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마일리지 분석 #05 - 델타항공(DL) 마일리지 프로그램 "스카이마일스(skymiles)" - 스카이팀


(Updated 2011.02.17)

한때 노스웨스트항공의 마일리지프로그램인 월드퍽스가 최고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불리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델타항공과 합병되어서 그때만큼의 혜택은 누릴 수 없게 되었다. 델타항공 스카이마일즈의 마일리지의 가치가 날로 떨어지는 바람에, 미국에서는 현재 최악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지만, 일본을 가고 싶다면 한국에서는 여전히 쓸모있는 마일리지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델타항공의 장점이었던 2만마일로 동남아를 갈 수 있다는 것은 2월 16일자의 변경으로 더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어 버렸다. 다만, 일본을 가는 요구마일이 2만 마일에서 1.5만마일로 줄어들어 일본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유효한 항공권에 속한다. 중국은 2.5만마일로 올랐고, 하와이는 4만마일로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 외에 미국도 6만마일에서 7만마일로 변경되었고, 유럽은 8만마일로 유지되었다. 미국의 경우 디트로이트 노선이 생기면서 보너스항공권 좌석에 조금 여유가 생겼지만 여전히 어렵다.


델타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 스카이마일스(Skymiles)

델타항공 스카이마일스의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현재 폐지되어 유효기간 없이 적립된 마일리지는 모두 유지된다. 스카이 마일즈의 장점 중 하나는 골드 이상의 등급이 되었을 때 100%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한다는데 있다. 한국의 국내선을 타도 최소 500마일에 추가 500을 줘, 한번 왕복에 2,000마일을 쌓을 수 있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골드 회원은 원래 스카이팀 엘리트 등급이었지만, 2011년 3월 1일부터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로 변경된다. 다만, 다이아몬드 등급이 신설되면서 기존 골드와 플래티넘 등급의 혜택이 축소된것은 단점에 속한다.

델타항공의 스카이마일스 프로그램의 자격마일 반영기간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인데, 가장 낮은 실버 등급도 25,000마일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등급 유지가 쉬운 편은 아니다. 다만, 등급 조건을 초과한 마일에 대해서는 다음으로 이월이 되므로 아주 어려운 편은 아니다. 스카이마일스 프로그램에서는 플래티넘 이상의 멤버가 되면 여러가지 혜택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플래티넘 등급은 무료 시스템와이드 업그레이드 4장, 20,000 보너스 마일리지, 타인에게 실버등급 선물, 스카이클럽 입장권 4장, 기프트카드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고, 다이아몬드 등급은 무료시스템와이드 업그레이드 6장, 25,000 보너스마일, 타인에게 골드등급 선물, 스카이클럽 입장권 6장, 기프트카드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등급
자격마일 (반영기간 1월 1일~12월 31일)
자격비행횟수
유효기간/유지조건
스카이팀 등급
Diamond  125,000 이상 (125% 추가 마일리지 제공)  140회  1년/매년갱신  Skyteam Elite Plus
 Platinum  75,000 이상 (100% 추가 마일리지 제공)  100회  1년/매년갱신  Skyteam Elite Plus
 Gold  50,000 이상 (100% 추가 마일리지 제공)  60회  1년/매년갱신  Skyteam Elite Plus
 Silver  25,000 이상 (25% 추가 마일리지 제공)  30회  1년/매년갱신  Skyteam Elite

델타항공의 마일리지 적립방법과 적립비율

델타항공은 스카이팀 제휴사 이외에도 다른 항공사들과 제휴를 많이 맺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알라스카 항공, 아비앙까 항공, 중화항공, 중국동방항공, 하와이안항공, 제트에어웨이스, 말레이시아항공을 들 수 있다. 특히 중화항공, 하와이안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은 한국에서도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이기 때문에 적립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많아진다. 델타항공에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비율은 항공사 및 티켓 클래스마다 다르므로 자세한 적립비율은 델타항공 제휴항공사 적립 비율 페이지를 방문해서 확인해보자.

델타항공마일리지는 비행기를 타는 것 이외에도 적립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는데 그 중 가장 유용한 방법이 바로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최근에 신용카드를 이용한 델타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해지면서, 마일을 모으기 쉬워지다보니 이용하는 사람들이 숫자가 꽤 많이 늘었음을 알 수 있다.


* 델타스카이마일스 삼성플래티늄카드

델타스카이마일스 삼성플래티늄카드는 1,500원당 1마일, 해외이용금액에 대해서는 1,500원당 2마일이 쌓인다. 현재 이벤트로 신규가입자 대상은 300만원 이상 사용시 추가로 3,000마일을 제공한다. 델타스카이마일스 삼성플래티늄카드는 인천공항 HUB 라운지를 연 2회 입장가능하고, 연회비는 20,000원으로 일반적인 항공마일리지 적립카드의 수준이다.


* 씨티 프리미어마일 카드

씨티 프리미어마일 카드는 1,000원당 1씨티 프리미어마일이 쌓이고, 이것을 다양한 항공사로 전환을 할 수 있다. 씨티프리미어 마일의 델타항공 마일리지 전환비율은 1.2이므로, 1,000원당 1.2마일이 쌓이므로 삼성 델타스카이마일스 카드보다 적립률이 높다. 가입시에 첫 사용 보너스로 5,000 씨티 프리미어마일이 쌓이고, 사용액을 연동하여 2천만~4천만원은 5,000마일, 4천만원~1억원은 8,000마일, 1억원 이상은 50,000마일을 추가로 제공한다.

씨티 프리미어마일 카드는 프라이어리티패스(Priority Pass)를 제공하므로 전세계 공항의 라운지를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연회비가 연 12만원이라는 점이 씨티프리미어마일 카드의 단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현재 2011년 3월까지 면세점 또는 호텔 바우처를 추가로 제공하고, 연 3회 인천공항의 레스토랑에서 식사(최대 3인)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델타항공 마일리지 사용하기 (2011.02.16 기준)

델타항공의 스카이마일스 보너스 항공권은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구분 외에도 좌석상황에 따라 Low, Mid, High로 요구 마일리지를 구분해 놓았다. 일반적으로 15,000마일이면 가능한 일본 왕복도 High만 남았을 경우에는 30,000마일이 필요하다. 아래 표는 Low 기준이며, Mid는 1.5, High는 2를 곱하면 된다. 이 요구마일리지 구분때문에 미주행 항공권이 60,000마일이라고 나와있지만, 실제로는 100,000마일 이상 필요하게 되어버렸다. 이런 이유로 델타항공의 마일리지는 가치가 낮은 마일리지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목적지 이코노미 비즈니스 
 일본  15,000 (기존 20,000)  30,000
 중국/홍콩, 괌, 사이판, 필리핀  25,000 (기존 20,000)  45,000

 동남아

 45,000 (기존 20,000)  70,000
 하와이  40,000  70,000
 미국/중미  70,000 (기존 60,000)  120,000
 유럽  80,000  120,000
 남미  120,000  180,000 

델타항공의 마일리지가 그래도 한국에서 쓸모있다는 평을 받는데는 바로 일본/동남아를 2만마일에 그것도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왕복할 수 있다는데 있다는데 있었지만, 현재는 일본전용으로만 유리한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되어버렸다.  일본은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목적지는 모두 15,000마일로 갈 수 있다. 좌석이 아주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미리미리 예약을 하면 충분히 좌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동남아와 중국행의 각 45,000, 25,000으로 요구 마일리지가 훨씬 높아졌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의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던 사람들에게는 개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6만마일에 미국을 갈 수 있는 장점도, 이제는 대한항공과 같은 국적기의 7만으로 바뀌여서 매력이 사라져 버렸다.

이렇듯 이제는 빨리 마일리지를 쌓아서 일본 여행 또는 하와이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만 유용한 것이 델타항공의 마일리지이다. 델타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스카이팀으로 발권할 경우에는 델타항공 한국사무소(02-317-5555)에 전화해서 발권을 해야 한다. 골드 이상의 등급이 아닐경우 발권시에, 발권수수료($20)를 지불해야 한다. 보너스 항공권 발권에는 유류할증료도 별도로 지불을 해야 한다.


기타 지역에서 출발하는 보너스 항공권은 차트 참고 : http://dmn.delta.com/skymiles/direct/charts/

델타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 총평

미국에서는 버림받다시피 되어버린 마일리지프로그램이지만, 이제는 한국에서도 슬슬 안좋은 길을 걷고 있다. 델타항공에서 공식적으로 이번 아시아 변경 이외에도 전체적으로 추가 변경이 있을 예정이라고 하고 있는 만큼 또 언제 어떻게 마일리지에 대한 룰이 바뀔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10%정도의 디밸류에이션(Devaluation)을 예상하고 있는데 그 외 지역으로 여행할 예정이라면 빨리 예약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델타항공의 마일리지를 순식간에 많이 쌓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빨리 쌓아서 일본왕복 정도의 용도로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마일리지의 이용은 극 성수기만 아니라면 사용하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으니, 단기간에 자주 여행을 하고 일본 정도로 빨리 마일리지를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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