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키 알버타 주, 재스퍼에서 밴프까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여행하기~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3,4월에 캐나다 로키여행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알버타주의 재스퍼와 애드먼튼만을 돌아다는 사실이다. 시간과 비용의 문제라기보다는, 여행을 했던 시즌이 겨울이었기 때문에 재스퍼와 밴프를 잇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 Parkway)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인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나 레이스루이스 호수 같은 곳들이 꽁꽁 얼어있거나 진입금지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쉬움이 가득 묻어있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다시 캐나다 여행을 하게 된다면 꼭 렌터카를 빌려서 한번 들려보고 싶은 곳이다.

물론,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종착점인 밴프에서 겨울스키는 한번 더 타보고 싶지만.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재스퍼에서 밴프, 혹은 밴프에서 재스퍼까지의 구간을 말한다. 이 구간을 가장 잘 여행하는 방법은 에드먼튼이나 캘거리와 같은 도시에서 렌터카를 빌려서 직접 멋진 곳들을 방문해보는 것이겠지만, 여러명이 모이지 않는 이상은 렌터카 여행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대중교통이나 투어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럼 어떻게 한국에서 이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즐기러 갈 수 있을까?


교통수단

 

* 한국에서 캐나다까지..

이 곳의 여행을 시작할 도시로는 에드먼튼이나 캘거리를 선택하면 된다. 한국에서 이 두 도시로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에어캐나다를 이용해서 벤쿠버를 거쳐가거나 미국 항공사를 이용해서 미국을 거쳐서 도착하면 된다. 미국의 경우에는 전자비자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비자 자체가 힘들었던 옛날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쉬워진것이나 다름 없다. 대기시간까지 생각하면 한국에서 약 20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봐야 한다.

* 어느 도시에서 시작?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곳은 위에서 이야기한 에드먼튼이나 캘거리이다. 캐나다를 비아레일을 이용해서 기차 여행중이었다면 에드먼튼에서 시작하는 것이 더 편할 것이고, 비행기로 입국을 했다면 캘거리가 여행하기에 더 편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캐나다 장기여행중이 아니라면, 비행기를 캘거리 인-에드먼튼 아웃, 혹은 그 반대로 끊으면 짧은 여행을 더 충실하게 끝낼 수 있다.

출발지가 되는 밴프는 캘거리에서 버스로 약 1시간 반 거리, 그리고 재스퍼는 에드먼튼에서 버스로 4시간 반거리(기차로는 6시간)이다. 각 도시간은 그레이하운드가 매일 여러편 연결하고 있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갈 수 있다.

비아레일 : www.viarail.ca
그레이하운드 : www.greyhound.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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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프에서 재스퍼, 혹은 재스퍼에서 밴프까지..

밴프와 재스퍼에서는 머무르면서 밴프와 재스퍼의 다양한 액티비티와 멋진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지만,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위에 있는 곳들은 마땅한 대중교통이 없어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하면 밴프와 재스퍼 사이에 있는 유명한 장소들을 가 볼 수 있을까?

그 해법은 투어라고 할 수 있다. 밴프와 재스퍼는 많은 사람들이 오는 만큼 다양한 투어들이 개발되어 있는데, 재스퍼에서는 콜롬비아 아이스필드로 가는 투어가 있는데, 직접 빙하 위까지 올라가 볼 수 있다. 밴프에서는 레이크루이스로 가는 투어가 있는데, 그 외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호수에 들러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개별적으로 이용하는 투어들 이외에도 재스퍼와 밴프사이를 오가는 투어들이 있는데, 이 투어같은 경우에는 오가는 길에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와 레이크루이스를 들리기 때문에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하이라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이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실, 이 루트르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렌트카이다. 에드먼튼이나 캘거리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다양한 체인의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이 곳에서 차를 빌려 파크웨이로의 여행을 떠나면 된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위에서..




<재스퍼>

재스퍼 국립공원 안에 있는 마을인 재스퍼에서는 다양한 트래킹과 투어를 즐길 수 있다.
 겨울에는 근교의 마못베이슨 스키장과 멀린캐년/호수로의 투어가 가장 유명하고,
여름철에는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와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도 유명하다.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트래킹 및 하이킹 코스.
자전거를 타고 로키산맥 주변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평평한 코스도 많고,
재스퍼 바로 뒷산으로는 만년설들이 가득한 설산 트래킹도 할 수 있다.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장소.

The Athabasca Glacier
The Athabasca Glacier by half a world away 저작자 표시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늦봄부터 초가을시즌에만 직접 빙하를 밟아볼 수 있는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겨울에 여행했기 때문에 직접 다녀오지는 못한 곳이지만,
다음 번 여행에는 이 빙하를꼭 가보리라고 마음 먹고 있는 곳이다.

이곳을 투어를 이용해서 가게 되면,
아이스필드 아래의 지역까지 이동한 후에,
빙하로 올라갈 수 있는 또다른 차량으로 갈아타게 된다.


Rockies .. Canada
Rockies .. Canada by zedzap 저작자 표시

<레이크 머레인>

유키구라모토의 피아노곡으로도 유명한 레이크 루이스는
빙하가 녹은 물에 다양한 미네랄이 섞여서 에메랄드 빛을 내는 아름다운 호수이다.

밴프 주변에 있는 많은 아름다운 호수들 중 손꼽히는 곳으로,
밴프에 여행을 온 사람들이 꼭 빠지지 않고 가는 곳이기도 하다.

영롱한 색을 바라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피아노 곡이 들려오는 것 같은 느낌.

그 외에도, 레이크루이스만큼 아름다운 레이크 머레인과 같은 호수들이 곳곳에 산재해있다.


Banff Springs Hotel
Banff Springs Hotel by ecstaticist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밴프>

밴프는 여름과 겨울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이다.
겨울에는 곳곳에 있는 온천 뿐만 아니라,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개의 스키리조트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고,
여름에는 록키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액티비티 때문에 또 사람들이 모인다.
그보다도, 여름 시즌에는 밴프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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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캐나다 여행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바로 이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와 레이크 루이스를 비롯한 호수들 등을 다녀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겨울이라는 것이 가장 아쉬웠던 점. 하지만, 다음번 여행에는 그런 기회가 올까? 만약 기회가 온다면 렌트카를 해서 이 지역을 다 돌아보고 싶다. 시간이 된다면, 미국의 옐로우스톤 국립공원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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