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인천,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후기 (OZ271)



시애틀-인천,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후기 (OZ271)


시애틀 출장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갈 때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다. 기간이 얼마 안남은 마일리지 발권 할인권도 이용해야 했고, 급박하게 항공권을 잡아야 하다보니.. 마일리지 발권 가능한 이코노미 좌석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비즈니스 클래스로 발권했다. 사실, 이코노미가 있었어도 출장 후 귀국은 피곤하니 비즈니스를 타고 싶어서... 이코노미를 선택 안했을 지도 모르지만.



아시아나 체크인 카운터. 영국항공과 대한항공도 있다.



카운터 앞에는 대한항공의 한가족 서비스, 휠체어 서비스 등을 제공받는 사람들을 위한 대기장소 배너가 있었다. 뭐 나야 미주 캐리어도 불만없이 잘 타고 다니지만, 부모님세대의 경우에는 한가족 서비스가 없으면 정말 출입국이 쉽지 않다. 아시아나항공은 패밀리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디테일은 차이가 좀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시애틀공항의 영국항공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 보딩패스를 보여주고 바로 패스.



영국항공의 라운지는 전체적으로 블루톤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꺠알같이 파란색 옷을 입은 아저씨까지.



음식코너. 미국 내에 위치한 라운지에서 별다른 먹거리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컵라면도 있었다.



대충 배를 채울 수 있는 빵과 수프.



그리고 과자와 빵, 과일들 정도.



게이트로 가는 길. 창 밖으로 보이는 건 델타항공과 대한항공. 그리고 버진아메리카.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어서 아시아나 비즈니스를 탔찌만, 구기재. -_-;; 내가 자주 이용하는 루트에는 좋은 기재를 넣어주지 않아서, 비즈니스를 타더라도 그 맛이 안나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쿼드라 스마티움 타면 마일리지 추가공제도 하고 ㅠㅠ) 미주쪽 노선 비즈니스 탈거면 확실히 대한항공이 갑인듯. 이전에 와이프랑 유럽에 가기위해 프랑크푸르트 왕복할때도 747 구기재로..ㅠㅠ



비즈니스 클래스 어매니티 키트. 그리고 오렌지주스. 아시아나 어매니티는 거의 비오템. 



대기하는 동안 창 밖으로 보이는 에미레이츠 항공.



오픈해보지는 않은 헤드셋고, 기내용 슬리퍼. 출장갈때마다 꼭 챙겨서 잘 쓰는 슬리퍼다. 한 1-2주 쓰면 망가지므로, 그정도 쓰고 버리는 용도.



평일 비행기여서 그런지 탑승객이 많지는 않았다. 한 30~40% 정도. 그래서 옆자리도 비워갈 수 있었다.



시애틀을 출발하면서 한 컷. 새이틀 근교 어드메인 듯.



시애틀-인천 비행기는 A330-300. 어쩌다보니 자주 타는 구간인데.. 신기재좀 넣어줘 아시아나! SFO나 LAX는 잘 넣어주면서 ㅠㅠ 델타항공도 직항 취항하니 좀 바꿔주려나.



식사 메뉴판.



맨날 먹는 비빔밥이 지겨워서, 이번에는 양식 중에서 골랐다. 비행기에서 나오는 스테이크는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대구 구이를 선택했다. 이번 선택은.. 실패. -_-;



뭔가 이름은 길었지만, 그냥 무난한 에피타이저.



빵. 따끈해서 좋다.



새우와 관자. 개인적으로 관자 매니아라서 좋았다. 아스파라거스는 아쉽지만 한개.



에피타이저와 빵.



밖으로 보이는 풍경. 아마 캐나다나 알라스카를 지나가는 중인 듯.



버섯 크림 수프. 맛은 무난하나 좀 짰다.





이번의 대실패 요리. 대구. ㅠㅠ


좀 오래 얼렸던 대구인지 살의 탱탱함이 하나도 없는 녀석이 나왔다. 왠지 허전한 쌀밥과 브로컬리. 파프리카가 전부. ㅠㅠ;; 가장 중요한건 생선이 한덩어리 뿐이었다는 것. 이번 선택은 실패였다.



치즈와 과일. 그리고 야채. 마실것은 아이스와인.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이번 기내식에서 에피타이저와 이게 제일 맛있었다.



자다 깨서 중간에 배고파서 라면 한그릇. 너무 피곤해서 밥먹는 시간 외에는 거의 기절해 있었다. 기울어진 비즈니스라 자꾸만 내려가는 몸 때문에 여러번 깨면서, 그래도 이코노미보다는 훨 낫지..라고 생각하며 잤다.




다음날 아침 에피타이저. 연어. 좀..부담스러웠다. 연어는 신선.




뭔가 아침으로 부담스러운 연어 다음에는, 덜 부담스러운 소고기죽. 맛은 좀 싱거운 죽맛. 간장 부어서 후루룩. 



그리고 후식으로 망고와 딸기.



그렇게 먹고나니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자느라 영화도 한편 안보고, 아무것도 안하고 먹기만 했는데 도착한 비행. 뭐,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서 편하게 올 수 있었던거니 불만은 없음. 하지만, 마일리지 써서 비즈니스 탈 일은 당분간 없을테니, 열심히 UA, DL, AA를 타고 미국을 왕복해야 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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