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꺽은 여자 핸드볼, 조 몇위로 8강에 진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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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핸드볼 경기장 앞에서는 이렇게 응원을 할 수 있는 도구를 나눠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물론, 핸드볼 경기장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이렇게 응원을 위한 여러가지 물건들을 나눠주는 것들은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들과 한국 사람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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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핸드볼 경기장까지 가기는 했지만, 핸드볼 경기는 보지 못했다. ㅠㅠ.. 암표라도 구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다른 경기는 좀 있었다.), 핸드볼은 암표마저 없어서 러시아와의 경기, 그리고 독일 경기 모두 아쉽게도 TV로 봐야만 했다. 미리미리 표를 구해뒀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잡설은 그만하고, 이번 독일과의 경기는 정말 너무 재미있었다. 박빙의 승부에서 오는 즐거움이라기 보다는, 높은 점수차로 독일 대표팀을 압도하는 그 즐거움 덕분이었다. 후반 초반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하 한국 대표팀은, 10점까지 점수를 벌린 다음에 마지막까지 그 점수차를 유지했다. 그렇다보니, 후반 마지막에는 독일선수들의 의욕이 떨어져 보이는 모습까지 연출되었다.

이번 독일전 승리의 주역은 개인적으로 이민희 골키퍼를 꼽고 싶다. 물론 모든 선수들이 만들어 낸 결과이겠지만, 특히 점수를 10점까지 벌리는 상황에서 신들린듯이 선방을 했던 이민희 골키퍼가 있었기에 후반의 큰 점수차가 생기지 않았을까. 물론, 뛰어난 속공과 수비진의 노련함도 한 몫을 했지만 말이다.

현재 여자 핸드볼팀의 성적으로 볼 때 8강전 진출은 아무런 무리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선수들이 시합에 더 집중하며 열심히 뛴 결과는 골득실에 따라서 순위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조 1위로 올라갈 수 있어야 더 유리하기 때문에, 점점 벌어지는 점수차는 더 큰 희망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예선 경기가 더 남았는데, 과연 한국 여자 핸드볼은 조 1위로 진출을 해서, 20년간 지켜온 '우생순'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기대되는 마음에, 여자 핸드볼 경기는 최대한 빼놓지 않고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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