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루페 산 국립공원을 떠나 도착한 곳은 칼스바드 동굴 국립공원(Carlsbad Caverns National Park)였다. 과달루페 산 국립공원에 있을 때만 하더라도 날씨가 맑았는데, 칼스바드 동굴 국립공원이 가까와질 떄 쯤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했다. 계속해서 비가 올 것 같은 느낌이 아니었지만, 먹구름의 진하기가 조만간 폭풍우가 몰려올 것 같았다. 칼스바드 동굴 국립공원의 입구. 칼스바드 동굴 국립공원은 전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규모의 동굴이 있는데, 북미에서는 3번째, 전세계적으로는 7번째 규모이다. 이정도 규모의 동굴이다보니 하루를 꼬박 투자해야 돌아볼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동굴 내부의 보호를 위해 조명이 굉장히 약한 수준이므로 사진 찍기는 쉽지 않은 편에 속한다. 입구에서 본 폭풍우. 멀리서..
퀘벡시티 가장 높은곳에는 몽모란시 공원이 있다. 몽모란시 폭포와 동명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공원은, 쁘띠샹플랭 거리 뿐만 아니러 세인트 로렌스강과 멀리 레비스까지 볼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다. 물론, 지금은 눈이 가득 덮여있는 공원일 뿐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있는 공원이지만 발걸음이 많은 지역이 아니라면 이러헥 새 눈을 밟아볼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한국에서도 눈만 오면 '뽀드득~ 뽀드득~'하는 새 눈 밟는 소리가 얼마나 즐거웠는데, 이날도 그 즐거움이 적지 않았다. 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 눈 밭에서 뛰어노는 강아지.. 어린 시절 길렀던 강아지도 눈만 보면 나가서 뛰어노느라 정신 없었다. 물론 그게 좋아서 뛰어노는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쨌..