅠ



마카다미아넛과 물.






뉴욕 구간에 실리는 와인과 샴페인들.




식사메뉴. 역시 퍼스트는 좌석도 좌석이지만, 식사하러 타는 기분이다. 



테이블 세팅.




식전주로는 페리에 주에 벨에포크 2005. 퍼스트 타면 거의 다들 꼭 마시는 샴페인이다. 물론, 비싸니까..맛있다. ㅠㅠ 특히 많이 달지 않아 좋다. 



망고와 당근 라비올리를 곁들인 왕게살.. 



식사중에는 탄산수로. 페리에는 탄산이 강해서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이것뿐이라..ㅠㅠ



해물가지초회.



작은 삼계탕.



닭고기가 크게 한덩어리가 들어있었다.




샐러드는 원하는 종류로 선택하면, 그것들로 담아준다.



반찬은 열무, 머위나물, 오이지, 우엉, 장조림, 그리고 김.



반찬과 메인메뉴들. 한식 정찬이어서 그런지 다양하게 반찬이 올라왔다. 다들 비행기 타면 스테이크를 썬다고 하는데, 나는 비행기에서 먹은 스테이크에 만족해본적이 거의 없어서 시킬때마다 주저하게 된다. 그래서 가능하면 한식으로..




맛있었던 된장국.



채끝 등심구이.



민어 전유어찜. 


반찬들도 대부분 무난하니 맛있었다. 그러고보니 중간에 레드와인도 한잔 마셨는데 사진이 없다. 



그리고, 과일도 원하는대로. 사각형으로 잘려있는 수박이 달고 맛있었다. 가장 많이 먹은건 체리지만;;



그리고 이어서 치즈트레이. 치즈는 이번에는 패스. 



체리와 수박. 오렌지.



디저트로 나온 단호박 양갱.



그리고, 녹차 한 잔.



다시 좌석 소개로 돌아와서, 좌석의 소켓. 당연히 작동은 잘했다.



담요와 잠옷. 1등석 잠옷은 부들부들하니 좋다. 물론 집에 이걸 가져와도 딱히 쓸일이 없지만.. 출장중에는 이 잠옷으로 생활하는 경우도 꽤 있다. ㅎㅎ



조금 더 넓은 화장실 공간. 뭐, 이코노미 화장실도 구역에 따라선 넓은 칸도 있으니.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는 어매니티.




그리고, 대망의 바!


나는 와인보다는 진&보드카 스타일이라.. 이쪽 섹션이 더 좋다. 와인은 궁금했던 것 정도만.



그렇게 바에서 잠시 있다 오니 어느새 이렇게 침대를 준비해 놓았다. 퍼스트 클래스는 바닥에 폼도 하나 깔아주기 때문에 배기는 것 없이 편했다. 다른 후기 봤을때도 이건 몰랐네.




그리고 비행기 탔으니 라면. ^^; 바로 먹은건 아니고, 자다가 배고파서 ㅠㅠ




다음날 식사는 속이 더부룩해서 동치미국수를 시켰다. 약간은 심심한 맛의 동치미 국수였다.



그리고 사이드로 나온 갈비. 맨입에 먹기엔 좀..;; 




갈비와 동치미를 먹어도 배가 차지 않아서, 고추잡채를 추가로 요청해서 먹었더니 배가 찼다.



언제나 그렇듯 후식 과일은 수박과 체리. 이래서 여름이 좋다.



이제, 내려야 할 때가 되었으니 카푸치노 한 잔.



그렇게 뉴욕에 도착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아에로 멕시코와 사우스아프리칸 항공. 기억을 되돌려보면 사우스아프리칸은 2004년에 탄게 마지막이고, 아에로멕시코는 2008년이구나 싶었다. 어쨌든, 이렇게 인천-뉴욕 대한항공의 A380 퍼스트클래스 여행이 끝났다. 마일리지가 있다면, 또 퍼스트를 타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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