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렌터카 여행] 허츠의 네비게이션, 네버로스트 OTP를 이용해서 미리 여행을 계획하자!


현재 허츠에서 렌터카를 빌려 여행을 하고 있는데, 여행지를 찾아다니는데 있어 네비게이션 만큼 유용한 것이 없다. 2005년에 여행을 했을때에는 지도만을 가지고 여행을 했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여행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네비게이션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편리하다. 미리 숙소를 예약했으면 숙소의 주소만 있으면 바로 찾아갈 수 있고, 유명한 관광지들도 네비게이션에서 척척 찾아주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다. 주변의 슈퍼마켓이나 주유소 등을 찾을 때에도 네비게이션의 힘은 그대로 발휘된다.

하지만, 이런 네비게이션도 만능은 아니어서 때때로는 이름이나 주소로 원하는 지역을 제대로 찾지 못할때도 있고, 찾는 과정에서 정확한 이름이나 위치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헤메는 경우도 있다. 이동을 바로바로 해야 되는데 차 안에서 네비게이션과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과정이 때로는 불편하기만 하다. 보통 가야할 곳들은 미리 정해놓기 때문에, 미리미리 가야 할 곳들을 입력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그래서 이용한 것이 바로 허츠의 OTP(Online Trip Planning)이었다. 네버로스트 홈페이지(www.neverlost.com)에서 미리 가야 할 곳들을 입력한 뒤에 USB에 저장한 뒤, 네비게이션에 꽃으면 바로 미리 입력해둔 곳들을 찾아갈 수 있다. 여행을 계획하고, 구글 지도 등을 이용해서 찾아보는 과정에서 바로바로 주소를 입력해두기만 하면 여행을 하면서 별다르게 찾을 필요가 없어지는 편리한 방법이다.


OTP(Online Trip Planning)은 허츠 네버로스트 홈페이지(http://www.neverlost.com)에서 할 수 있다. 상단의 메뉴들 중 Online Trip Planning을 선택하면 되는데, 이번에는 콜로라도와 뉴멕시코까지 이어지는 일정의 장소들을 네비게이션에 미리 지정을 해놓기 위해서 작업을 했다. 그래서, 이름은 Colorado Trip이라고 지었다. 트립의 이름을 지은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할 차례이다. 이렇게 자신의 여행들을 여러개를 만들 수 있는데, 미리 회원가입을 하면 그 내역이 온라인에 남아있게 된다.


트립의 이름을 지정했으면, 그 뒤에 원하는 곳들을 하나하나 추가해주면 된다. 주소, 이름 등으로 추가가 가능하며, 키보드를 직접 이용하는 것이다보니 훨씬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특히, 주소의 경우에는 구글 맵에서 검색한 이후에 바로바로 붙여넣는 방식으로 이용하면 보다 빨리 원하는 목적지들을 입력 가능하다.


위 주소는 덴버에 있는 한인마트 중 한 곳의 주소이다. 스트리트 이름과 도시, 그리고 주 및 우편번호를 입력하고 나면 그 장소를 바로 찾아준다.


지역이 찾아지면 그 지역의 이름을 정하게 되고, 여기서 트립에 추가하기를 누르면 이곳이 바로 리스트에 추가된다. 오른족에 지도도 함께 나오므로 입력한 곳이 찾던 곳인지를 바로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저녁에 컴퓨터로 여행을 계획하면서 바로바로 입력하면 다음날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콜로라도 여해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입력했던 것으로는 덴버에 있는 한인마트들, 그리고 앞으로 묵을 숙소들의 주소들이었다. 추후에 뉴멕시코의 숙소들도 찾아가야 했기 때문에 미리미리 다 입력을 해 두었다. 숙소의 경우에는 항상 찾아보면서 네비에 입력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한꺼번에 다 넣어놓으면, 그날의 일정을 마치고 바로 리스트에서 숙소를 골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편리했다.

숙소 입력이 끝난 이후에는 각 날짜별로 구분해서 방문해야 할 장소들을 하나하나 입력했다. 덴버 근교의 여행명소들로는 당연히 록키 국립공원과 콜로라도 스프링스 근교의 파이크 피크, 신들의 정원 등이었다.


모든 입력이 끝나면 USB에 저장할 수 있는 옵션이 나온다. USB의 용량이 너무 큰 것을 이용하면 네비게이션이 인식을 하지 못할수도 있으므로 1-2GB정도의 USB가 적당하다.(8GB USB로 테스트 했을 때에는 인식을 하지 못했었다.)


USB에 저장된 otptrils.nvl 파일의 모습. 이 파일이 각 지역들의 정보를 담고있는 파일인데, 이 파일을 USB의 루트에 옮겨주면 된다.


아무것도 꽃혀있지 않은 허츠의 네비게이션 네버로스트의 모습.


이렇게 왼편에 USB를 꼽아주면 된다. 여행하면서 이용했던 네비게이션의 모델은 버튼식이었는데, 터치식 모델의 경우에는 USB를 꽃는 위치가 조금 다른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보면 바로 알 수 있도록 직관적이므로,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OTP는 네비게이션에서 나의 목적지(My Destinations)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나의 목적지(My Destinations)에서 My Trips를 선택하면 내가 만들어 놓은 목적지가 나오게 된다.


지금 이곳에는 하나의 목적지만 나오지만, 추후에 트립을 추가하면 이곳에 점점 많은 트립들이 생기게 된다. 만약 미국 렌터카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모든 계획을 짜 뒀다면, 네버로스트의 OTP를 이용해서 미리 루트를 입력해서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그때그때 1주일 정도의 일정을 확인한 뒤에 USB에 입력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다양한 목적지들 중 선택한 곳은 레이크우드의 애플스토어. 애플스토어에서는 아이폰4의 리뷰를 쓰기 위해서 다녀왔었는데, 애플스토어 같은 곳들은 네비게이션에서 쉽게 검색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찾아가는 것이 더 편리하다. 그 외에도 특정 지역을 찾아가야 할 일이 있을때에 정말 편리했는데, 한인마트도 그 중 하나.


그렇게 원하는 목적지를 선택하고 나면 네비게이션 안내가 시작된다.

처음에는 입력하는 것이 번거로웠었는데, 나중에는 저녁에 구글맵으로 일정을 정리하면서 이렇게 OTP를 입력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나중에 렌터카로 여행하면서 네비에서 검색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는 것을 감안해보면, 이 것을 이용하는 것도 꽤나 편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듯. 허츠의 네버로스트는 렌터카 대여시에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므로, 1-2주 정도의 여행을 할 때 가장 적합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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