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에 묵었던 숙소에서 웨스트 에드먼튼 몰까지는 렌터카를 이용해서 다녀왔다. 오늘 저녁에 캘거리로 다시 돌아가서 새벽같이 비행기를 타고 돌아갈 준비를 해야 했으므로, 이날 남은 오후시간은 웨스트에드먼튼 몰을 구경하고 간단한 쇼핑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기로 했다. 겨울 여행때도 한번 다녀왔던 곳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가을에 오니 색다른 느낌.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바로 다름아닌 푸드코트. 예전에 한번 와봐서인지 푸드코트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다양한 선택의 폭이 있기는 했지만, 어느정도는 북미사람들 입맛에 맞춘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다가 푸드코트인지라 맛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맛은 딱 기대했던 그 정도. 에드먼튼의 겨울은 춥고도 춥다. 영하 20도는 예사로 내려가는 이 지역에, 어쩌면 ..
캐나다를 렌터카로 여행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드라이브하고 싶은 코스를 꼽는 투표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2차선 도로를 따라서 약 400km를 달리는 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록키산맥의 표정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이어서 더욱 유명하다. 레이크루이스에서 시작해서 재스퍼 국립공원까지 이어지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단순히 도로를 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보 호수, 페이토 호수, 콜롬비아 대빙원, 애써배스카 빙하 등 멋진 자연의 경이를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하루를 꼬박 투자해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그 가치가 상당한 곳이다. 물론 이 곳을 투어버스를 이용해..
보 밸리 파크웨이를 지나서 도착한 레이크 루이스의 인포메이션 센터. 오후의 일정을 요호국립공원을 갈지, 아니면 모레인호수와 레이크루이스를 갈지 결정을 하기 위해서 인포메이션 센터에 정보를 얻으러 들렀다. 어차피, 가야 할 곳은 정해져 있었지만, 날씨와 인포메이션센터의 추천이 좌우를 한다고 할까. 가벼운 상담을 한 끝에 오후나절동안 요호 국립공원에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록키에 가면, 이런 곰 한마리 쯤은 봐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라지만, 여태까지 곰을 보지 못했다. 물론, 나중에 재스퍼에 가서야 멀린 호수 가는 길에 곰과 마주치기는 했지만. 늑대도 한마리 있길래, 돌아다니는 사진이 생각나서 따라서 한장. ;;; 절대, 늑대에 대한 멸시가 아님. ^^*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도착했을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밴프에서 레이크루이스로 향하는 길은 많은 사람들이 빠른 이동을 위해서 93번 도로를 많이 이용한다. 하지만,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 사이에도 보 밸리 파크웨이(Bow Valley Parkway)라는 아름다운 길이 있는데, 레이크루이스-재스퍼간의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 버금갈만큼 멋진 길이다. 실제로 93번 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오래 걸리지만, 1시간 정도만 더 투자하면 훨씬 멋진 풍경 사이로 멋진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아이스파크 필드웨이를 즐기기 전의 에피타이저와 같은 셈. 보밸리파크웨이 초입에 있는 캐슬마운틴. 산의 모습이 성을 닮았다고 해서 캐슬마운틴이라고 하는데, 그러고보니 성의 삐죽삐죽 한 모습들이 연상되는 것만 같다. 보밸리파크웨이는 2차선의 도로지만, 차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쾌적한 드라..
가을 캐나다 록키여행은 캐나다 관광청의 끝발 원정대로 다녀왔다. 필드에 관련된 부분은 알버타 관광청에서 지원해주셔서 즐거운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는데, 이번 여행은 다른 여행들과는 다르게 렌터카를 이용해서 다녀왔다. 패키지형태로도 얼마든지 다닐 수 있지만, 세계에서 손꼽히는 드라이브코스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직접 자동차로 달리는 경험은 록키 여행의 백미로 꼽히기 때문에 렌터카 여행으로 전격 결정되었다. 이번 여행의 렌터카는 관광청에서 직접 예약을 해준 관계로 AVIS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추후에 아름다운 록키를 렌터카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면 미국/캐나다 렌터카 싸게 할인/예약하기 포스팅을 참고하자. 그러면, 싼 가격에 렌터카 여행을 할 수 있다. 물론, 렌터카 자체를 빌리는 비용 뿐만아니라, ..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3,4월에 캐나다 로키여행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알버타주의 재스퍼와 애드먼튼만을 돌아다는 사실이다. 시간과 비용의 문제라기보다는, 여행을 했던 시즌이 겨울이었기 때문에 재스퍼와 밴프를 잇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 Parkway)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인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나 레이스루이스 호수 같은 곳들이 꽁꽁 얼어있거나 진입금지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쉬움이 가득 묻어있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다시 캐나다 여행을 하게 된다면 꼭 렌터카를 빌려서 한번 들려보고 싶은 곳이다. 물론,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종착점인 밴프에서 겨울스키는 한번 더 타보고 싶지만.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재스퍼에서 밴프, 혹은 밴프에서 재스퍼까지의 구간을 말한다. 이 구간을 가장 잘 여행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