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얼에 도착한 날 호텔에 들어오자마자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던 관계로 그날 몬트리얼을 둘러보는 것은 다음날로 미룰수밖에 없었다. 다음날도 일기예보에서는 비올 예정이라고 되어있었지만, 창밖을 내다보니 별다르게 비가 오고있는 것 같지 않아서 몬트리얼 시내로 마실을 나섰다. 몬트리얼에서 숙박했던 하얏트 리젠시는 몬트리얼 구시가지에서 걸어서 5분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동하기에도 그만이었다. 몬트리얼의 길거리 주차공간은 이렇게 되어있었다. 일단은 이곳이 불어권이다보니 적혀있는 글자들이 모두 불어! 하지만 기본적인 설명은 영어로도 적혀있고, 요일이나 숫자는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LUN(Lundi-월요일)~VEN(Vendredi-금요일), SAM(Samdi-토요일), DIM(Dimanche-일..
클록타워 피어로 가는 길에 가볍게 셀프 한장. 좀 길어보이게 광각으로 찍었지만, 그리 길어보이지는 않는다. 지금 입고 있는 자켓은 K2에서 협찬해 준 자켓인데, 고어텍스 외피에 오리털 내피로 되어있는 자켓이었다. 방수까지 완벽하게 되었었는데, 캐나다를 여행할 때 영하 10~30도를 오르락 거리는 곳들도 많이 다니다보니.. 이 잠바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여행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 말고 가진 패딩이라고는 싸구려 솜 패딩밖에 없었다. ㅠㅠ. 협찬 안받았으면 진지하게 이 패딩 가지고 있었을 듯.ㅠㅠ) 안내판의 발을 밟고... 그림자인 척 사진 한장... 물론 내 그림자가 이렇게 될 수는 없겠지만. 봉스쿠르 마켓 뒤로 시청이 보인다. 길에 눈이 쌓여있기는 하지만, 녹아있는 곳도 많아서 길이 ..
신시가지를 지나, 구시가지로 접어들었을 때 쯔음, 몬트리얼의 구시가지는 공사중이었다. 눈이 가득 쌓여있었지만, 열심히 일하는 인부들, 그리고 사람들은 군말없이 다른 길로 돌아가고 있었다. 영하와 영상을 오르락내린다고는 하나 여전히 추운 날씨. 사람들은 모두 따뜻한 옷을 입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제 두블록 정도만 더 가면 노틀담 성당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몬트리얼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기도 하고. 하루 주차료가 이만원 정도였던 주차장. 그래도 빈자리 하나 없이 빼곡하게 차가 들어서 있었다. 가까이 있는 차들은 들어온지 얼마 안된 듯 바퀴자국이 선명하다. 구시가지의 한 가게에 써있던 Sushi식당의 글자. 왠지 안어울린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르마스 광장의 모습.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Bank o..
캐나다 여행의 첫째날. 몬트리얼 구시가지의 노틀담 성당을 찾았다. 몬트리얼에서 가장 보고싶었던 곳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나다 출신 가수 셀린디옹이 결혼식을 올리고, 아기 세례식까지 받기도 한 곳이기 때문이었다. 셀린디옹 덕분에 더 유명해진 노틀담 성당은 남들의 여행기에서 몇번 보기만 했던 그런 곳이었다. 몬트리얼 노틀담 성당의 모습은 생각만큼 화려하지 않았다. 뭐랄까 정말 거대한 성당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것보다는 작은 느낌. 하지만, 그 실내는 겉모습과는 확실히 달랐다. 네오고딕 건축양식의 결정판이라는 몬트리얼의 노틀담 성당. 그래서 그 안으로 들어가 구경하기로 했다. 성당의 입장료는 5불이다. 다만, 저녁에 빛을 이용한 행사가 거의 매일 있다고 하는데 이 때에는 입장료를 포함해서 10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