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렌터카 여행] 미국/캐나다 렌터카 여행 싸게 할인 예약/이용하기! (Updated on 2009.08.10)



미국/캐나다 렌터카(렌트카)로 여행하자!



미국/캐나다는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여행을 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나라 중 하나이다. 물론,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 보스턴, 워싱턴 등의 대도시만을 여행할 것이라면 이동은 암트랙이나 그레이하운드로 하고, 대도시 내에서는 얼마든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여행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랜드캐년이나 자이언캐년, 브라이스캐년, 모뉴먼트밸리, 옐로스톤국립공원, 요세미티국립공원 등 서부의 멋진 국립공원들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렌터카가 필수다. 캐나다도 마찬가지다. 동부는 교통수단이 좀 편리하지만, 서부의 록키산맥을 구경하러가거나 그 외의 지역을 가기 위해서는 차가 필수이다.

물론, 트렉아메리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미국 등을 돌아볼 수 있지만, 젊은 시절이 아니라면 이런 프로그램은 꽤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탑덱, 컨티키, 트랙아메리카 등 다국적 여행을 하는 것을 굉장히 추천하는 편이지만, 이번 주제는 렌터카 여행. 개인적으로도 미국 서부, 동부, 플로리다 쪽을 돌때에도 이렇게 렌터카를 이용했었는데, 렌터카를 가지고 돌아다녔기 때문에 기존 여행에서 해보지 못했던 것을 많이 할 수 있어 좋았던 기억이 있기도 하다.


어떤 차를 빌려야 하지?



렌터카를 싸게 예약하는 방법을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이 차종이다. 미국에서 렌터카를 하는데 있어서 차는 상당히 중요하다. 미국 렌터카 사이트에서 차종 분류는 상당히 세세한데, 크게 Economy,Compact, Mid-size, Standard, Full-size, Premium, SUV, Minivan 정도로 보는 것이좋다. 여행시 짐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2명이 여행한다면 컴팩트나 미드사이즈급, 3-4명이라면 스탠다드나 풀사이즈, 5-6명이라면 미니밴이 적당하다.

그럼 한국의 차에 대비하면 어느정도일까?
아무래도 한국과 미국의 차를 바라보는 기준이 좀 다르고, 회사마다 각 분류에 대한 차들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대비를 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아래는 대략적인 대비라고 보는 것이 좋다.

Economy(이코노미) - 기아 리오, 현대 클릭
Compact(컴팩트) , Mid-size(미드사이즈) - 현대 아반떼
Standard(스탠다드) , Full-size(풀사이즈) - 현대 소나타
Premium(프리미엄) - 현대 제네시스
SUV(SUV) - 현대 투싼
Minivan(미니밴) - 기아 카니발

위 대비중에 두 사이즈에 하나의 차량을 적은 것도 있는데, 구분하기가 애매하기 때문이다. 아반떼의 경우는 Mid-size에 가깝고, Compact는 그보다 좀 작은 차. 소나타는 Full-size에 가깝고, Standard는 그보다 조금 작은 차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인지 둘간의 가격차이는 크지 않다. 어떤 렌터카 여행을 하던지 가격만 보고 Economy를 선택하는 것은 절대 비추이다. 단거리라고 하더라도 최소 Compact급 이상의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미국/캐나다에서 렌터카를 저렴하게 구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미국/캐나다에서 렌터카를 싸게 빌리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Priceline이나 Hotwire와 같은 취소가 불가능한 '경매식'과, Expedia, Travelocity와 같은 가격비고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렌터카 회사 자체사이트를 이용하는 '예약식'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은 '경매식'이 예약을 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취소가 불가능하거나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예약식'과 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차종에 대한 예약만을 하고, 현지에서 차에 대한 금액을 결제하기 때문에 예약 취소에 대한 부담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이 확정된 장기 여행에는 '경매식', 1주일 이내의 짧거나 불확실한 여행에는 '예약식'을 많이 이용하곤 한다.

가격은 Compact와 Full-size만 비교해 보았다. 9월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의 여행을 한다는 전제하에 기간을 입력하였고, 차를 빌리는 곳은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LA 국제공항에 있는 곳으로 정했다. LA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등의 대도시의 공항에서 빌리는 것이 일반적으로 저렴하다. 또한, 자동차 가격에는 Daily(일별), Weekly(주별), Monthly(월별)가 있는데, 보통 주별이 가장 저렴하다. 실질적으로 4주는 28일, 1달은 30일이라고 쳤을 때, 주별 가격을 적용받아 28을일 빌렸을 때 월별 가격과 $100~200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월별 가격이 더 쌀수도 있으므로 꼭 체크할 것.

렌터카를 빌리는 기간은 여행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미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면 1주~4주 정도를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1주 정도라면 라스베가스를 기점으로 근처 국립공원을 보거나, 미국 동부의 도시들을 돌아다니는 여행. 4주 정도라면 서부를 샅샅이 훑거나, 미국횡단을 하는 여행 일정으로 많이 잡는다.

그럼, 먼저 경매식인 PricelineHotwire를 살펴보자.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커짐.)
 
위 - Priceline
Compact(Enterprise) $610, Full-size(FOX) $682이다.
하지만, Priceline의 특징은 Name Your Own Price으로 원하는 가격에 경매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 - Hotwire
Compact $563.14, Full-Size $701.60이다. Hotwire Hot Rate는 Priceline과는 또다른 경매방식이기 때문에 어떤 회사인지를 알려주지 않는다.
 

Hotwire의 차량 경매방식은 '가격'을 먼저 알려주고, 어떤 회사의 차량인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Advantage나 FOX와 같이 규모가 아주 작은 렌터카회사가 낙찰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본인도 Hotwire의 경매방식으로 차량을 낙찰받아 이용한 적이 있었는데, 일반 예약식보다 훨씬 싼 가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은 Budget, 한번은 Dollar였다. 위 결과에서 Compact의 경우에는 Hotwire Hot Rate를 사용하는게 일반 예약보다 $35 정도 저렴하다. Full-size의 경우에는 오히려 Hotwire가 조금 비싼데, 이런것들 때문에 가격 비교가 필요한 것이다.(Hotwire Hot Rate가 붙어있지 않는 경우(회색)은 일반 예약식으로 예약된다.)

반면에 Priceline은 어떤 회사인지도, 어떤 가격인지도 알 수 없는 역경매 방식이다. 아마 Priceline으로 최저가 호텔을 예약해 본 사람이라면 어떤 방식인지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대신 일반적인 예약식 렌트 가격이 얼마인지 알려준다. Name Your Own Price로 예약한 것이 아닌, 처음 검색결과로 나온 가격은 예약 취소가 가능하다. 반면에, Name Your Own Price로 예약을 하게 되면, 취소/환불이 불가능한 만큼 더 저렴하게 예약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낙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 Priceline에서 최저가로 렌터카를 예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Hotwire의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낮춰서 비딩을 하면 된다. Priceline의 Name Own Your Price는 HERTZ, AVIS, NATIONAL, ALAMO, BUDGET의 대형 렌터카 회사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이름없는 여행사의 가격과 비슷하게 낙찰이 되었더라도 차량 수준과 서비스 면에서 훨씬 만족스러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Hotwire의 가격이 아니더라도 중소규모 여행사의 최저가로 비딩을 해서 낙찰된 경우도 많았다. 다만, Name Your Own Price에 들어가는 가격은 세금이 제외된 가격(일기준)이므로 꼭 세금 포함 가격까지 비교해 보아야 한다.

그것들만 갖추고서 예약을 한다면 일반적인 예약을 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예약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취소와 환불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꼭 인지하고, 완전이 확정된 일정에만 이와같은 예약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럼, 다음으로 예약식인 ExpediaTravelocity를 살펴보자.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커짐.)

 
 
왼쪽 - Expedia
Compact(FOX) $607.06, Full-size(FOX) - $682.32

위 - Travelocity
Compact(Advantage) $609.12, Full-size(좌동) $684.63

일반 예약식의 가격은 위 Priceline과 Hotwire에서 제시한 가격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이 가격은 각 렌터카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검색하더라도 같은 가격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을 잘 찾아보면 특정 렌터카 회사별로 쿠폰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한국 사람이 많이 여행가는 도시의 공항 지점과 같은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소도시나 일반 지점에서 예약할 때에는 이 쿠폰을 통해 예약하는 것이 싼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가격비교 사이트의 가격은 일반적인 쿠폰을 적용한 가격과 동일한 "이미 할인된" 경우도 많다.

그럼 각 예약 사이트별 가격을 정리해보자.

 여행사 Compact(컴팩트-아반떼급)
Full-size(풀사이즈-소나타급)
Priceline  $610 (더 낮은 가격 가능)
$682 (더 낮은 가격 가능)
 Hotwire $563.14 (취소불가)
$701.60 (취소불가)
Expedia  $607.06 (FOX)
$682.32 (FOX)
 Travelocity  609.12 (Advantage)
$684.63 (Advantage)

그렇다면 결론은 무엇일까? 일정이 확정되어 있다면 Priceline이나 Hotwire의 경매식 방법으로 입찰을 해서 싸게 예약을 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일정이 취소될 수 있거나 날짜가 뒤바뀔 수 있다면 Expedia, Travelocity 혹은 각 렌터카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어떤 렌터카 회사를 선택할까?



여기서 끝난 것은 아니다. 생각해봐야 할 것이 바로 렌터카 회사인데, 개인적으로는 크고 규모있는 회사에서 빌릴것을 추천하고 싶다. 미국에는 많은 렌터카 회사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Hertz, Avis, Alamo 등은 한국 지사(혹은 협력사)도 있고 예약도 가능하기 때문에 익숙한 회사들이다. 그 외에도 큰 회사로는 National이나 Budget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회사들에서 차를 렌트하게 되면, 차량의 정비도 잘 되어있고 차도 상대적으로 좋은 것들을 많이 사용한다. 그 외에도 저렴하면서도 미국 전체적으로 많은 체인망을 가지고 있는 렌터카 회사로는 Enterprise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전국 어디서나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

반면에 FOX, Advantage, PAYLESS와 같이 중소규모의 렌터카 회사들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신, 문제가 생겼을 때에 대처가 힘든 경우가 많다. 대도시에는 지점이 다 있어서 문제가 없지만, 근처에 작은 도시들밖에 없는 국립공원을 여행하던 도중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해결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리고, 차량에 대해서도 일반적으로 연비가 좋지않은 저렴한 차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도시를 기준으로 몇일간 움직일 것이라면 이런 곳들도 괜찮지만, 긴 기간동안 국립공원 등을 위주로 여행할 것이라면 이러한 작은 렌터카 회사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알아둘 것은 자동차 거리제한과 주 제한 여부이다. 요즘은 대부분 운행거리를 Unlimited(무제한)으로 주기는 하지만, 미니밴이나 특정 차량의 경우에는 하루 운행 가능 거리를 특정 마일로 정해놓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렌터카로 여행하는 경우는 장거리 여행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꼭 운행가능 거리를 무제한인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렌터카 회사의 경우에 갈 수 있는 지역을 지정해 놓은 곳들도 있는데, 특히 Enterprise 및 중소 렌터카 회사가 그런 경우가 많다. 서부 전체를 돌기 위해서 렌터카를 예약했는데,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유타 정도만 가능하다면, 그 옆 주인 콜로라도나 뉴멕시코에 있는 것은 볼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렌터카는 멕시코로 들어갈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런것들에 대한 확인도 꼼꼼히 빼먹지 말아야 한다.


<여행사 링크>
Name Your Own Price 역경매 - Priceline 바로가기
Hotwire Hot Rate 예약 - Hotwire 바로가기
여행사 가격비교  - Expedia 바로가기
여행사 가격비교 - Travelocity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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